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감만 지나면 된다?…기영F&B, 꺼지지 않은 ‘갑질’ 논란
국감만 지나면 된다?…기영F&B, 꺼지지 않은 ‘갑질’ 논란
  • 박영주 기자
  • 승인 2024.01.26 15:25
  • 댓글 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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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해 국감서 질타 받았던 이기영 회장, 약속했던 사항 개선됐나
점주들 ‘달라진게 없어 보여’ 여전한 우려…가맹점 소통 눈 감았나
왼쪽은 기영F&B의 브랜드 두찜과 떡참 로고, 오른쪽은 지난해 10월26일 2023년도 국정감사 종합감사에 증인으로 출석한 이기영 회장. /사진=각 브랜드 홈페이지, 국회의사중계시스템 영상회의록 캡쳐
왼쪽은 기영F&B의 브랜드 두찜과 떡참 로고, 오른쪽은 지난해 10월26일 2023년도 국정감사 종합감사에 증인으로 출석한 이기영 회장. /사진=각 브랜드 홈페이지, 국회의사중계시스템 영상회의록 캡쳐
[파이낸셜리뷰=박영주 기자] ‘떡볶이 참 잘하는 집’, ‘두찜’ 등의 브랜드로 유명한 프랜차이즈 기영F&B가 지난해 국정감사에서 가맹점 갑질 논란에 대해 지적 받고도, 여전히 개선이 이뤄지지 않고 있다는 비판이 제기됐다. 실제로 ‘아프니까 사장이다’ 등 가맹점주 사장들이 모인 커뮤니티 등에서는 “협의회를 구성한다는데 공지가 없다”, “달라진 게 없어 보인다”는 등의 목소리가 끊이질 않고 있다.  국정감사 당시 증인으로 출석한 이기영 회장은 의원들의 질타에 ▲모바일 상품권 수수료 부담 비율 변경 ▲가맹점 필수 품목 감소 ▲위약금 0원 등을 약속하며 “회사에 돌아가면 즉시 시행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한 바 있다. 
이같은 약속들이 제대로 지켜지고 있는지, 현장의 가맹점주들로부터 불만은 제기되지 않는지에 대한 후속분석이 필요한다는 지적이 나온다.  지난해 10월, 기영F&B의 이기영 회장은 국정감사 증인으로 출석한 자리에서 더불어민주당 김한규‧민병덕 의원 등으로부터 거센 질타를 받았다.  김한규 의원은 “가맹점주를 모집할 당시 창업비용이 ‘0원’이라고 홍보해 마치 맨몸으로 사업을 시작할 수 있는 것처럼 보인다. 하지만 실제로는 가맹점주가 조리도구, 인테리어 등의 비용을 부담해야 하지 않느냐”며 가맹점주 모집 과정에서 허위‧과장 광고를 했다고 꼬집었다.  기영F&B의 브랜드 떡참(떡볶이 참 잘하는 집)은 코로나19 유행 당시 ▲가맹비 ▲로열티 ▲인테리어 ▲감리비 ▲교육비 ▲재가맹비 등이 없는 ‘6무(無) 정책’을 앞세워 단기간에 400여개의 가맹점을 모집했지만 1년 만에 280개 점포가 적자로 폐점하는 일이 벌어졌다. 문제는 점주들을 중심으로 폐점한 업체를 상대로 위약금을 물리는가 하면, 무리한 할인 프로모션을 점주들에게 강제했으며, 필수구매품목을 지정해 비싼 값에 구입하도록 하는 등의 행위가 있었다는 폭로가 이어졌다는 것이다.  당시 민병덕 의원은 “3500원짜리 떡볶이에 소스가 1020원이다. 소스회사 이익률이 40%가 넘고 본사 이익률은 3%밖에 안 된다”며 가맹점주들이 손해를 고스란히 떠안고 있다는 점을 비판했다.  실제로 기영F&B의 이기영 회장은 지난해 10월16일 증인출석이 예정돼 있었지만, 갑작스러운 해외 출장을 이유로 불출석했다가 고발의 위기에 놓이자 부랴부랴 일정을 변경해 귀국하기도 했다. 민 의원은 “떡참의 이기영 대표는 지난 11일 오전 본 의원실을 방문해 현 상황에 대해 적극적인 해명과 자료 제출을 약속했다. 그런데 당일인 11일 항공권을 발매해 13일 출국하고 불출석사유서를 제출했다. 30일까지 들어오지 않겠다고 한다”며 “악의적인 국회 모독 행위”라 날을 세웠다. 종합감사가 끝날 때까지 들어오지 않겠다는 것 자체가 의도적이라는 판단 하에 이같은 비난이 쏠린 것인데, 민 의원 측에서 종합감사 증인출석을 요구하고 불출석 시에는 고발해야 한다고까지 말하자 이 회장 측이 일정을 변경해 귀국했다.  종합감사 때인 10월26일 증인으로 출석한 이기영 회장은 예견대로 맹비난을 한 몸에 받았다. 뒤늦게 이 회장은 “이번 국감을 계기로 떡참 브랜드의 모바일 상품권 수수료 부담은 5대5로 변경하기로 했고, 가맹점 필수 품목이 현재는 141개이지만 70% 정도 40개로 줄이기로 했다. 위약금 역시 0원으로 변경하겠다”며 “말씀드린 세 가지는 회사에 돌아가는 즉시 시행하겠다”고 약속했다.  금융감독원 전자공시에 따르면 2022년 말 기준 이기영 회장이 45%의 지분을 보유 중이고, 이 회장의 가족이 나머지 55%의 지분을 보유하고 있는 등 사실상 기영F&B는 가족회사다. 국정감사장에서 이기영 회장이 직접 개선책을 약속했기 때문에 내부 변화는 불가피하다.  만일 이기영 회장이 국정감사에서 약속한 내용을 제대로 지키지 않을 경우, 위증죄로 고발 당할 수도 있는 만큼 아직까지 불씨가 꺼진 것이 아니라는 분석도 나온다.  현재 기영F&B의 다른 브랜드인 ‘두찜’이나 ‘기영이숯불두마리치킨’ 등에서는 떡참만 개선할 것이 아니라 다른 브랜드들 역시도 개선이 필요하다고 입을 모으고 있다.  프랜차이즈 업계 사정에 정통한 관계자는 “만일 기영F&B가 브랜드 떡참에 대해서만 개선안을 적용하고 다른 브랜드에 대해서는 조치를 취하지 않는다면 그야말로 ‘눈가리고 아웅’식”이라며 “많은 프랜차이즈 본사들이 가맹점주와의 소통을 강화하는 것이 트렌드인 만큼 기영F&B도 걸맞는 조치가 필요해 보인다”고 견해를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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두찜 2025-01-26 15:53:14
맞습니다
상생했으면
과도한쿠폰행사좀그만했으면

두찜 2025-01-26 15:50:58
ㅠㅠ 제발 가맹점주들과 상생좀 했으면 좋겠어요

기영이숯불치킨 2025-01-26 16:09:23
이름따서 만든 기영이치킨
점주도살게해주세요 제발

두찜갑질맞다 2025-01-27 09:41:41
맞습니다
바뀐거하나도없습니다

두찜이기영 2025-01-29 09:25:31
맞습니다
변한건없고더잦은쿠폰행사ㅠㅠ지옥이없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