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양식의 계절, 집에서도 간편하게 즐기는 '삼계탕' 인기
보양식의 계절, 집에서도 간편하게 즐기는 '삼계탕' 인기
  • 김희연 기자
  • 승인 2024.07.04 13:37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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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물가 시대 늘어나는 가정간편식 수요 겨냥한 유통 업계
#대상 청정원 호밍스 #하림

[파이낸셜리뷰=김희연 기자] 최근 지속되는 고물가로 외식비 부담이 커지며 집밥족 부쩍 늘었다. 여기에 이른 무더위로 여름철 홈 보양식을 찾는 소비자들이 급증하면서 합리적 가격으로 외식 수준의 맛과 품질을 겸비한 가정간편식(HMR) 보양식 제품에 대한 수요 역시 증가하고 있다.

특히 많은 수의 반찬보다는 국물 요리와 같은 메인 요리에 집중하는 소비자들이 늘고 있는 추세다. 글로벌 시장조사업체 칸타에 따르면, 지난해 기준 냉동국물요리 시장의 매출액은 2280억 원으로 전체 국물요리 시장의 42%를 차지한다. 2020년 대비 1281억 원이 증가한 수치다. 

#대상, '녹두 삼계탕' 열풍

청정원 호밍스, 여름 맞이 홈 보양식 ‘녹두삼계탕’ 출시./사진=대상
청정원 호밍스, 여름 맞이 홈 보양식 ‘녹두삼계탕’ 출시./사진=대상

이에 대상은 보양식 대표 메뉴인 ‘녹두 삼계탕’을 간편식으로 선보이며 소비자들에게 좋은 반응을 얻고 있다. 68년 전통 식품기업의 기술을 바탕으로 삼계탕 전문점 수준의 맛과 품질을 그대로 구현해냈을 뿐만 아니라, 간편한 조리법으로 편의성까지 잡았다는 분석이다.

신제품 청정원 호밍스 ‘녹두삼계탕’은 외식 전문점에서 일반적으로 사용하는 크기인 5호닭(정육 기준 500g 이상) 한 마리를 통째로 사용했다. 여기에 국내산 수삼과 대추, 찹쌀과 함께 특히 껍질을 벗겨 고소한 맛이 더욱 풍성해진 녹두를 가득 넣어 영양분까지 챙겼다.

압력밥솥에서 푹 고아내는 방식의 ‘고압가열공정’으로 육질이 부드럽고, 진하면서도 깔끔하게 우러나온 국물에서 느껴지는 은근한 수삼향도 일품이다. 이와 함께 생산 직후 영하 35도에서 재빠르게 동결시켜 신선도를 최대한 유지시키는 ‘급속동결공정’으로 재료 본연의 식감과 국물의 신선함도 제대로 살렸다.

무엇보다 냉동 상태의 제품을 그대로 끓는 물에 넣고 데우기만 하면 완성되는 간편한 조리 과정도 강점이다. 또, 불필요하게 재료를 나누어 포장하지 않은 1팩 구성이라 버려지는 쓰레기도 최소화하는 등 포장까지 세심하게 살폈다. 

윤정원 대상 HMR1팀 팀장은 “이번 신제품은 외식 물가로 홈 보양식을 선호하는 소비자들에게 특히 호평을 받고 있다”며, “1인 가구는 물론 일반 가정에서도 합리적 가격으로 든든한 보양식을 고품질로 즐길 수 있는 가심비 제품인 만큼 호밍스 녹두삼계탕과 함께 즐겁고 건강한 여름 보내시길 바란다”고 말했다.

한편, 대상 청정원의 간편식 브랜드 ‘호밍스’는 ‘만족을 요리하다’라는 슬로건을 앞세워 집에서 즐기는 ‘제대로 된 식사’를 표방한다고 밝혔다. 특히 최근에는 소비자들의 식탁이 많은 수의 반찬보다는 메인 요리 위주로 간소화하는 취식 트렌드를 반영해 메인요리 23종을 비롯해 만두 12종, 볶음밥 7종, 국탕찌개류 27종 등 다양한 제품을 운영 중이다. 앞으로도 소비자 니즈와 트렌드를 반영한 신제품 출시로 라인업을 확장해 가정간편식 시장을 선도할 계획이다. 

#하림, 삼계탕면 

하림도 다가오는 삼복더위를 맞아 보양식 라면인 '삼계탕면'을 출시했다고 4일 밝혔다.

삼계탕면./사진=하림
삼계탕면./사진=하림

하림은 국내산 닭을 오래 고아낸 국물에, 닭육수를 배합해 반죽한 건면으로 깊은 풍미를 구현했다고 설명했다.

수삼으로 만든 오일 후첨 스프가 동봉됐고 건마늘, 계란지단, 청양고추, 홍고추로 건더기 스프를 구성했다. 봉지와 컵 두 종류로 출시됐다.

업체 관계자는 "외식 물가 상승으로 삼계탕 간편식을 찾는 소비자가 늘고 있어 보양식 라면을 출시했다"고 설명했다.

#두마리 복닭과 복날엔 토종닭

또한 하림은 초복을 앞두고 ‘홈 보양식’을 위한 ‘두마리 복닭’과 ‘복날엔 토종닭’을 롯데마트에서 선보였다.

'두마리 복닭', '복날엔 토종닭'./사진=하림
'두마리 복닭', '복날엔 토종닭'./사진=하림

‘두마리 복닭’은 1인 1닭 하기 딱 알맞은 크기의 신선한 국내산 닭 두 마리로 구성된 제품이다. 인삼, 대추, 찹쌀, 마늘 등 취향에 맞게 부재료를 넣고 푹 끓여 삼계탕으로 즐기기 좋다.

‘복날엔 토종닭’은 커다란 크기에 쫄깃하고 탄탄한 육질을 자랑하는 토종닭 한 마리가 담겨있다. 삼계탕이나 백숙을 끓여 온 가족이 즐기기에 넉넉한 양이다. 매콤한 닭볶음탕이나 닭한마리 칼국수를 만들어 든든하게 즐겨봐도 좋다.

초복 직전인 오는 11일부터 8월 말까지 여름 한정으로 전국 롯데마트에서 판매한다.

이근우 롯데마트 MD는 “외식 물가가 부담스러운 소비자들을 위해 비교적 저렴하게 집에서 보양식을 즐길 수 있도록 하림과 두마리 복닭, 복날엔 토종닭 제품을 선뵀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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