취임 1주년 앞둔 한전 김동철 사장 “전력망 적기건설과 기업체질 개선해야”
취임 1주년 앞둔 한전 김동철 사장 “전력망 적기건설과 기업체질 개선해야”
  • 이영선 기자
  • 승인 2024.07.14 13:39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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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전 김동철 사장./출처=한전
한전 김동철 사장./출처=한전

[파이낸셜리뷰=이영선 기자] 한국전력(대표이사 사장 김동철)은 지난 12부터 13일까지 양일간 서울시 공릉동에 위치한 한전 인재개발원에서 사장, 경영진, 본사 처·실장, 본부장·사업소장 등 80여 명의 주요 임직원이 참석한 가운데 ‘전사 혁신 워크숍’을 개최했다고 14일 밝혔다.

김동철 사장의 취임 1년을 2개월 앞두고 열린 이번 워크숍은 CEO 모두발언, 다짐대회, 전문가 특강, 3개 세션 및 조별토론 등으로 진행되었으며 위기극복의 핵심인 ▲공기업 마인드 타파 ▲기업체질의 근본적 쇄신 ▲주인의식·자긍심 내재화를 위해 마련됐다.

특히, 지난 5월 발표된 ‘제11차 전력수급기본계획 실무안’에 따른 국가 전력망 투자의 긴급성과 중요성에 대해 집중토론하고, 현안 해결을 위한 법‧제도 개선, 최소한의 전기요금 합리화 등 구체적 방안들을 심도 깊게 모색했다.

12일 열린 다짐대회에서 참석자들은 ‘국가 미래 성장에 기여하는 글로벌 에너지리더’로의 도약을 위한 ▲재무건전성 개선 ▲전력망 적기 건설을 통한 안정적 전력공급 ▲신성장 동력창출 ▲규제혁파 및 경영효율 극대화 ▲고객중심 서비스 제공 등 5대 핵심사항 실천의지를 재확인했다.

모두발언에서 김동철 사장은 “현장에 나가 직원들과 소통할 때마다 ‘주인의식’과 ‘에너지보국(報國)’을 항상 강조해왔다”면서 “한전 본연 업무인 안정적 전력공급에 총력을 다함과 동시에 에너지신사업을 통해 전기판매 이외의 새로운 수익원을 국내외에서 적극 발굴하고, 대한민국 에너지생태계를 건강하게 조성·발전해 나가야 한다”고 역설했다.

또한 “우리가 추구하는 혁신은 100m 단거리 경주가 아니라, 멀리까지 내다봐야 하는 장거리 마라톤이다”라면서 “위기극복과 미래 준비를 위해 혁신의 신발 끈을 다시 동여매자”라고 당부했다.

세션Ⅰ에서는 상반기 점검 및 하반기 계획이 발표됐고, 세션Ⅱ에서는 신사업 비즈모델 수립(안), 중장기 재무관리계획, 우수 재무개선 과제 등 한전의 주요 현안을 심도 깊게 토론했다.

이날 저녁 늦게까지 이어진 조별 토론 시간에는 ▲조직·인사 혁신 ▲본원 사업 역량강화 ▲미래 전력산업 준비 등 3개의 대주제 아래 6개의 소주제를 두고 한전의 근본적 변화와 기업체질 개선을 위한 구체적 실천과제를 모색하는 시간을 가졌다.

13일 아침 일찍 시작된 세션Ⅲ에서는 전날 논의했던 내용을 조별 발표하고 참석자 전원이 자유롭게 심층토론 했으며, 글로벌 무한경쟁 시대를 맞아 대한민국 에너지 대표 공기업으로서 국내 에너지산업의 경쟁력을 높이고 국민후생과 소비자 편익을 증진해 고객만족도를 획기적으로 높이기 위한 다양한 해법들이 제시됐다.

특히, 챗GPT로 대변되는 인공지능과 모바일·디지털 등 ICT 기술을 적극 활용한 업무프로세스 혁신과 고객을 최우선으로 먼저 찾아가는 대국민 서비스 개선 방안이 구체적으로 논의됐다.

김동철 사장은 “성과를 얻기 위해서는 직원 개개인이 주인이라는 사명감으로 전문성을 발휘하여 집요하게 끝까지 시정하고 설득시키는 노력이 선행돼야 한다”면서 “회사의 주인은 20년, 30년, 일을 할 여러분들이 진정한 주인이라는 생각으로 회사의 현재와 미래를 위해 맡은 업무에 최선을 다해달라”고 강조했다.

한전 관계자는 “앞으로 한전은 이번 전사 혁신 워크숍에서 도출된 실천 과제들을 최대한 신속히 이행하고, 주기적인 성과점검과 환류를 통해 방향성을 지속적으로 점검하며 고도화해 나갈 예정”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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