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이낸셜리뷰=박영주 기자] 기업의 경영에 있어 ‘ESG(환경·사회·지배구조)’는 더이상 뗄레야 뗄 수 없는 가치가 됐다.
단순한 이윤추구를 넘어서 기업의 ‘사회적 역할’에 주목한 ESG 경영전략은 기업의 지속가능성을 보여주는 척도로서 나날이 주목받고 있다.
실제로 업종을 불문하고 전세계의 많은 기업들은 자신들의 ESG 경영 실천의지를 보여주기 위해 매년 ‘지속가능경영보고서’ 등을 발간하며 과정과 내용을 투명하게 공개하고 있다. 기업들은 ‘이중 중대성 평가’ 가이드라인을 적용해 ESG 경영 핵심이슈를 선정했다.
1일에는 한샘‧국민은행‧롯데칠성음료‧KT&G‧CJ프레시웨이‧KT‧GS리테일 등이 다양한 기업들이 일제히 지속가능경영보고서를 발표해 더욱 눈길을 끌었다.
#한샘
‘2024 지속가능경영보고서’ 발간…2020년부터 매년 발간해와
한샘(대표 김유진)은 지난해 ESG경영의 현황, 성과, 청사진을 담은 ‘2024 지속가능경영보고서(Sustainability Report 2024)’를 발간했다고 1일 밝혔다. 2020년부터 매년 보고서를 발간해오고 있는 한샘은 대내외 이해 관계자들과 ESG 경영 소통에 나서고 있다.
올해 다섯번째로 발간된 이번 지속가능경영보고서는 국제회계기준(IFRS) 요구사항을 선도적으로 반영했으며, 국제 지속가능성보고기준(GRI), 기후변화관련 재무정보공개 협의체(TCFD) 표준 등 글로벌 기준을 적용해 신뢰도와 투명성을 높였다.
특히 업계 최초로 글로벌 기준에 맞췄을 뿐만 아니라 지난해 새롭게 도입한 ‘이중 중대성 평가’를 한층 강화했다.
이중 중대성 평가는 ESG 경영이 환경·사회에 미치는 영향과 환경·사회가 기업에 미치는 영향을 함께 고려해 기업이 중요하게 다룰 ESG 이슈를 선별하는 과정이다.
한샘은 대내외 이해관계자들이 참여한 중대성 평가를 통해 ▲기후변화 대응 및 효율적 에너지 관리 ▲제품 생애주기에 따른 환경영향 관리 ▲화학물질 안전관리 ▲고객만족 및 품질경영 ▲인권 및 다양성 존중 ▲사업장 안전보건 ▲지역사회 참여 ▲협력사 동반성장 ▲지속가능경영전략 등 9가지 중대 이슈를 산출했으며, 각각의 이슈를 IFRS의 프레임워크를 기반으로 지배구조, 전략, 위험관리, 지표 및 목표 등으로 나눠 핵심요소를 제시했다.
한샘은 이번 지속가능경영보고서를 통해 목재를 주 원자재로 사용하는 홈 인테리어 사업의 특성을 반영해 기후변화 대응과 생물 다양성 증진에 적극적으로 나선다는 방침을 밝혔다.
2050년까지 탄소 중립을 실현한다는 장기 목표 아래 2030년까지 온실가스 40% 감축 등 탄소 배출 절감 목표를 고도화하며 전세계적인 탄소 중립 움직임에 동참하고 있다. 그 일환으로 지난해 제1공장에 태양광 설비를 추진, 올해 1월 완공했다.
또한 기후변화에 따른 생태계 위협에 대응하고자 사회공헌 활동(CSR)을 환경으로 확대해 생물 다양성 확보를 위한 활동을 전개하고 있다. 대표적으로 사라져가는 꿀벌의 먹이를 제공해 생태계 보존을 유지시키기 위한 ‘밀원수 채종림 조성’ 사업이 꼽힌다.
이외에도 조직 내외부에서 발생할 수 있는 인권 리스크에 대응하고자 한샘 인권노동경영선언을 제정하고 ▲성인지 감수성 교육 ▲사내 고충상담원 활동 지원 ▲장애인 스포츠단 운영 ▲여성인재 채용 및 육성 프로그램 등을 운영하고 있다.
인권경영을 공고히 하고자 유엔글로벌콤팩트(UNGC)에도 가입했다. UNGC는 인권·노동·환경·반부패의 4대 분야 및 10대 원칙을 토대로 기업의 인권 존중 책임에 적극적으로 대처하기 위해 UN이 출범한 산하 기구다.
한샘 김유진 대표는 “한샘은 국내 1위 홈 인테리어 기업으로서 높아진 대내외 기대감과 기준을 충족시키기 위해 업계 최초로 보다 엄격하고 선진화된 ESG 국제 평가 기준을 반영하고 있다”며 “재무적 성과 뿐만 아니라 환경‧사회적 가치 창출에 힘쓰며 기업경영의 투명성을 지속적으로 강화하고 사회적 책임을 다하기 위해 전 임직원이 노력할 것”이라 밝혔다.
#KB국민은행
‘2023 KB국민은행 사회공헌백서’ 발간…13번째 보고서
KB국민은행(은행장 이재근)이 작년 한해 동안 추진한 사회공헌 활동과 성과를 담은 ‘2023 사회공헌백서’를 발간했다고 1일 밝혔다.
KB국민은행은 2012년부터 매해 사회공헌백서를 발간해왔으며, 미래세대 육성과 사회적 가치 창출을 기본 방향으로 ‘세상을 바꾸는 금융’을 실천하기 위한 사회공헌 활동을 지속해 왔다.
금번 발표된 사회공헌백서에는 ▲KB Dream Wave 2030 ▲세상을 바꾸는 나눔 ▲상생금융 세 가지 주제로 다양한 사회공헌 활동들이 기록됐다.
‘KB Dream Wave 2030’은 청소년의 교육격차 및 기회 불평등 해소와 미래인재 양성을 위해 2006년부터 운영된 KB국민은행의 대표사회공헌사업이다. 미취학 아동부터 대학생까지 성장 단계별 맞춤형 프로그램을 제공하며 19년간 20만여명의 청소년을 지원했다.
이번 백서에는 ▲KB라스쿨 ▲KB인재양성 ▲KB작은도서관 등 청소년의 체계적인 성장을 지원하는 학습·진로·인프라 분야의 주요 프로그램들이 게재됐다.
‘세상을 바꾸는 나눔’에서는 KB국민은행이 추진해온 희망 나눔 프로젝트, 사회적 책임 프로젝트 및 글로벌 상생 프로젝트에 대해 소개했다. ▲온종일 돌봄체계 구축 ▲KB굿잡 우수기업 취업박람회 ▲KB 전세안심 프로그램 ▲캄보디아 심장병 환아 치료 지원 등 사회구성원에 대한 포용과 노력들을 설명했다.
‘상생금융’은 고금리·고물가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국민의 금융 부담 완화를 위해 추진한 활동들에 대해 기술했다. ▲가계·기업대출 금리 인하 ▲중소기업 금융지원 프로그램 ▲소상공인 상생지원금 지원 ▲청년 및 시니어 고객을 위한 패키지 상품 출시 등 금융과 비금융을 아우르는 차별화된 상생금융 활동들을 담았다.
이번 사회공헌백서는 종이 사용량 절감을 위해 온라인으로만 배포되며 KB국민은행 홈페이지에서 확인할 수 있다.
KB국민은행 관계자는 “사회구성원에 대한 포용과 기회의 사다리 확대 등 적극적인 사회공헌활동으로 우리 사회에 기여하는 것이 KB국민은행의 소명이라고 생각한다”며 “앞으로도 끊임없는 상생금융 실천과 기업의 사회적 책임 활동을 바탕으로 고객의 행복과 더 나은 세상을 만드는데 기여하겠다”고 말했다.
#롯데칠성음료
‘2023지속가능성보고서’ 발간…상위 4가지 핵심이슈 선정
롯데칠성음료가 투자자 및 이해관계자에게 2023년의 ESG 경영 성과를 담은 ‘2023 지속가능성보고서’를 발간했다고 1일 밝혔다.
이번 보고서는 지속가능경영 국제 보고 기준인 GRI Standards 2021 뿐만 아니라 ISSB(International Sustainability Standards Board, 국제지속가능성기준위원회)가 발표한 ‘IFRS S1 지속가능성 관련 재무정보 공시를 위한 일반 요구사항’과 ‘IFRS S2 기후 관련 공시’를 적용하여 ESG 국제 공시 표준을 준수했다.
▲기후변화 대응 ▲지속가능한 패키징 ▲수자원 관리 ▲인권경영 등 ESG 중대성 평가를 통해 상위 4가지 핵심 이슈를 선정하고, 이슈별 리스크 및 기회를 분석한 대응 활동을 담는데 주력했다.
롯데칠성음료는 ‘2023 지속가능성보고서’를 통해 기후변화 리스크 관리 프로세스, 탄소중립, 플라스틱 사용량 감축 등 환경과 관련한 개선성과 및 구체적 이행 로드맵을 공개했다. 또한 건강한 기업문화를 위한 인권 경영 및 사회공헌의 목표를 선포하고 책임 있는 마케팅을 위한 브랜드 경영 정책을 수립‧공표했다.
롯데칠성음료 관계자는 “건강하고 존경받는 기업가치 실현의 비전 아래 지속가능한 미래를 위한 ESG 경영 활동을 진정성 있게 추진하겠다”며 “앞으로도 이를 비즈니스 전략에 접목함으로써 환경과 사회를 이롭게 하는 기업으로 거듭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롯데칠성음료는 지난 2012년 지속가능성보고서를 최초 발간했으며, 2020년부터는 해당 보고서를 매년 발간하고 있다. 롯데칠성음료의 지속가능성보고서는 롯데칠성음료 홈페이지에서 확인가능하다.
#KT&G
‘2023 KT&G 통합보고서’ 발간…탄소중립시기 5년 앞당겨
KT&G(사장 방경만)가 지속가능경영 전략과 ESG경영 이행 성과를 담은 ‘2023 KT&G 통합보고서’를 발간했다.
보고서는 그룹의 비전을 담은 전략보고서(STRATEGIC REPORT)와 ESG 분야별 성과를 담은 ‘ESG 보고서(ESG REPORT)’와 글로벌 정보공개 지표와 정량성과를 반영한 ‘ESG 팩트북(ESG FACTBOOK)’ 등으로 구성됐다. 또한 국제회계기준(IFRS) 재단 산하 국제지속가능성기준위원회(ISSB)의 지속가능성 공시 기준을 참고하여 기후 공시를 고도화했다.
이번 보고서에는 ‘글로벌 톱 티어(Top-tier) 도약’이라는 새로운 비전 하에 3대 핵심사업인 ▲NGP ▲건기식 ▲해외궐련의 사업구조 혁신 및 환경경영 비전 체계 확대, 지배구조 고도화 등 ESG경영의 실질적 성과가 담겼다.
KT&G는 기후위기에 대한 대응 체계를 고도화해 온실가스 배출량을 2020년 대비 9% 줄이고, 사업장 재생에너지 사용 비율을 19%까지 높였다.
이같은 성과를 바탕으로 KT&G는 그룹 차원으로 온실가스 감축 범위를 확대하고 가치사슬 전반의 ‘넷제로(Net-Zero)’ 목표 시기를 기존 2050년보다 5년 앞당긴 2045년으로 재수립했다.
아울러 자연자본 관리 및 생물다양성 보호의 출발점으로 공급망을 포함해 자연보호 지역 내 산림 벌채 및 개간을 중지하겠다는 목표를 새롭게 공개해, 환경경영 비전 체계의 완결성을 높였다.
KT&G는 금융위원회가 권고하는 15가지 항목의 지배구조 핵심지표를 100% 준수하는 등 거버넌스 모범규준도 성실히 이행했다고 밝혔다. 해당 지표는 사외이사의 이사회 의장 여부, 최고경영자 승계 정책 마련 및 운영, 집중투표제 채택 등의 항목으로 구성돼있다.
KT&G는 지속가능경영 의지와 투명하고 정확한 ESG 정보를 국내외 이해관계자들에게 전달하고자 지난 2007년부터 보고서를 공개하고 있다. ‘2023 KT&G 통합보고서’는 지속가능경영 국제 보고 가이드라인인 ‘GRI Standards’에 따라 작성됐으며 지속가능성 회계기준위원회(SASB)와 자연 관련 재무정보 공개 협의체(TNFD) 등 글로벌 주요 기관의 권고안을 반영해 객관성과 신뢰성을 높였다.
방경만 KT&G 사장은 “회사의 ESG 역량은 사업구조 전환과 글로벌 성장을 촉진하는 혁신의 단초”라며 “글로벌 톱 티어 도약이라는 비전 아래 ESG에 대한 시대적 요구를 지속가능한 성장의 기회로 연결시켜 기업의 진정한 밸류업을 실현하고, 그 과정을 이해관계자들과 적극 소통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CJ프레시웨이
‘2023 ESG 보고서’…지난 2022년 시작으로 올해 세번째
CJ프레시웨이는 지속가능경영 전략과 성과를 담은 ‘2023 ESG 보고서’를 발간했다. CJ프레시웨이의 ESG 보고서 발간은 지난 2022년을 시작으로 올해로 세번째다.
CJ프레시웨이는 이번 보고서를 통해 ▲친환경 유통 환경 ▲건강한 식문화 ▲함께 성장하는 사회 등 3대 ESG 전략 방향에 따른 2023년 주요 활동성과를 공개했다. 이외에도 생물다양성 보호 정책, 지속가능한 구매 지침, 지역사회 참여정책 수립 및 공표를 통한 기후변화 대응, 인권경영 실행 체계 강화 노력을 강조했다.
자원순환, 식품안전, DE&I(다양성·형평성·포용성) 등 다양한 영역에서 실천한 ESG 경영 활동에 대해 대외기관으로부터 인정받은 성과도 수록했다. 생활폐기물 업무 관리 유공 표창(환경부), 안전관리 우수연구실 인증(과학기술정보통신부), 장애인 고용 우수사업주 선정(고용노동부) 등이 대표적이다.
CJ프레시웨이는 올해도 재무적 영향과 사회·환경적 영향을 모두 고려한 ‘이중 중대성(Double Materiality)’ 평가를 실시하고, 새롭게 선정된 6가지 ESG 중대 이슈에 대한 주요 정책과 전략 활동들을 보고서에 설명했다.
특히 식품안전, 고객 만족도 등 우선순위가 높은 중대 이슈는 보고서의 ‘ESG 하이라이트’ 콘텐츠를 통해 자세히 다뤘다. 디지털 전환 가속화에 따른 사업 현황과 정보보호 관리 등 ESG 지표도 함께 소개했다.
CJ프레시웨이의 ESG 보고서는 국제 지속가능경영 보고서 가이드라인 ‘GRI(Global Reporting Initiative) 2021’ 등 글로벌 표준에 따라 작성됐으며, 독립기관으로부터 제3자 검증을 받아 정확성과 신뢰성을 높였다. 해당 보고서는 CJ프레시웨이 공식 홈페이지 내 ‘지속가능경영’ 페이지에서 국문과 영문본으로 확인할 수 있다.
전은숙 CJ프레시웨이 ESG 위원회 위원장은 “매년 보고서 발간을 통해 한 해 동안 실천해 온 ESG 경영 활동 성과에 대해 점검하고, 대내외 이해관계자들과 적극 소통하고 있다”며 “앞으로도 ESG 중대 이슈를 중심으로 지속가능경영 체계를 고도화하고 이사회 산하 ESG 위원회의 역할을 확대함으로써 건강한 식문화와 지속가능한 유통환경 조성에 앞장설 것”이라 말했다.
한편, CJ프레시웨이는 지난 2021년 12월 ESG 위원회를 설립했으며 한국ESG기준원(KCGS) ESG 평가에서 2018년부터 6년 연속 통합부문 ‘A등급’을 획득했다. 지난해 11월에는 코스닥 부문 지배구조 우수기업으로 선정된 바 있다.
#KT
2024년 KT ESG 보고서 발간…‘AICT Company’ 전략 기반
KT(대표이사 김영섭)가 혁신비전인 ‘AICT Company’ 전략을 바탕으로 ESG 경영 전략을 비롯해 중장기 로드맵과 환경·사회·거버넌스 경영 성과 등을 상세하게 수록한 ‘2024년 KT ESG 보고서’를 발간했다고 1일 밝혔다.
KT는 2006년부터 총 19번의 ESG보고서를 발간해 ESG경영 활동과 성과를 투명하게 공개해 왔다. 사측은 올해 ESG 중점 어젠다를 ‘환경보전’과 ‘포용사회’로 정의하고 향후 방향성과 목표를 구체화했다.
보고서의 환경 챕터에서는 2050년 탄소중립을 실현하기 위해 노력해온 KT의 탄소중립 추진 전략과 온실가스 감축 로드맵 등을 공개했다. KT는 전세계적으로 쟁점이 되는 온실가스 감축을 위해 국내 통신업계 최초로 온실가스 관리 범위를 연결 기준 Scope 1,2에서 3까지 확대했다.
Scope1은 직접배출, Scope2는 간접배출, Scope3는 기업의 활동과 관련된 모든 기타 간접적인 온실가스 배출량을 의미한다. 앞으로 배출량을 감축하기 위해 친환경 공급망을 구축하고 AI를 활용한 전력 절감 기술을 활용하는 등 AICT 기술을 바탕으로 환경경영을 강화해 나간다는 방침이다.
사회 챕터에서는 KT가 22년 동안 난청 아동의 수술 및 재활을 지원한 사업인 ‘KT 소리찾기’와 17년 동안 이어지고 있는 ‘KT IT서포터즈’ 활동을 소개했다.
특히 IT서포터즈는 KT의 전‧현직 직원들이 각자의 ICT 역량을 활용해 디지털 격차 해소에 기여하는 활동으로, 취약계층아동 대상 AI코딩 교육과 시니어 디지털 기기 활용 교육 등을 진행하며 디지털 포용사회 실현을 선도하고 있다.
또한 KT는 2024년 사회적 이슈인 저출생을 극복하고 자녀양육환경을 개선할 수 있는 기업 측면의 가족친화제도 프로그램을 보고서에 수록했다.
KT는 직원들이 안심하고 자녀를 맡길 수 있도록 KT송파‧판교사옥 직장어린이집을 신설했고, 출산휴가와 육아휴직을 적극 권장하고 있다. 또한 난임시술 의료비 지원을 통해 난임부부의 임신 및 출산을 적극 지원하며 국가적 노력이 필요한 문제들에 사회적 책임을 다하는 모습을 보이고 있다.
이와 함께 소통과 협력을 기반으로 협력사와 상생할 수 있는 동반성장 체계도 설명했다. 협력사 대상으로 ESG평가‧컨설팅 지원 및 공동투자형 기술개발을 추진하며 경쟁력 있는 동반성장 생태계를 조성하고 있다.
또한 사업장 무재해 목표 달성을 위해 협력사와 그룹사를 아우르는 안전보건 프로세스를 정립하고 안전보건 관리체계를 협력사까지 확대 적용해 2023년 중대재해 Triple Zero를 달성한 바 있다.
지배구조 챕터에서는 투명하고 독립적인 KT 이사회 운영 방침과 윤리경영, 준법경영을 위한 노력들을 다뤘다. 분기배당 도입 등 주주환원정책을 확대 시행해 주주가치를 제고하고 있으며 사외이사 중심의 이사회 경영 감독 역할을 강화했다.
2024년 KT ESG 보고서는 국제 지속가능성 보고 지침인 ‘GRI(Global Reporting Initiative) Standards 2021’을 준수했으며, 지속가능 회계기준 위원회(SASB), 기후 관련 재무정보 공개 태스크포스(TCFD) 등 글로벌 가이드라인에 맞춰 작성됐다. 재무성과는 한국채택국제회계기준(K-IFRS) 연결재무제표 기준을 따랐다. KT는 보고서 내용에 대한 신뢰성과 공정성을 확보하기 위해 한국경영인증원(KMR)의 제3자 검증을 받았다.
KT는 ‘이중 중대성 평가’ 가이드라인을 적용해 이번 보고서의 ESG 경영 핵심이슈를 선정했다. 이핵심이슈는 ▲AI 혁신을 통한 기업 경쟁력 강화 ▲기후변화 대응 ▲네트워크 안정성 확보 ▲고객 중심 서비스 및 만족도 관리 ▲윤리 및 정도 경영 확립이다.
KT 김영섭 대표는 “KT는 지속 가능한 성장을 위해 ESG경영에서 다각적인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며 “친환경 혁신 및 기술개발, 소외계층 대상 사회적 책임 활동 강화 등 지속적인 발전을 통해 내일의 답을 찾아가는 기업이 되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GS리테일
네번째 ‘지속가능경영보고서’ 발간…“ESG경영 최우선으로 강화”
GS리테일은 지속가능경영 성과와 비전을 집대성한 네번째 ‘지속가능경영보고서’를 발간했다고 1일 밝혔다.
이번에 발간된 보고서에는 기후위기에 대처하는 GS리테일의 환경 경영(E)과 가맹점‧협력사와의 동반성장 등 사회책임 경영(S), 투명한 지배구조(G) 성과 등이 핵심내용으로 구성됐다.
GS리테일은 데이터에 근거한 친환경 경영 기반 구축을 위해 기후변화에 따른 영위 사업 전반의 물리적 위험도를 측정해 정량화 했다.
2050년까지 이상기온, 도시홍수, 태풍 등 8개 자연재해 유형별로 GS리테일의 자산가치 손실률을 예측한 데이터로 구축됐다. GS리테일의 친환경 경영 방향성과 기후변화 대응 전략을 수립하는 핵심 지표로 활용됐다.
GS리테일은 기후변화 대응 경영 전략으로 ▲친환경 상품 확대 ▲친환경 매장 전개 ▲자원 선순환을 주요 골자로 하는 친환경 밸류체인 고도화에 나섰다.
GS리테일은 특히 환경 중심의 소비문화 활성화를 위해 지난해 232종의 친환경 인증 상품을 확대 운영했다. ‘유어스아이스컵’, ‘유어스지리산맑은샘물2L’ 등을 중심으로 친환경 인증 상품을 확대했으며 상품 확대 노력은 지난해 5218억원의 매출로 환원됐다.
‘스마트에너지시스템’(SEMS)과 태양광 설비 등을 구축한 친환경 편의점을 빠르게 전개하며 에너지 절감 성과도 끌어냈다.
실제로 SEMS 전개 노력으로 지난해 매장별 사용 전력량은 직전년 대비 약 10% 감축됐다. 태양광 설치 매장의 경우 12만4887kWh(킬로와트) 규모의 전력을 자가생산했는데, 이는 18만개 이상의 형광등(23W)을 1시간 가량 켤 수 있는 전력량과 맞먹는다.
GS리테일은 E-순환거버넌스와 연계해 1054톤 규모의 폐전자제품을 순환 자원으로 전환하며 4536톤CO2eq (이산화탄소 환산 기준)규모의 탄소배출을 줄였고, 매장에서 나오는 폐식용유 285톤은 바이오디젤 등의 대체 에너지로 재생하기도 했다.
사회책임 경영 일환으로는 ▲가맹점 상생 제도 강화 ▲협력사 판로 확대 및 ISO 인증 지원 ▲취약계층 일자리 지원을 돕는 사회공현형 매장 확대 등의 활동 또한 중점 추진됐다.
GS25는 가맹점과의 끈끈한 파트너십을 핵심역량으로 쌓아 올리며 한국표준협회에서 주관하는 한국서비스품질지수(KS-SQI) 편의점 부문에서 12년 연속 1위 브랜드로 선정되기도 했다.
GS리테일은 글로벌 비즈니스 환경에 부합하는 준법 경영시스템을 공고히 하며 지난해 국제표준 ISO 37301(컴플라이언스 경영시스템)을 획득했다. 사업 전반에 걸친 컴플라이언스 체계 구축 프로젝트를 성공적으로 수행하며 대내외 이해관계자와의 탄탄한 신뢰 관계를 구축한 것이 인증 획득에 결정적 요인으로 작용했다고 사측은 설명했다.
지배구조 개선과 관련해서는 지난 20년부터 이사회 의장을 분리해 이사회 역할을 강화하고 ESG 위원회를 이사회 산하로 구성하는 등 투명성을 크게 높였고, 자회사 ‘파르나스호텔’을 인적 분할하기로 결정하고 자사주 또한 전량 소각하는 등 주주가치 제고에도 나섰다.
곽창헌 GS리테일 대외협력부문장(상무)은 “실질적인 ESG경영 실천을 위해 GS리테일 임직원 등이 한마음 한뜻으로 역량을 집중하고 있다”며 “미래세대를 위한 환경보전, 지속성장할 수 있는 환경 구축을 위해 ESG경영을 최우선으로 강화해 갈 방침”이라 밝혔다.
한편, GS리테일은 2023년 한국ESG기준원의 ESG 평가에서 3년 연속 통합 A등급을 획득했으며 지난 24일 ‘서스틴베스트’의 ESG 평가에서 최고 등급인 ‘AA’를 획득하며 ‘ESG 베스트 컴퍼니’에 선정되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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