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의 제약 리뷰] 동성제약‧동아제약‧국제약품‧대웅제약‧동국제약‧JW
[오늘의 제약 리뷰] 동성제약‧동아제약‧국제약품‧대웅제약‧동국제약‧JW
  • 박영주 기자
  • 승인 2024.06.11 14:36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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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이낸셜리뷰=박영주 기자] 동성제약과 동아제약은 신제품 출시 소식을 전했다. 동성제약은 졸음 부작용이 적어 낮 활동시간에도 복용가능한 2세대 알레르기 비염약 ‘로다인정’을, 동아제약은 안구건조 증상에 따라 단계별로 선택가능한 인공눈물 브랜드 ‘아이오쿨’을 출시했다.  국제약품과 대웅제약은 자사 의약품의 꾸준한 성장세를 소개했다. 국제약품은 눈 건강 의약품인 오큐테인 시리즈가 2012년 출시 이후 현재까지 매년 10% 가량의 꾸준한 성장세를 이어왔다고 전했으며, 대웅제약은 2022년 출시한 위식도역류질환 치료제 ‘펙수클루’가 지난 5월 기준으로 누적매출 1000억원을 넘겼다고 밝혔다.  동국제약은 배우 조진웅을 모델로 기용해 ‘메모레인캡슐’의 인지도를 높이는 첫 TV-CF를 방영했으며, JW중외제약은 일본 킷세이제약과 자궁근종 치료제 ‘린자골릭스(Linzagolix)’의 국내개발 및 판매를 위한 독점 라이선스-인 계약을 체결해 눈길을 끌었다. 
/사진=동성제약
/사진=동성제약

#동성제약
졸음 없는 알레르기 비염약 ‘로다인정’ 선보여 

동성제약(대표이사 이양구)은 졸음 부작용이 적은 2세대 항히스타민제, 알레르기성 비염약 ‘로다인정’을 출시했다고 11일 밝혔다. 로다인정은 항히스타민제인 ‘로라타딘’을 주성분으로 알레르기성 비염의 증상인 코막힘, 재채기, 가려움 등과 만성 특발성 두드러기 증상을 완화시켜주며 졸음부작용이 적고 24시간 효과가 지속된다.  0.7mm의 작은 사이즈의 정제로 식도에 달라붙기도 하는 연질캡슐과 비교해 목 넘김이 수월할 뿐만 아니라 흡수가 빨라 효과도 빠르게 나타난다는 설명이다. 성인 및 12세 이상의 소아는 1일 1회 1정 복용가능하며, 12세 미만의 소아는 복용지시서를 참고해 체중에 따라 섭취해야 한다.  동성제약 마케팅 담당자는 “미세먼지‧일교차 등의 여러 외부요소들로 인해 알레르기성 비염 환자가 증가하고 있다”며 “졸음 부작용 없이 낮 시간에도 부담 없이 복용가능하다”고 강조했다. 
/사진=동아제약
/사진=동아제약

#동아제약
증상 따라 단계별로 선택 가능한 인공눈물 ‘아이오쿨’ 출시 

동아제약(대표이사 사장 백상환)은 안구건조 증상에 따라 단계별로 선택 가능한 인공눈물 브랜드 ‘아이오쿨’을 출시했다고 11일 밝혔다.

안구건조증은 일상 생활 속 흔히 겪을 수 있는 질병으로 눈의 건조함, 뻑뻑함, 이물감, 눈 시림, 눈물 과다, 찌르는 듯한 통증 등을 동반한다. 최근 잦은 전자기기 사용과 미세먼지 등으로 인해 환자가 늘어나는 추세다.
 
동아제약 아이오쿨은 눈을 뜻하는 ‘EYE’와 북유럽어로 빙하를 뜻하는 ‘요쿨(Jökul)’에서 착안해 건조한 눈에 촉촉함과 시원함을 전한다는 의미를 담은 제품이다. 

증상에 맞춘 단계별 제품 구성이 특징인데 ▲아이오쿨 수 0.5% ▲아이오쿨 수 1.0% ▲아이오쿨 프로 등 3종으로 구성됐다. 아이오쿨 수 2종의 주성분은 눈물층을 두텁게 해 안구건조에 효과적인 카르복시메틸셀룰로오스수화물(CMC)이다. 아이오쿨 수 0.5%는 사용감이 가벼워 인공눈물을 처음 사용하거나 가벼운 사용감을 원하는 이들에게 적합하며, 아이오쿨 수 1.0%는 CMC 함유 농도가 2배 함유돼 보습력과 보습 유지 시간이 더 길다. 라식‧라섹 후 일상생활 속 건조함을 케어하기 위한 이들 또는 자주 점안하는 것이 어렵거나 오랜 지속력을 원하는 이들에게 적합하다는 설명이다.  아이오쿨 프로는 트레할로스수화물을 함유해 눈의 보습과 찌르는 듯한 통증에 도움을 줄 수 있다.  트레할로스수화물은 선인장에 함유된 성분으로 높은 보습력이 특징이며, 삼투압안정화를 도와 안구건조나 안구표면 염증 완화에 도움을 줄 수 있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직장인‧학생 등 평소 전자기기‧독서로 눈의 건조함과 찌릿한 통증을 심하게 느끼는 이들에게 적합하다.  아이오쿨 수 2종은 30관, 아이오쿨 프로는 60관으로 구성됐으며 1회용 개별 포장과 무보존제 사용으로 편의성과 안전성을 더했다.  동아제약 관계자는 “장기간 전자기기 사용, 미세먼지, 냉난방기 등의 원인 등으로 안구건조는 일상 속에서 다발적으로 생겨난다”며 “증상에 따라 단계별로 선택가능한 아이오쿨로 건조하고 뻑뻑해진 눈에 보습력을 더해 눈건강을 챙기시길 바란다”고 말했다.
/사진=국제약품
/사진=국제약품

#국제약품
눈 건강 의약품 ‘오큐테인’…매년 꾸준한 성장세 눈길

국제약품(대표이사 남태훈)은 자사 눈 건강 의약품인 오큐테인 시리즈가 꾸준한 성장세를 보이며 2012년 출시 이후 현재까지 매년 꾸준한 성장세를 기록하며 회사의 간판제품으로 자리잡았다고 11일 밝혔다.    이같은 성장은 최근 TV·PC·휴대폰 등 각종 전자기기 사용이 늘어남에 따라 눈 건강 영양제를 찾는 소비자들의 심리와 고령화 사회로 접어들면서 황반변성 환자가 늘어나고 있기 때문이라고 사측은 분석했다. 실제로 건강보험심사평가원 통계에 따르면 황반변성 환자수는 2016년 14만5018명에서 2020년 20만1376명으로 4년새 약 40% 증가했다. 황반변성의 주요 원인은 ▲유전적 요인 ▲나이(50세 이상) ▲자외선 ▲심혈관계 질환 ▲흡연 등 여러가지 원인에 의해 발생하는데 이중에서도 ‘나이’가 주요원인으로 꼽힌다. 대한안과학회에 따르면 황반변성 환자 중 50대 이상이 90% 이상을 차지하고 있다. ‘황반변성’은 영구 시력상실을 초래할 수 있으며 발생시 시야장애와 글자가 휘어져 보이는 증상이 나타난다. 나이가 많은 50대 이상에서 주로 발생해 전문가들은 고령인구가 증가함에 따라 황반변성으로 인한 시력상실이 크게 늘어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오큐테인3는 ▲황반변성 ▲망막병증 ▲백내장 등 노인성 안구질환과 안구건조증 예방과 개선을 돕는 건강기능식품이다. 지난 2001년 미국에서 진행한 ‘AREDS(아레즈) 연구’에서 특정 항산화물질 등 영양소 섭취가 초기 황반변성의 진행을 감소시키는 것으로 확인됐다. AREDS 연구에 루테인, 지아잔틴, 오메가-3 지방산 등을 추가한 ‘AREDS-2 연구’에서도 황반변성 진행 감소를 확인했다. 국내에서는 경희대병원, 건양대 김안과병원, 경북대병원, 부산대병원, 서울대병원, 푸른세상안과의원 등 6개 의료기관에서 3년간 공동으로 임상이 진행됐다. 대한안과학회지 논문에 항산화 영양제가 한국인 황반변성 환자의 황반변성 진행을 지연시키는데 도움이 되는 것으로 나타났다. 임상에서는 오큐테인을 하루 2회, 2정씩 복용하고 첫 방문 후 3년간, 12개월마다 방문해 경과 관찰을 진행했다. 그 결과 항산화 영양제가 한국인의 황반변성 환자에서 황반변성 진행을 지연시키고 시력기능의 향상에 도움을 줄 수 있는 것으로 확인됐다. 국제약품 관계자는 “현대인들의 디지털 기기 사용 및 고령화 사회 여파로 안과질환 환자들의 늘어나고 있다”며 “국제약품의 ’오큐테인3’와 ‘오큐테인 플러스’는 노인성 안구질환과 안구 건조증 예방과 개선을 돕는 건강기능식품으로 눈 보호와 피로도를 개선시킬 수 있다”고 말했다.
/사진=대웅제약
/사진=대웅제약

#대웅제약
펙수클루, 출시 2년도 안됐는데…매출 1000억원 고지 달성

대웅제약은 2022년 출시한 위식도역류질환 치료제 ‘펙수클루’가 지난 5월 기준 누적매출 1020억원을 기록하며 매출 1000억원 고지를 달성했다고 11일 밝혔다. 

지난해 의약품 표본 통계정보 유비스트(UBIST) 기준으로 위식도역류질환 치료제 시장 점유율 2위, 국내 원외처방시장 처방액 성장 1위 등의 성과를 기록한 펙수클루가 성장세를 이어가는 모양새다. 
 
국산 34호 신약 펙수클루는 대웅제약이 2008년부터 13년간 자체 기술로 개발에 성공해 2022년 7월 출시한 P-CAB(칼륨 경쟁적 위산분비억제제) 제제다. 현재 적응증으로는 미란성 위식도역류질환, 급성위염 및 만성위염 위점막 병변 개선이 있다.

펙수클루는 지난 2022년 7월 출시 직후부터 고공성장을 이어가고 있다. 2022년 11월 출시 5개월 만에 누적매출 100억원을 달성하는가 하면 2023년 9월에는 출시 1년3개월 만에 누적 매출 500억원을, 올해 5월에는 2년이 채 안된 시점에 매출 1000억원을 달성했다. 
 
원외처방액 성장세도 빠르게 이어가고 있다. 유비스트에 따르면 지난해 펙수클루 처방액은 출시 첫해 129억원을 기록하고 이듬해 535억원을 기록하며 1년 만에 처방액이 406억원 증가했다. 동기간 국내 전문의약품 상위 10개 품목의 처방액이 평균 230억원 증가한 것과 비교하면 두배가량 더 성장했다는 것이 대웅제약 측의 설명이다. 
 
차세대 위장약 P-CAB(칼륨 경쟁적 위산분비억제제) 제제는 기존 위식도역류질환 치료제인 PPI(프로톤펌프저해제)의 느린 약효발현과 식이영향 등을 개선해 빠르고 안정적으로 위산 분비를 억제하는 것이 특징이다.

위산과 만나야만 활성화되는 PPI와 달리, 스스로 활성화 되기 때문에 식사와 상관없이 복용이 가능하며, 위산 노출에도 쉽게 분해되지 않을 정도로 생존력이 강해 긴 약효 지속 시간을 자랑한다.  펙수클루는 미란성식도염(ERD) 환자 대상으로 한 PPI 제품과의 효능‧효과 비교 임상에서도 더욱 빠르게 가슴쓰림과 산역류 증상을 개선하는 것을 입증했다. 미란성식도염은 ‘옅은 상처’라는 뜻의 ‘미란’이 붙은 질환명으로, 염증이 관찰되지 않지만 증상은 나타나는 질환을 ‘비미란성 역류성식도염’으로 분류한다. 펙수클루가 동일계열 약제 중에서도 뛰어난 효과를 보이는 부분은 오랜 지속시간을 바탕으로 한 ‘야간 속쓰림’과 ‘만성 기침’의 우수한 개선 효과다. 펙수클루의 반감기는 9시간으로 시장에 출시된 PPI와 P-CAB 제제 중에서 가장 긴 편에 속한다. 덕분에 야간에도 산 분비 억제가 가능하다. 펙수클루는 과도하게 분비되는 위산이 역류해 식도점막을 자극하면서 나타나는 만성기침 완효 효과도 입증했다.
/사진=동국제약
/사진=동국제약

#동국제약
기억력 감퇴 개선제 ‘메모레인캡슐’…배우 조진웅 모델로 기용

동국제약(대표이사 송준호)은 배우 조진웅을 모델로 기용해 ‘메모레인캡슐’의 인지도를 높이고 나이가 들수록 떨어지는 기억력‧집중력‧주의력 등 인지기능 저하 관리의 필요성을 강조하는 첫 TV-CF를 방영했다고 11일 밝혔다. 동국제약이 지난 1월 출시한 ‘메모레인캡슐’은 기억력 감퇴와 집중력 및 주의력 저하에 효능·효과를 입증한 제품으로, 인삼40%에탄올건조엑스 100mg과 은행엽건조엑스 60mg의 생약복합성분이다. 처방전 없이 약국에서 구입 가능하며 하루 1캡슐씩 2회 복용 가능하다.  광고에서 조진웅은 무언가를 기억해 내려고 애쓰지만 잘 떠올리지 못하고 “아, 기억이 안 나네”, “나이 들어서 그런가?”라고 말하며 소비자들이 일상생활에서 기억력 감퇴로 흔히 겪을 수 있는 상황을 재현했다.  이어 ‘메모하세요!’라는 내레이션은 중의적 표현으로, 실제 기억해야 할 내용을 짤막하게 적어 두는 메모를 하라는 의미와 “기억이 예전 같지 않다면, 메모레인하세요!”라는 조진웅의 멘트를 통해 ‘메모레인’이 도움을 줄 수 있다는 메시지를 전달한다. 자막과 내레이션으로는 은행엽추출물과 인삼추출물의 생약복합성분이라는 정보를 전달하며, 마지막 장면에서는 약국에서 “메모리? 브레인! 메모레인 주세요!”라며 직관적인 제품명을 재강조한다.  동국제약 마케팅 담당자는 “신제품 메모레인캡슐의 인지도를 높이고 기억력 관리의 중요성을 설득력 있게 전달하기 위해 진중하고 신뢰감 있는 이미지로 오랫동안 사랑을 받아온 배우 조진웅 씨를 모델로 기용했다”고 설명했다. 이어 “이번 CF가 기억력 관리의 필요성과 제품의 효능‧효과를 소비자들에게 명확히 전달해 초고령 사회에서 기억력 관리의 방치율을 낮추는데 기여하기를 바란다”고 덧붙였다.
사옥 전경. /사진=JW중외제약
사옥 전경. /사진=JW중외제약

#JW중외제약
일본 킷세이제약과 자궁근종 치료제 ‘린자골릭스’ 라이선스-인 계약

JW중외제약은 일본 킷세이제약과 자궁근종 치료제 ‘린자골릭스(Linzagolix)’의 국내개발 및 판매를 위한 독점 라이선스-인 계약을 체결했다고 11일 밝혔다.  이번 계약을 통해 JW중외제약은 대한민국 내에서 린자골릭스에 대한 개발‧제조‧판매‧유통과 관련한 독점적 권한을 확보하게 됐다.  린자골릭스는 하루에 한번 먹는 GnRH(성선자극호르몬분비호르몬) 길항제로, 일본 킷세이제약이 개발한 신약이다. 해당 약물은 여성 호르몬인 에스트로겐 생성을 억제해 자궁근종으로 인한 과다월경출혈 등의 증상을 효과적으로 완화시킨다.  린자골릭스는 미국과 유럽에서 실시된 임상 3상 시험에서 호르몬 보충약물요법(ABT) 병용그룹군과 단독투여군 모두 유효성이 확인돼 2022년 6월 유럽에서 판매승인을 받았다. 자궁근종은 자궁을 대부분 이루고 있는 평활근에 생기는 양성종양으로, 35세 이상의 여성의 약 40%에서 나타나는 흔한 질병이다. 국내에는 자궁근종 치료를 위한 GnRH 작용제(agonist) 제품이 있지만 치료 초기 호르몬의 증가에 따른 안면홍조와 주사부위 통증 등의 부작용이 있을 수 있다.  사측은 린자골릭스가 즉각적인 에스트로겐 분비 억제를 통해 기존 GnRH 작용제 대비 치료 초기 부작용이 개선되고, 1일 1회 먹는 약으로 간편하게 복용 가능해 국내 자궁근종 환자들의 삶의 질을 개선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JW중외제약은 앞으로 국내 출시를 위해 린자골릭스의 가교임상(한국인에서의 유효성과 안전성 확인)을 진행할 계획이며, 자체제조 및 생산 인프라를 구축할 예정이다. JW중외제약 관계자는 “이번 계약 체결은 JW중외제약이 국내 자궁근종 치료 분야에서 혁신적인 솔루션을 제공할 수 있는 중요한 계기가 될 것”이라며 “국내 환자들에게 효과적이고 안전한 치료 옵션을 제공하기 위해 최선을 다할 것”이라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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