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의 상생] KT&G‧에스오일‧bhc, 협력사‧가맹점과 동반성장
[오늘의 상생] KT&G‧에스오일‧bhc, 협력사‧가맹점과 동반성장
  • 박영주 기자
  • 승인 2024.06.26 13:10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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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이낸셜리뷰=박영주 기자] 이제는 기업들이 본사 뿐만 아니라 가맹계약 또는 협력관계에 있는 기업과 개인들을 돕고 함께 성장해가는 것을 ‘진정한 성장’으로 인식하고 각종 노력을 다하고 있다.  이미 주요 대기업들은 상생을 위한 다양한 프로그램을 운용하며 기업의 사회적 책임을 다하고 있으며, 이는 ‘ESG’라는 이름으로 나날이 주목을 받는 실정이다. 26일 KT&G, 에스오일, bhc치킨은 자체적으로 진행하는 다양한 상생 노력을 소개했다. KT&G는 잎담배 농가에 건강검진‧자녀장학금 명목으로 지원금을 전달했으며, 에스오일은 협력사 근로자들을 위한 휴게시설을 지원했다. bhc치킨은 가맹점을 대상으로 상조 서비스를 도입‧운영한다. 
김정호 KT&G SCM본부장(왼쪽)과 장성우 엽연초생산협동조합중앙회장(오른쪽)이 지원금 전달식에서 기념사진 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KT&G
김정호 KT&G SCM본부장(왼쪽)과 장성우 엽연초생산협동조합중앙회장(오른쪽)이 지원금 전달식에서 기념사진 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KT&G

#KT&G
잎담배 농가에 건강검진비·자녀장학금 ‘4.2억원’ 지원

KT&G(사장 방경만)가 지난 25일 국내 잎담배 농가와의 상생을 위해 복지증진 지원금 약 4.2억원을 전달했다고 26일 밝혔다. 올해 지원금은 잎담배 경작인을 대상으로 한 건강검진 비용과 자녀장학금, 배풍열 연료저감장치 구입에 사용된다.  KT&G는 2013년부터 매년 잎담배 농가에 복지증진 지원금을 전달해 올해까지 총 42억7700만 원을 지원했다. 동기간 수혜를 받은 경작인 수는 누적 1만5212명에 이른다. 국내 잎담배 농가들은 감소하는 농촌 인구와 고령화 문제로 노동력 확보에 어려움을 겪고 있다. 기계화가 어려운 잎담배 경작 특성상 노동강도가 매우 높아 잎담배 경작인들의 건강관리에 많은 관심이 요구되는 상황이다. 배풍열 연료저감장치는 건조기를 통해 잎담배 건조시 외부로 배출되는 열을 다시 내부로 순환시켜 연료를 저감할 수 있는 설비다. KT&G는 농가의 유류비 절감과 탄소배출 저감 효과를 위해 2022년부터 올해까지 배풍열 연료저감장치 총 214대를 제공했다.

이외에도 KT&G는 매년 국산 잎담배를 전량 구매하고, 잎담배 이식 및 수확시기에 임직원 봉사단을 파견해 일손을 보태는 등 국내 잎담배 농가 보호에 앞장서고 있다.
 
김정호 KT&G SCM본부장은 “농민들의 어려움을 해소하고 실질적인 도움을 주기 위해 농가 복지증진 지원 사업을 지속하고 있다”며 “앞으로도 잎담배 농가들의 건강과 경제 여건 향상에 도움이 될 수 있도록 꾸준히 지원할 것”이라 밝혔다.

안와르 알 히즈아지 CEO. /사진=S-OIL
안와르 알 히즈아지 CEO. /사진=S-OIL

#S-OIL 
공장 협력사 6곳에 휴게시설 지원, 상생협력 및 ESG경영 차원

S-OIL은 26일 온산공장에서 ‘S-OIL 협력사 휴게시설 전달식’을 열고 협력사 근로자들을 위한 휴게시설을 지원했다고 밝혔다. 이번 휴게시설 전달 행사는 고용노동부와 안전보건공단이 주관하는 상생협력사업과 S-OIL ESG 경영실천을 위한 것으로, 폭염대비 건강관리 및 온열질환 예방 3대수칙에 대한 캠페인과 함께 진행됐다.  S-OIL은 상생을 추구하는 기업문화와 정부정책을 바탕으로 지속적인 협력사 지원을 약속했다고 설명했다. 실제로 S-OIL은 협력업체와의 지속가능한 성장을 위해 다양한 상생협력 지원사업을 진행하고 있는데, 2010년부터 매년 협력업체의 실적을 종합평가해 우수업체를 선정‧시상하고 있으며 온산공장 인근 중소협력 업체 직원을 대상으로 대학생 자녀 장학금도 지원하고 있다. 협력사 휴게시설 지원 또한 지속적으로 확대해갈 예정이다.  S-OIL 관계자는 “일찍 찾아온 무더위에 당사가 지원한 휴게시설이 협력업체 작업자들에게 시원한 쉼터가 되길 바란다”며 “휴게시설은 S-OIL이 투자한 벤처기업 이유씨엔씨의 친환경 단차열 페인트로 도색해 탄소저감에 기여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사진=bhc
/사진=bhc치킨

#bhc치킨 
가맹점주들 위해 상조 서비스 도입해 운영, 가맹점 지원 확대

치킨 브랜드 bhc치킨이 전국 지역별 가맹점주협의회 대표와 간담회를 갖고, 가맹점을 대상으로 상조 서비스를 도입해 운영한다고 26일 밝혔다. 지원대상은 가맹점주 부모상(배우자 부모 포함)이며, 가맹점주들은 본사와 계약된 믿을 수 있는 상조회사로부터 장례 지원인력 및 물품 등 장례 일반 서비스를 제공받을 수 있게 된다. 지원항목은 기존의 근조화환에 더해 ▲장례지도사(1명) ▲장례도우미(2명) ▲각종 장례용품(300인분) 등이다. bhc치킨은 가장 슬프고 경황이 없는 상황 속에서 유가족들이 이별의 슬픔을 잘 이겨내고 일상을 회복할 수 있도록 지원한다는 방침이다. 상조 서비스는 가맹점주가 본사 또는 슈퍼바이저에게 신청하면 된다. 이외에도 bhc치킨은 지난 4월부터 가맹점주에게만 제공하던 무료 건강검진 서비스를 배우자까지 확대해 운영 중이다.  검진항목은 혈액종합 검사, 신체계측 등 기본 항목과 MRI 및 CT, 위‧대장 내시경, 초음파 등 병원별 협의에 따른 선택항목을 둔 개인별 맞춤형 검진이다. 제주도를 포함한 전국 9개 권역, 14개 협력병원과 제휴를 맺었으며 비용은 본사가 전액 지원한다. bhc치킨 관계자는 “상조 서비스 지원, 무료건강검진 서비스 등 다양한 지원제도가 가맹점주들의 영업 활동에 보탬이 되길 바란다”며 “가맹본부는 앞으로도 가맹점주들의 목소리를 경청하는 등 소통을 강화하고, 동반성장을 위한 긴밀한 협력을 강화해나갈 것”이라 말했다.  한편, 이날 간담회에서는 매장 운영 효율화를 위한 ‘튀김로봇(TuiiBot, 튀봇)’ 도입 관련 협의도 진행됐다. ‘튀봇’은 bhc 치킨과 LG전자 사내벤처가 공동 개발한 튀김 요리용 제조 로봇으로 조리 안정성 및 인건비 절감, 조리 효율성 증대 등 가맹점 운영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칠 것이라는 가맹점주들의 피드백을 받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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