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의 편의점] GS25 ‘농가 지원’ 세븐일레븐 ‘착한 가격’ CU ‘NFT’
[오늘의 편의점] GS25 ‘농가 지원’ 세븐일레븐 ‘착한 가격’ CU ‘NFT’
  • 이영선 기자
  • 승인 2024.06.16 16:16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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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이낸셜리뷰=이영선 기자] 편의점 GS25가 신선한 제철 농산물 제공, 생활 물가 안정, 지역 농가 지원에 앞장선다. 세븐일레븐은 이른바 ‘착한 가격’ 정책을 통해 고객들의 밥상 물가 지키기에 나섰다. CU는 우리은행의 캐릭터인 ‘위비프렌즈’를 활용한 ‘베이크하우스 405’ 콜라보 상품을 출시하고 캐릭터 NFT(대체 불가능 토큰)를 증정하는 등 풍성한 이벤트를 펼친다.
GS25에서 모델이 '못난이 초당옥수수'와 '못난이감자'를 보고 있다./사진=GS리테일
GS25에서 모델이 '못난이 초당옥수수'와 '못난이감자'를 보고 있다./사진=GS리테일

GS25, “못난이 농산물로 생활물가 돕자”

GS리테일은 자사가 운영하는 편의점 GS25이 6월 제철 농산물인 초당옥수수와 감자를 선보인다고 16일 밝혔다. 이번에 출시하는 초당옥수수와 감자는 ‘못난이’ 상품으로 고물가 속에서 고객에게 제철 농산물을 보다 저렴하게 제공하기 위해 준비됐다. GS25는 초당옥수수가 단맛이 뛰어나고 저탄수화물, 저칼로리 상품으로 여름철 인기 간식이고, 감자 역시 제철을 맞아 신선하고 높은 영양가로 다양한 요리에 활용될 수 있어 이번 상품에 대한 고객 수요가 클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못난이’ 상품은 외관상 상품성이 떨어지지만 맛과 품질 면에서 이상이 없는 상품을 말한다. 크기와 모양이 불규칙한 과일과 채소 등이 대표적이다. 최근에는 합리적인 소비를 실천하는 소비자가 늘면서 ‘못난이’ 상품에 대한 수요가 크게 늘고 있다. 또한 ‘못난이’ 상품은 정성 어린 손길로 재배한 상품이 외관상 상품성이 떨어진다는 이유로 폐기될 수 있는 것을 소비자에게 알뜰한 가격으로 제공해 국내 농산물 소비 진작은 물론 지역 농가에 도움을 주는 긍정적인 영향을 끼친다. GS25는 편의점에서 장을 보는 근거리 쇼핑객이 늘어나는 추세에 맞춰 6월 초당옥수수와 감자를 시작으로 7월 찰옥수수와 자두, 8월 복숭아, 9월 햇고구마 등 제철 과일 및 채소들을 연이어 출시하고, 물가 안정 및 지역 농가에 도움을 줄 수 있는 ‘못난이’ 상품들도 함께 선보일 계획이다. 양희진 GS리테일 신선식품강화팀 MD는 “근거리 쇼핑객이 늘어나는 추세에 맞춰 편의점에서 시즌에 맞는 과일과 채소, 못난이 상품 출시를 통해 합리적인 가격에 품질 좋은 농산물을 제공하고자 한다”며 “앞으로 편의점에서 찾아보기 힘들었던 제철 상품들을 적극 도입해 고객들의 니즈에 부합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사진=코리아세븐
사진=코리아세븐

세븐일레븐, 단골 신선식품 ‘착한 가격’ 릴레이 전개

밥상 물가가 지속적인 상승세를 기록하는 가운데 통계청에 따르면 지난달 밥상 물가에 영향을 미치는 신선식품 지수가 작년 동월 대비 17.3% 증가한 것으로 조사됐다. 세븐일레븐은 고객들의 장보기 물가 부담을 낮추기 위해 이달부터 매주 새로운 상품을 선정해 대폭 할인하는 ‘신선 프로모션’을 정기적으로 진행한다. 이를 통해 밥상에 가장 많이 오르는 신선한 채소를 최대 40% 할인된 가격에 판매한다. 세븐일레븐이 이처럼 신선식품에 대한 할인을 강화하는 이유는 과거 대형마트 위주로 편성됐던 장보기 쇼핑 채널이 최근 몇 년 새 편의점을 중심으로 재편되고 있으며, 특히 1~2인 가구의 증가로 소포장 신선식품에 대한 수요가 꾸준히 증가하고 있기 때문이다. 이에 세븐일레븐은 해당 수요에 대응하고 소비자 물가 상승 부담을 덜기 위해 해당 프로모션을 준비했다. 세븐일레븐 매출 데이터에 따르면 신선 식품 매출은 매해 두 자릿수이상 성장하고 있으며 올해 들어 해당 매출은 전년 동기대비 20% 가량 증가했다. 특히 과일 및 채소 매출은 약 25% 증가하며 ‘편장족(편의점에서 장보는 사람들)’이 늘고 있다는 해석이 나온다. 김민종 세븐일레븐 간편식품팀 MD는 “앞으로 계절에 맞는 제철 채소와 과일 등 고품질의 다양한 상품을 착한 가격에 선보이며 고객 중심 쇼핑 플랫폼으로 거듭날 것”이라고 전했다.
사진=BGF리테일
사진=BGF리테일

CU, 우리은행과 맞손...베이크하우스 405 콜라보 빵 사면 NFT 지급

CU가 우리은행 위비프렌즈의 쾌활한 컨셉을 차별화 빵인 베이크하우스 405 시리즈에 접목해 상품 주목도를 높이고, 기존에 편의점에서 찾기 어려웠던 디지털 컨텐츠인 NFT까지 증정하며 차별화된 고객 경험 확대에 나선다는 계획이다. 우리은행의 위비프렌즈는 ‘우리 곁에 행운을 가져다 주는 친구’를 표방하는 아이돌 그룹 컨셉의 위비, 쿠(CU), 봄봄 등 여섯 캐릭터로 이루어져 있다. 이번 협업을 통해 1020세대 영(young) 고객들과의 접점 확대를 목표로 하고 있다. 이번에 CU가 내놓는 위비프렌즈 베이크하우스 405 시리즈는 커피번, 치즈번, 말차번 총 3종이다. 촉촉한 버터 크림빵 위에 바삭한 비스킷을 덮어 완벽한 겉바속촉의 식감과 함께 깊고 진한 풍미를 즐길 수 있는 제품이다. 이번 시리즈는 위비프렌즈로 디자인된 패키징과 함께 캐릭터 6종의 띠부띠부씰이 랜덤 동봉되어 있다. 위비프렌즈 NFT를 발급받기 위해서는 상품 패키지의 QR코드를 통해 우리WON 앱 내 이벤트페이지에 접속한 뒤, 띠부띠부씰 뒷면의 리딤코드(난수번호)를 입력하면 된다. 이처럼 CU는 고객들의 다양한 니즈를 충족하기 위해 금융업계를 비롯한 이종 산업들과 꾸준히 협업을 이어오고 있다. 게임 마니아 고객들을 겨냥해 T1과 콜라보 간편식을 선보였으며 K-POP 팬들을 위해서는 YG PLUS와 손잡고 아이돌 앨범 출시 프로모션을 펼치기도 했다. BGF리테일 박종성 마케팅실장은 “최근 고객들 사이에서 디지털 컨텐츠들이 대중화된 것을 반영하고 차별화된 쇼핑 경험을 제공하기 위해 이번 협업을 기획했다”며 “앞으로도 업종을 뛰어넘어 다양한 기업들과 손잡고 고객들에게 특별한 재미와 혜택을 주기 위해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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