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식수요 감소…CJ프레시웨이, 2분기 주춤에도 외적성장
외식수요 감소…CJ프레시웨이, 2분기 주춤에도 외적성장
  • 박영주 기자
  • 승인 2024.08.07 15:52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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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출 4.1% 증가한 8113억, 영업이익 6.1% 감소한 301억 기록
사업부문별 매출…식자재 유통 5959억, 단체급식 2013억, 제조 141억
/사진=CJ프레시웨이
/사진=CJ프레시웨이

[파이낸셜리뷰=박영주 기자] 고물가 속 외식수요 감소로 인해 CJ프레시웨이의 수익성이 다소 주춤했지만, 결과적으로는 2분기 외적성장을 일궈낸 것으로 나타났다. 

CJ프레시웨이는 올해 2분기 매출이 4.1% 증가한 8113억원, 영업이익은 6.1% 감소한 301억원을 기록했다고 밝혔다. 급식 식자재 유통과 단체급식 사업 호조로 양적성장을 이뤘으나, 고물가‧고금리 속 외식 경기 침체의 영향으로 영업이익은 다소 감소했다는 설명이다.

사업부문별로 보면 식자재 유통 사업 매출은 5959억원으로, 생애주기별 맞춤형 브랜드(PB)인 아이누리(영유아)와 ▲튼튼스쿨(청소년) ▲헬씨누리(노년층)의 견고한 성장세가 돋보였다. 

고령화 시대에 발맞춰 노인복지 및 요양시설에 식자재를 공급하는 ‘헬씨누리’ 사업 매출은 전년동기 대비 16% 늘었다. 외식업체 대상 컨설팅 서비스를 제공하는 외식 솔루션 사업도 안정화 단계에 들어섰다. 

단체급식 사업 매출은 이동급식 등 사업 다각화를 통해 분기 최대 매출인 2013억원을 기록했다고 밝혔다. 간편식 테이크아웃 코너 ‘스낵픽’은 입점처를 확대했고 일반 단체급식 경로 수주에 집중하며 비용 효율화 및 수익성 제고를 위한 관리체계 강화에 힘쓰고 있다.

제조사업 매출은 141억원을 기록했다. 제조 전문 자회사인 ‘프레시플러스’는 여러 식품 및 외식업체에 소스‧드레싱 등을 납품한다. 소스시장 성장에 힘입어 신규 고객을 확보하고, 고객 맞춤형 등 고부가가치 상품 개발에 더욱 박차를 가할 예정이다.

곽경민 CJ프레시웨이 최고재무책임자(CFO)는 “대내외 불확실성으로 녹록지 않은 경영 환경이 이어질 것으로 예상되지만, 외식 식자재 시장 점유율 증가와 단체급식 수주 경쟁력 강화, 제조 사업 안정화 등을 통해 수익성을 개선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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