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이낸셜리뷰=이영선 기자] 대한항공이 대전 유성구 DCC대전컨벤션센터에서 열리는 ‘2024 대한민국 국방산업발전대전’에 참가해, 무인기 개발 분야의 비전을 제시하고 군용기 MRO 기술력을 선보일 예정이다.
티웨이항공은 지난 5월부로, 유럽 4개국(프랑스, 스페인, 독일, 이탈리아)과 영국까지 총 5개국 BSP(Billing Settlement Plan) 가입을 완료했다.
파블로항공이 ‘넥스트라이즈’에서 ‘넥스트 이노베이터상’ 수상하며 산업은행·무역협회가 선정한 혁신 스타트업 인증을 받았다.
아시아나항공은 문화체육관광부 산하 국내 유일 국립 오케스트라와의 문화예술분야 협업 마케팅을 진행한다는 방침이다.
대한항공, 혁신적인 국방 기술력·지속가능 항공 솔루션 제시
17일 대한항공은 오는 19일까지 대전 유성구 DCC대전컨벤션센터에서 열리는 ‘2024 대한민국 국방산업발전대전’에 참가한다고 밝혔다. 무인기 개발 분야의 비전을 제시하고 군용기 MRO 기술력을 선보일 예정이다.
국방산업발전대전은 대전시와 육군 교육·군수사령부, 국방과학연구소 등이 공동 주최하는 국방 산업 전시회다. 국내 방산기업 230여 곳이 부스를 차려 무기체계 및 무인·AI·국방우주 분야 기술을 선보인다.
대한항공은 이번 전시에서 최첨단 무기체계 플랫폼과 기술을 선보이며 무인기 개발 선도 기업으로서의 비전을 제시한다. 대한한공이 최근 양산에 착수한 중고도무인기를 필두로 타격형무인기, 신개념 미래형(Tilt Body형) 수직이착륙 무인기를 선보인다.
대한항공이 30년 동안 생산 및 중정비 분야에서 기술력을 쌓아온 UH-60 기종도 전시한다. UH-60은 ‘블랙호크(Black Hawk)’로 불리는 군용 헬리콥터다.
대한항공은 1990년 UH-60을 국내 생산하기 시작했고, 130여 대를 납품해 성공적으로 전력화했다. 현재 우리 군이 운용하는 UH-60의 창정비도 수행하고 있다.
대한항공 관계자는 “이번 전시회 참가로 대한항공의 혁신적인 국방 기술력과 지속 가능한 항공 솔루션을 전 세계에 알리고, 대내외적 파트너들과 협력을 강화할 수 있는 기회가 될 것으로 보인다”고 기대했다.
티웨이항공, 유럽 4개국 및 영국 BSP 가입 완료
티웨이항공이 지난 5월 유럽 4개국(프랑스, 스페인, 독일, 이탈리아)과 영국까지 총 5개국 BSP(Billing Settlement Plan) 가입을 완료했다.
BSP는 IATA가 제공하는 표준화 시스템으로 항공사와 여행사 간의 안전한 거래 업무를 가능하게 할 뿐만 아니라 BSP 가입 항공사와 BSP 대리점 간의 항공권 판매, 보고 및 정산을 효율적으로 진행한다.
현재 세계 180개국 이상, 370개 이상의 항공사들이 BSP에 가입해 안전하고 효율적으로 협업을 진행 중이다.
티웨이항공은 5월 인천-자그레브 취항을 시작으로 바르셀로나, 로마, 파리, 프랑크푸르트 등 유럽 노선 취항 확대를 앞두고 현지 판매 활성화를 위해 BSP 추가 가입을 진행했다.
기존 가입한 15개국에 이어 티웨이항공은 프랑스, 스페인, 독일, 이탈리아, 영국 5개국 BSP에 추가로 가입하며 총 20개국에 이르는 BSP 네트워크를 구축했다.
이는 티웨이항공이 유럽 내 항공 시장에서의 판매 체계를 효율화하고 입지를 강화하는 전략적 발판이 될 것이다. 티웨이항공은 향후 취항 예정 국가뿐 아니라 인근 유럽 국가에도 BSP 가입을 추진해 유럽 전역으로의 판매 채널 확대에 더욱 집중할 계획이다.
티웨이항공 관계자는 “향후 유럽 노선 확장과 서비스 강화를 통해 고객만족도를 높이고 유럽 시장에서의 경쟁력을 확보하는데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파블로항공, 산업은행·무역협회가 선정한 혁신 스타트업 인증
무인이동체 자율군집제어 전문기업 파블로항공(대표이사 김영준)은 지난 14일 서울 코엑스에서 개최된 ‘넥스트라이즈 어워즈(NextRise Awards) 2024’에서 26:1의 경쟁률을 뚫고 ‘Next Innovator Prize’를 수상했다.
올해로 6회째를 맞이하는 넥스트라이즈 2024는 산업은행과 무역협회가 주관하고, 국가과학기술연구회, 벤처기업협회, 한국벤처캐피탈협회가 공동 주최하는 행사다. 다양한 산업 분야의 스타트업이 참여하여 최신 기술과 트렌드를 선보이는 자리로, 올해는 역대 최대 규모인 500여 개의 기업이 참가했다.
파블로항공은 이번 행사에서 전시부스를 마련하고 핵심 기술인 무인이동체 자율군집제어 기술을 기반으로 진행하고 있는 비즈니스 모델을 소개했다. 이와 함께 참관객에게 파블로항공의 비전과 성과를 공유하며 협력 및 네트워킹 기회를 모색하기도 했다.
또한 보잉사, 라쿠텐사를 비롯한 글로벌 대기업 및 투자사들과의 밋업을 진행, 자율군집제어 기술을 알리고 현재 사업의 성장성과 잠재력 기반으로 비즈니스 협력 포인트를 활발히 논의하기도 했다.
특히 이번에 수상한 ‘Next Innovator Prize’는 파블로항공 기술의 혁신성과 실용성, 높은 성장 가능성을 인정받았다.
파블로항공 김영준 대표는 “이번 수상을 동력삼아 글로벌 시장 진출을 더욱 가속화하고, 다양한 산업 분야에서 혁신적인 솔루션을 제공하는 선도 기업으로 자리매김하기 위한 박차를 가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아시아나항공, 국립심포니오케스트라와 문화마케팅 맞손
17일 아시아나항공은 국립심포니오케스트라와 문화 마케팅 협약을 맺고 향후 문화예술분야 협업 마케팅을 진행해 양 사의 시너지를 극대화할 계획이다.
이번 협약에 따라 아시아나항공은 ▲국립심포니오케스트라 단원들의 해외 공연시, 항공권·악기 화물 운송 할인 지원 ▲공연 영상물 기내 상영 ▲온/오프라인 채널을 통한 공연 홍보 등을 진행한다.
국립심포니오케스트라는 ▲해외 공연시 아시아나항공 우선 이용 ▲아시아나항공 후원 컨텐츠 초대권 제공 및 아시아나클럽 회원 대상 공연 할인 제공 ▲아시아나클럽 우수회원 초청 이벤트 등을 진행할 예정이다.
아시아나항공 관계자는 “국립심포니오케스트라와의 파트너십을 통해 고객들에게 문화예술 분야의 혜택을 제공할 수 있게 되어 뜻 깊게 생각한다”며 “아시아나항공의 문화예술 교류 및 지원 경험과 국립심포니오케스트라의 우수 컨텐츠의 시너지를 통해 문화예술 저변 확대에 기여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전했다.
국립심포니오케스트라는 문화체육관광부 산하 국내 유일의 국립오케스트라로 예술의 전당 상주 단체이다. 특히 국립오페라단, 국립발레단, 국립합창단, 국립현대무용단 등과의 활발한 협업으로 관현악, 발레, 오페라를 아우르는 독보적인 오케스트라로 평가받는다.
앞서 지난해 8월 아시아나항공은 국내항공사 최초로 예술의전당과 MOU를 체결해 문화예술 교류를 이어오고 있으며, 앞으로도 다양한 협업 마케팅을 통해 문화예술 활성화에 앞장서겠다는 방침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