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의 안전] 한진·한전·쿠팡
[오늘의 안전] 한진·한전·쿠팡
  • 이영선 기자
  • 승인 2024.07.04 15:47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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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이낸셜리뷰=이영선 기자] 한진, 한전, 쿠팡이 4일 장마철·폭염 등을 대비해 안전에 만전을 기했다. 한전 노삼석·조현민 사장은 장마에 영남지점사업장 현장 점검에 나섰고, 한전은 해정안전부 주관 ‘재해경감 우수기업’ 재인증 및 우수기관 선정됐고, 쿠팡이츠서비스는 폭염·폭우 대비 배달파트너 안전 지원 나선다.
(주)한진 노삼석, 조현민 사장이 지난 2일 경북 포항 물류사업본부 영남지점을 방문해 장마 관련 비 피해를 사전에 예방하고 중장비와 창고 시설 등에 대한 안전 점검을 강화하는 현장경영 행보를 가졌다./사진=한진
(주)한진 노삼석, 조현민 사장이 지난 2일 경북 포항 물류사업본부 영남지점을 방문해 장마 관련 비 피해를 사전에 예방하고 중장비와 창고 시설 등에 대한 안전 점검을 강화하는 현장경영 행보를 가졌다./사진=한진

한진, 경북 포항 영남지점 방문

지난 2일 (주)한진 노삼석 사장과 조현민 사장이 포스코를 고객사로 두고 있는 경북 포항 소재 (주)한진 물류사업본부 영남지점을 방문했다고 4일 밝혔다.
포항은 2년 전 태풍 ‘힌남노’ 당시 국내에서 가장 큰 피해를 입었던 지역으로, 노삼석 조현민 사장은 비 피해를 대비해 사업장 내 중장비 가동 점검을 비롯해 보관 창고 시설에 대한 누수 등을 꼼꼼히 살펴보고 보완이 필요한 부분들에 대한 후속 조치를 모색하는 등 현장경영을 강화했다. 특히 영일만 포항신항에 인접한 영남지점은 포스코 물량에 주력하는 사업장으로, 철강 코일 및 철판에 대한 운송과 하역을 비롯해 쇳물을 생산하는 데 쓰이는 철광석과 벌크 석탄 수입 원자재를 하역하는 것이 주된 역할이다. 철강 제품인 코일과 철판은 중량이 각각 15~20톤, 3~5톤에 달해 약 10기의 크레인을 가동해 옮기고 차량에 싣는 작업을 벌이고 있으며, 트럭 역시 25톤에 달하는 대형 트럭이 움직이고 있어 태풍을 비롯해 각종 기후와 관련한 변수에 대해 각별한 주의를 요한다. 특히 비가 오는 경우 제품과 원자재 등을 보관하는 창고에 대한 누수 점검이 필수적이며, 제품이 비에 젖지 않도록 포장하는 ‘복포’ 작업 등도 추가적으로 실행하게 된다. 이에 노삼석, 조현민 사장은 크레인의 가동 상황을 꼼꼼히 들여다보고 태풍과 침수를 대비한 시설 관리에 대한 지침을 강화하는 한편 하역을 위한 장비를 실사하는 등 현장에서 안전을 최우선으로 챙길 것을 강조했다. 또한 현장에서 안전을 최우선의 가치로 꼽으며 “안전이 확보되지 않으면 절대 작업을 해서는 안되며 작업 중 안전 위해 요소 발견시에는 즉시 작업을 중단하는 원칙을 철저히 준수할 것”을 당부했다. 이와 함께 “시설 및 장비에 대해서는 법정 검사 외에도 수시로 전문 진단업체를 통해 진단을 받고 개선사항에 대해서는 즉각 조치할 것”을 주문했다. (주)한진 관계자는 “안전한 작업 환경이 고객과 고객사에 대한 서비스 품질로 직결되는 만큼 기상 여건 변화에도 유의해 안전을 최우선으로 고려하고 있다”며 “안전관리에 대한 협력 체계를 공고히 해 현장 종사자들의 안전 확보에 만전을 기하겠다”고 밝혔다.
김용균 행안부 안전예방정책실장 (좌측), 곽상영 한전 안전처장(우측)./사진=한전
김용균 행안부 안전예방정책실장 (좌측), 곽상영 한전 안전처장(우측)./사진=한전

한전, 행안부 주관 재해경감 우수기업 선정

한국전력공사(대표이사 사장 김동철)는 2023년도 행정안전부에서 인증하는 ‘재해경감 우수기업’ 재인증을 달성한 92개 기관 중 ’우수 기관‘으로 선정됐다고 4일 밝혔다. 인증서 수여식은 이날 한전 본사 회의실에서 열렸으며, 김용균 행안부 안전예방정책실장이 곽상영 한전 안전처장에게 ’우수기관 인증서‘를 전달했다. 행안부의 ’재해경감 우수기업 인증‘은 각종 재해 발생 시에도 기업의 핵심 기능이 중단되지 않고 지속될 수 있도록 관련계획 수립 및 운영·검토·개선 등 각 단계별 실행력을 평가하는 제도(인증 유효기간은 3년)로 한전은 2020년 인증을 최초 획득했다. 한전은 핵심 업무 중단 및 필수자원 상실을 초래할 수 있는 풍수해, 지진, 산불, 업무시설 화재 등 다양한 위험요인 27가지를 도출하고 각각의 위험요인에 대한 위험도 평가를 통해 핵심 위험요인 8가지를 선정해 업무 연속성 전략을 수립한 점 등이 높은 평가를 받았다. 특히, 법적 의무사항인 ’기능 연속성 계획‘, 국제표준규격인 ’ISO 22301’, 행안부 주관 ‘재해경감 우수기업 인증’ 등의 요구사항을 모두 충족하는 통합 관리체계를 2022년도부터 구축해 운영하고 있다. 2023년부터는 재해경감활동관리체계(BCMS) 전문가 양성 교육을 회사 내 정규교육 과정으로 신설해 전 직원의 재해경감활동관리체계 이해와 재해 발생 시 업무 복구 실행력을 제고했다. 한전 관계자는 “불시‧돌발 재난 상황에서도 안정적 전력공급이라는 핵심 기능을 잘 수행할 수 있도록 비상대응시스템을 지속적으로 강화해 나갈 것이며, 국민들이 보다 안전하게 전기를 사용할 수 있도록 더욱더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4일 경기도 수원시 이동노동자 수원쉼터에서 강동진 쿠팡이츠서비스 상무(오른쪽)와 조상기 경기도 노동권익과장이 쉼터 물품 전달식을 기념하고 있다.
4일 경기도 수원시 이동노동자 수원쉼터에서 강동진 쿠팡이츠서비스 상무(오른쪽)와 조상기 경기도 노동권익과장이 쉼터 물품 전달식을 기념하고 있다./사진=쿠팡이츠서비스

쿠팡이츠서비스, 생수 30만병 지원

쿠팡이츠서비스(CES)가 폭염·폭우에 대비해 배달파트너 지원에 나선다. 쿠팡이츠서비스(CES)가 여름철 폭염·폭우 대비 배달파트너들의 안전 운행을 위해 생수 지원, 여름철 안전운행 캠페인 등 다각도의 지원책을 추진한다고 4일 밝혔다. 쿠팡이츠서비스는 전국의 모든 배달파트너 대상 약 30만병의 생수를 지원한다. CES는 이날 경기도 지역 쉼터에 생수와 이온음료, 포도당 캔디 등 폭염 대비 지원 물품을 전달했다. 경기도 지역 쉼터를 시작으로 전국 55여개 배달파트너 쉼터에 폭염 대비 물품을 지원할 계획이다. 더불어 편의점에서 교환 가능한 생수 쿠폰을 배달이력 조건을 충족하는 배달파트너들에게 제공하는 등 추가 지원도 시행할 예정이다. 전국에 있는 배달파트너 쉼터는 이용 제한 없이 배달파트너라면 누구나 편하게 이용할 수 있다. 또한 접근성 제고를 위해 쿠팡이츠배달파트너 앱 공지에 전국 쉼터 위치를 안내해 배달파트너 편의성을 높였다. 여름철은 폭염과 함께 장마 등 안전 운행에 대한 각별한 주의와 실천이 중요한 시기다. 이에 CES는 고용노동부와 함께 여름철 사고 예방을 위한 안전운전 가이드를 제작해 캠페인을 진행한다. 주요 내용으로 온열질환 예방 안전수칙, 빗길사고 예방 안전수칙, 집중호우·태풍 행동요령, 사고 발생 시 대응 방법 등 배달파트너가 실제 운행 시 실천할 수 있는 필수 안전 수칙 정보들을 담았다. 더불어 CES는 배달파트너의 안전한 배달문화 정착을 위해 이륜 차 무상 안전점검 및 소모품 교체' 행사를 꾸준히 시행하고 있다. 정비 전문가가 현장에서 직접 이륜차에 대한 정밀 점검을 실시하고 브레이크 패드 등 소모품을 무상으로 교체해준 여름 장마철 대비 점검행사에는 지난 6월까지 약 1000명에 이르는 배달파트너 들이 참석하는 등 호응이 이어지고 있다. 쿠팡이츠서비스 관계자는 “혹서기 배달파트너들이 보다 안전하게 고객 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도록 실질적으로 도움이 될 수 있는 다각도의 지원책을 마련해 추진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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