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 통한 과거리뷰] 뉴진스 그리고 인도미
[오늘 통한 과거리뷰] 뉴진스 그리고 인도미
  • 어기선 기자
  • 승인 2024.11.12 10:28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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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이낸셜리뷰=어기선 기자] 걸그룹 뉴진스를 모델로 기용해 화제가 됐던 인도네시아 라면 제조사 인도미에서 출시한 ‘한국라면’이 상표권 침해 논란에 휩싸였다. 이유는 ‘한국라면’이 뉴진스가 홍보모델을 맡고 있고 있어 한국기업이 한국에서 만든 라면으로 오해할 수 있다는 것이다. 인도미는 지난달 31일 ‘한국라면’ 시리즈 3종을 출시하면서 제품 포장에 한국어로 한국라면이라고 한글로 적었다. 또한 영문표기 역시 일본식 ‘Ramen’이 아닌 한국식 발음 ‘Ramyeon’을 사용했다. 게다가 뉴진스의 광고 영상에는 “너무 맛있어. 인도미”라는 한국어 발음이 나오면서 한국에서 만든 라면으로 오해하게 만들었다는 지적이 나온다.
이는 인도미가 자국 즉 인도네시아 시장을 겨냥한 것이 아니라 글로벌 시장을 겨냥해서 한국에서 만든 라면이라는 오해를 불러일으키기 위한 것 아니냐는 목소리가 나온다. 이에 한 누리꾼이 국민신문고를 통해 문제제기를 했는데 특허청은 해당 문제가 제재 대상이 되는지 검토가 필요하다고 답변했다. 그 이유는 제재가 인도네시아 현지 법규에 근거해야 하기 때문이다.

인도미는

인도미는 인도네시아 회사 인도푸드에서 생산하는 인스턴트 국수 브랜드이다. 인도푸드는 세계 최대 인스턴트 국수 생산 업체이고, 매년 150억개 넘는 인도미 패킷이 생산되며 전세계 90여개국에 수출된다. 그중 인도미는 1972년 6월에 처음 소개된 이후 주로 인도네시아에서 생산됐다. 우리에게는 생소한 브랜드이지만 동남아시아, 중동, 유럽은 물론 아프리카에서도 상당한 인기를 얻고 있는 브랜드이다. 주로 탕면과 비빔면 등이 인기를 얻고 있다. 가격이 저렴하기 때문에 상당한 인기를 얻고 있다. 이런 인도미가 ‘한국라면’ 브랜드를 출시했다는 것은 인도네시아를 비롯해 동남아에 불고 있는 K푸드 바람을 타기 위한 것 아니냐는 분석이 나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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