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이낸셜리뷰=박영주 기자] 유통업계가 국내 축구팬들을 겨냥한 다양한 상품들을 선보이며 ‘축덕(축구+덕후)’들의 수집욕구를 자극하고 있다.
신세계백화점은 2주간 유럽 최고의 축구클럽을 한데 모은 풋볼스탠다드 팝업을 진행한다고 밝혔으며, 세븐일레븐에서는 첼시‧리버풀‧맨체스터시티‧레알마드리드‧파리생제르맹‧뮌헨 등 6개 인기클럽과 손흥민 홀로그램 자이언츠 카드가 포함된 스포츠카드를 선보였다. 파리바게뜨는 파리생제르맹과의 두 번째 헙업 굿즈로 텀블러를 한정 출시했다.
#신세계백화점
유럽 축구클럽 한곳에…2주간 ‘풋볼스탠다드’ 팝업 진행
신세계백화점이 유럽 최고의 축구클럽들을 한데 모은 ‘풋볼스탠다드’ 팝업을 선보인다고 15일 밝혔다.
지난 14일부터 2주간 강남점 센트럴시티 1층 오픈스테이지에서 펼치는 이번 팝업에서는 유럽 프로 축구리그를 대표하는 4개 명문 구단 ▲토트넘 홋스퍼 ▲맨체스터시티 ▲아스널FC ▲파리 생제르맹의 아이덴티티를 다양한 의류와 굿즈 등에 담아 소개한다.
각 구단의 앰블럼과 대표 선수의 등번호가 새겨진 의류를 비롯해 브릭(나노블록), 양말, 모자, 텀블러 등 다채로운 굿즈 아이템을 소개하며 ‘축덕(축구 덕후)’ 고객들의 마음을 사로잡을 예정이다.
대표 상품으로는 ▲토트넘 홋스퍼 NO.7 백마킹 윈드브레이커 자켓 ▲아스널 엠블럼 PK셔츠 ▲22~23시즌 맨시티 트레블 달성을 기념하여 제작한 선수 사인 축구공 ▲토트넘 홋스퍼 구단 브릭(나노블록) 등이 있다.
#세븐일레븐
스포츠카드 열기 후끈…축구카드 ‘파니니 2024 탑클래스’ 출시
스페셜 카드로 손흥민 홀로그램 자이언츠 카드, 수집욕 자극
국내에서 ‘스포츠카드’ 시장을 개척해가고 있는 세븐일레븐이 축구 콜랙팅 카드의 끝판왕 ‘파니니 2024 탑클래스 카드’를 새롭게 출시했다고 16일 밝혔다.
‘파니니 2024 탑클래스 카드’는 글로벌 최고 인기 6개 클럽과 6개국 국가대표팀으로 구성된 프리미엄 콜랙팅 카드다. 6개 클럽은 ▲첼시 ▲리버풀 ▲맨체스터시티 ▲레알마드리드 ▲파리생제르망 ▲뮌헨 등이며, 6개국 국가대표는 ▲한국 ▲아르헨티나 ▲브라질 ▲영국 ▲프랑스 ▲독일로 구성돼있다.
스포츠카드는 이미 해외에서는 대중화된 인기 상품이지만 국내에는 전무한 상황이었다. 이에 세븐일레븐은 지난해 9월 한국프로축구연맹과 손잡고 K리그 파니니 카드를 처음 출시했다.
카드 출시 이후 국내 축구동호회와 팬클럽으로부터 사전예약 구매 문의가 빗발치는 등 스포츠팬들의 뜨거운 관심을 받았고, 사전판매물량이 단 몇시간 만에 매진되는 등 150만팩이 판매되는 기염을 토했다.
이후 세븐일레븐은 ‘스포츠카드 성지’라는 명성을 얻으며 ▲잉글랜드 프리미어 파니니카드 ▲KBL 프로농구 오피셜 카드 ▲KOVO 프로배구 오피셜 카드를 잇따라 출시하며 현재까지 판매된 350만팩의 스포츠카드를 판매했다. 이는 약 1분마다 10팩씩 팔려나간 셈이다.
이번에 선보인 ‘파니니 2024 탑클래스 카드’에는 손흥민, 김민재 등 해외파 선수 뿐만 아니라 김영권, 조현우, 설영우 등 국내파 국가대표 인기선수 16명의 카드도 함께 구성됐다. 특히 스페셜 카드로 손흥민 홀로그램 자이언츠 카드가 포함돼있어 축덕(축구 덕후)들의 수집 욕구를 더욱 자극한다는 설명이다.
파니니 2024 탑클래스 카드는 축구 카드의 끝판왕 답게 기존 파니니카드 보다 고급 재질을 사용하였으며, 모든 선수의 사진을 경기에 임하는 다이나믹한 사진으로 구성했다.
세븐일레븐은 스포츠카드 인기가 계속 올라감에 따라 다양한 종목, 리그의 스포츠카드 출시와 함께 스포츠카드와 상품의 연계 활동 등을 통해 스포츠카드 마케팅이 세븐일레븐을 대표하는 시그니처 마케팅으로 자리잡도록 할 계획이다.
오동근 세븐일레븐 생활서비스팀 MD는 “세븐일레븐 스포츠카드의 인기비결은 잠재된 스포츠 덕후들의 카드 수집 욕구를 제대로 포착해낸 덕분”이라며 “향후 스포츠팬들을 더욱 만족시킬 수 있는 다양한 카드 상품 출시와 함께 행사 등의 마케팅 연계 활동을 통해 시너지를 높여나갈 계획”이라 말했다.
#파리바게뜨
‘파리 생제르맹x써모스 텀블러’ 한정판으로 출시
파리바게뜨가 프랑스 축구 명문구단 파리 생제르맹과 협업해 ‘파리 생제르맹x써모스 텀블러’를 한정 출시한다고 16일 밝혔다.
이번 파리 생제르맹x써모스 텀블러는 파리바게뜨와 파리 생제르맹의 공식 파트너십 체결을 기념해 선보이는 두번째 굿즈로, 은은한 베이지 톤의 텀블러 전면에 파리 생제르맹 로고를 크게 적용해 심플하면서도 고급스러운 디자인이 매력적이다.
글로벌 보온병 브랜드 써모스의 제품을 활용해 텀블러 자체의 품질도 뛰어나다. 우수한 보온·보냉 기능에 210g의 초경량 제품으로 폭넓은 활용도를 자랑한다.
텀블러는 매장 방문고객 대상으로 2만원 이상 제품 구매시 2만1500원에 구입할 수 있다. 한정 수량으로 준비돼 매장별로 재고 소진시 판매가 조기종료될 수 있다.
파리바게뜨 관계자는 “파리 생제르맹과 협업해 선보인 첫번째 굿즈가 좋은 반응을 얻은 것에 힘입어 두번째 굿즈를 출시하게 됐다”며 “앞으로도 매력적인 파리 생제르맹 굿즈를 선보일 예정이니 많은 관심 부탁드린다”고 말했다.
한편, 파리바게뜨는 올해 초 파리 생제르맹과 협업한 첫번째 굿즈로 ‘파리 생제르맹 리유저블 데일리백, 빅백’을 출시해 좋은 반응을 얻은 바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