동원산업, 동부익스프레스 인수 확정...“新 성장동력으로 물류사업 키운다”
동원산업, 동부익스프레스 인수 확정...“新 성장동력으로 물류사업 키운다”
  • 채혜린 기자
  • 승인 2016.12.17 12: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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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수 후 동원그룹 물류사업 매출 연 1조원 규모로 확대
사진출처= 동원산업

[파이낸셜리뷰=채혜린 기자] 동원산업이 지난 16일 디벡스홀딩스로부터 동부익스프레스 지분 100%를 4200억 원에 인수하는 주식 매매계약을 체결한 것으로 확인됐다.

동부익스프레스는 항만 물류와 창고 사업, 여객 운송, 렌터카, 국제 물류 사업 등을 해온 45년 전통의 국내 대표 종합물류기업이다. 지난해 매출 7195억 원과 영업이익 444억 원을 기록했다.

동원산업은 기존 물류사업부문인 로엑스(LOEX)를 통해 연간 2500억원 규모의 3자물류 사업(3PL), 수송사업, 도매물류사업 등을 운영하고 있다. 전국 6개 권역에 16개 물류센터 인프라를 갖추고 있으며, 현재 부산신항, 청주, 포천 등 3곳에 물류센터를 추가로 신축 중이다.

동원그룹은 동부익스프레스 인수를 통해 물류 사업을 수산, 식품, 포장재 등 사업에 이은 신성장동력으로 키워나갈 계획이다.

동부익스프레스 인수 후 동원그룹의 물류부분 매출은 약 1조원 규모로, 그룹 전체 매출 규모는 연간 약 6조원대로 확대된다는 것이 동원산업 측의 설명이다.

지난 1997년 1월 동원그룹은 물류사업에 처음 진출했다. 당시 동원산업은 국내 최초 한일 5개사 합작 (동원산업, 애경산업, 삼양사, 대한통운, 미츠비시) 3PL전문물류기업인 레스코에 참여하며 물류사업에 첫 발을 내딛었다.

이 때를 계기로 시작돼 현재의 동원산업 물류본부 LOEX(LOgistics EXpert)로 이어져 온 것이다.

동원산업은 현재 전국에 16개 물류센터를 운영하고 있으며, 물류부문 올해 예상매출액은 약 2500억원이다. 그룹 물류 자체물동량은 1200억원대다.

아울러ㅓ 전국 물류망을 통해 물류서비스를 제공 중인 LOEX가 가진 최대 강점은 국내 콜드체인물류(Cold Chain Logistics)의 리딩기업이라는 점이다.

콜드체인물류는 일반적인 상온물류와 달리 적절한 온도관리를 통해 신선식품의 품질과 안전을 보장하는 물류서비스로, 물류 전 과정의 온도를 냉장제품은 0~10℃, 냉동제품은 -18℃ 이하로 유지해야만 한다.

동원산업 관계자는 “동부익스프레스 인수 후, 기존 물류부문과의 시너지를 통해 고객들에게 새로운 가치의 물류 서비스를 제공할 계획이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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