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이낸셜리뷰] 최근 비혼 축의금이 사회적 화두로 대두되고 있다. 이는 비혼주의자들이 비혼식을 거행하면서 친구들이나 직장동료들에게 축의금을 받는 것을 말한다. 그것은 지인들이 결혼할 때 적잖은 축의금을 냈는데 돌려받는 방법이 없어서 고안한 방법이다.
그러면서 점차 문화가 됐는데 최근에는 기업 복지로 받아들이는 경향도 보이고 있다. 기업들이 직원들이 비혼 선언을 하면 축의금과 유급휴가 등을 준다는 것이다.
기업들이 이같이 하는 것은 직원 복지 차원에서이다. 기업들이 결혼한 직원에게 유급휴가와 축하금 등을 지원하는 것에 대해 비혼주의자 직원들의 불만이 높아지면서 비혼 축의금 제도가 점차 정착되고 있다는 것이다.
이에 대해 찬성론자와 반대론자로 나뉜다. 결혼과 출산에 관심을 두지 않은 회사원들이 늘어난 것에 대한 자연스런 흐름이라는 찬성론자가 있다.
바면 저출생 문제를 해결해야 하는 정부와 기업들이 비혼을 장려한다는 우려가 있다. 이런 이유로 비혼 축의금 제도를 정착시키는 것에 반대하 목소리도 많다.
이에 직장 내에서 비혼 축의금 제도 도입을 두고 여러 가지 말들이 나오고 있는 것이 현실이다. 이는 무엇보다 사회적 합의가 도출되지 않고 있기 때문이다.
비혼 선언한 직장인에게 ‘축의금’을 지급하는 것이 과연 ‘옳은 방법’이냐를 두고 사회적 논란이 되는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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