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이낸셜리뷰] 미국 공화당 대선 후보인 도널드 트럼프 전 미국 대통령이 13일(현지시간) 펜실베이니아 유세 도중 피격된 사건이 발생했다. 이는 1981년 로널드 레이건 대통령 사건 이후 43년 만의 일이다.
전세계의 뇌리에 박힌 사건은 1963년 존 F. 케네디(JFK) 암살사건이다. 멀고도 가까운 나라인 일본의 경우 2년 전 아베 신조 전 총리가 총격 테러로 숨진 사건이 발생했다.
우리나라에서도 정치인들의 피습 테러가 빈번하게 발생했다. 이재명 전 더불어민주당 대표는 4·10 총선을 3개월 여 앞뒀던 지난 1월 초 부산 강서구 가덕도 신공항 부지 현장을 방문해 지역 일정 소화 도중 60대 남성 김모씨로부터 목 부위 흉기 습격을 당했다.
그리고 배현진 국민의힘 의원이 서울 강남구 청담동 한 건물에서 미성년자로부터 둔기로 여러 차례 머리를 가격당하는 사건이 발생했다.
송영길 소나무당 대표는 민주당 대표이던 지난 2022년, 대선을 앞두고 이재명 당시 대통령 후보 지원을 위한 유세 현장에 나섰다가 유튜버가 휘두른 둔기에 응급실에 실려가야 했다.
가장 대표적인 사례는 박근혜 전 대통령이 한나라당 대표 시절인 2006년 지방선거를 앞두고 서울 신촌 현대백화점 앞에서 오세훈 당시 서울시장 후보 지원 연설에 나섰다가 괴한으로부터 커터칼에 의해 귀 아래부터 얼굴 우측 턱 바로 윗부분까지 11cm가 찢어지는 자상을 입었다.
테러는 더 이상 일어나서는 안되는 일이다. 정치적으로 다른 생각을 갖고 있다고 해도 무력으로 이를 제압해서는 안된다. 토론과 설득을 통해 정치적 견해가 다른 사람들을 감화시켜야 하는 것이지 무력으로 제압하려고 한다면 엄청난 많은 희생만 불러일으킬 뿐이지 목표한 바를 달성하지 못한다는 것을 알아야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