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이낸셜리뷰=박영주 기자] 의료 AI 기업 제이엘케이는 ‘전립선암 인공지능 솔루션’이 이달초 국내 기술특허 취득에 성공했다고 9일 밝혔다. 해당 솔루션은 지난달 미국 식품의약국(FDA) 510(k) 승인을 받기도 했다.
제이엘케이(대표 김동민)는 2020년 제이엘케이가 출원한 ‘인공지능 기반의 전립선암 병리 영상 레포트 시스템’이 이달 초에 특허청 기술특허 등록이 최종결정됐다고 전했다.
이번 결정으로 AI가 전립선 MR 영상을 복합적으로 분석하고, ‘PIRADS(Prostate Imaging Reporting and Data System)’ 및 PSA(전립선 특이 항원, Prostate-Specific Antigen) 진단 등 전립선암 진단에 필요한 모든 데이터를 제공하는 ‘MEDIHUB Prostate’의 기술적 우수성을 다시 한번 증명하게 됐다는 설명이다.
국제암연구소(Global Cancer Observatory)의 2023년 보고자료에 의하면 전립선암은 OECD 국가 남성에게 발생률이 가장 높은 암 질환 중 하나이며, 미국에서도 남성의 암발병 1위 질환으로 꼽히고 있다.
제이엘케이의 ‘MEDIHUB Prostate’는 이미 지난달 미국 FDA 510(k) 승인을 받는 등 국내 뿐만 아니라 글로벌 기술 검증을 마쳤다. 특히 국내 서울아산병원과 해외 미국 미주리 대학과의 임상시험으로 다양한 인종적 특성을 모두 감안해 개발됐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미국의 경우 50세 이상 남성이 평생토록 잠행성 전립선암을 겪을 위험성은 40%에 달하며 매년 28만8300건 이상의 새 전립선암 진단이 나오고 약 3만4700명이 전립선암으로 사망하고 있다. 이에 2030년 전립선암 시장은 215억불(약 30조원)에 달할 것으로 예상되며 매년 성장률은 12.4%를 기록할 것으로 전망된다.
제이엘케이 김동민 대표는 “MEDIHUB Prostate의 특허 결정과 미국 FDA 승인으로 제이엘케이의 의료 AI 기술 역량을 대내외적으로 인정받게 됐다”며 “이를 계기로 올해 예정된 5개 솔루션의 미국 FDA 신청과 시장 진출도 공격적으로 추진해 가시적인 성과를 달성할 것”이라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