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이낸셜리뷰=정순길 기자] 동부건설의 유동성이 앞으로 더 유연해질 전망이다.
21일 금융감독원 공시에 따르면 동부건설은 지난 20일 동부하이텍 주식담보를 예금채권으로 대체하기 위해 예금에 대한 근질권을 설정했다.
근질권이란 불확정 채권을 담보로 할 목적으로 설정되는 질권을 의미한다.
동부건설은 지난 9월 2일 변경회생계획안에서 동부하이텍을 위해 담보로 제공된 주식 총 414만 2719주에 대한 담보권은 소멸하고 예금채권으로 담보 목적물이 변경되기로 인가를 받았다.
이번에 채권자들과 협의를 통해 담보물이 대체하기로 결정된 것이다. 예금 근질권으로 제공되는 금액은 총 182억원이다.
동부건설 관계자는 “이를 통해 동부하이텍 주식 653여억원의 유동성을 확보할 수 있게 됐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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