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건설, 1Q 실적 ‘어닝서프라이즈’…매출 41.7%↑ 영업익 44.6%↑
현대건설, 1Q 실적 ‘어닝서프라이즈’…매출 41.7%↑ 영업익 44.6%↑
  • 최용운 기자
  • 승인 2024.04.19 14: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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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 1분기 매출액 8조5453억원, 영업이익 2509억원, 연간 매출 목표 28.8% 달성
신규수주 전년 동기대비 60.3% 증가, 수주잔고 91조2515억원
현금 및 현금성 자산 3조5159억원, 유동비율 179.8%로 재무구조도 탄탄
현대건설 계동사옥 / 사진=현대건설
현대건설 계동사옥 / 사진=현대건설
[파이낸셜리뷰=최용운 기자] 국내 대표 건설사 현대건설이 어려운 국내외 사업환경 속에서도 1분기에 ‘어닝서프라이즈’급 실적으로 순항하고 있다. 현대건설은 19일 1분기 연결 실적을 잠정 집계한 결과를 공시했다고 이날 밝혔다. 공시에 따르면 현대건설의 1분기 매출액은 8조5453억원으로 전년 동기대비 41.7% 증가해 연간 목표 29조7000억원의 28.8%를 달성했다. 영업이익과 당기순이익도 44.6% 늘어난 2509억원을 기록했다. 주택 부문의 견조한 실적과 함께 샤힌 프로젝트 등 국내 사업이 본격화되고 파나마 메트로 3호선, 이라크 바스라 정유공장, 사우디 자푸라 가스처리시설 등 해외 대형현장의 공정이 가속화됨에 따라 매출과 영업이익 모두 가파른 증가세를 기록했다고 현대건설측은 설명했다.
우수한 기술력과 국내 최대 건설사의 위상을 바탕으로 수주 실적에서도 순항을 거듭하고 있다. 현대건설의 1분기 수주액은 전년 동기대비 60.3% 증가한 9조5177억원으로 연간 수주 목표 29조원의 32.8%에 달한다. 특히 사우디 자푸라 가스처리시설 2단계 등 메가 프로젝트 수주로 인한 해외 수주액이 5조4539억원에 달한다. 이의 영향으로 수주잔고도 전년말 대비 1.7% 상승한 91조2515억원이다. 현대건설 측은 ”독보적인 기술력과 시공역량, 풍부한 수행경험을 바탕으로 경쟁 우위 분야의 사업권 확보에 집중하고, 발주처의 두터운 신뢰에 기반한 비경쟁․고부가가치 사업을 확대해 나갈 계획“이라고 밝혔다. 현금 및 현금성 자산(단기금융상품 포함)은 3조5159억원이며 지불능력인 유동비율은 179.8%, 부채비율은 129.1%를 기록했다. 신용등급은 업계 최상위 수준인 AA-등급으로 재무구조를 안정적으로 유지하고 있다. 현대건설 관계자는 “현대건설은 경쟁 우위 분야에서 초격차 기술을 확보하는 것은 물론, 대형원전․SMR 등 핵심 사업과 수소․CCUS․건강주택 등 미래 동력을 강화하는 데 집중하고 있다”며 “해외 사업 및 에너지 밸류체인 확대를 통한 사업영역의 다각화와 핵심기술의 내재화․고도화를 통해 지속 성장하여 건설산업이 직면한 대내외적 위기를 돌파해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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