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의 ESG경영] LG전자‧남양유업‧롯데GRS‧동아오츠카‧KAI
[오늘의 ESG경영] LG전자‧남양유업‧롯데GRS‧동아오츠카‧KAI
  • 박영주 기자
  • 승인 2024.08.20 10:47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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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이낸셜리뷰=박영주 기자] LG전자는 안산시와 업무협약을 맺고 음식물 쓰레기 등 감량을 위한 시범사업에 나섰다. 

남양유업은 공정거래위원회의 ‘2024년 대리점 분야 공정거래협약 이행평가’에서 우수기업에 선정됐으며, 롯데GRS는 고령자‧장애인 등 디지털 소외계층을 위해 개선한 ‘배려형 키오스크’를 전국 롯데리아‧엔제리너스커피‧크리스피크림도넛 등의 매장에 도입한다고 밝혔다.

동아오츠카는 노원구에서 진행된 ‘2024 노원 e스포츠 페스티벌’을 후원했으며, KAI는 미래 항공우주산업을 이끌어갈 젊은 인재들의 연구개발 활성화를 위해 ‘항공우주논문상 공모전’을 개최한다고 전했다. 

LG전자가 개발 중인 음식물처리기 설치 예시. /사진=LG전자
LG전자가 개발 중인 음식물처리기 설치 예시. /사진=LG전자

#LG전자
안산시와 음식물 쓰레기 감량 위한 시범사업 진행, ESG경영 강화  

LG전자(대표이사 조주완)가 안산시와 ‘지속 가능한 자원순환사회 구축을 위한 업무협약’을 맺고 음식물 쓰레기, 일회용품 등 생활폐기물 감량을 위한 시범사업을 진행하며 ESG 경영을 실천한다고 밝혔다. 

안산시청에서 진행된 협약식에는 이민근 안산시장과 LG전자 키친솔루션사업부장 이현욱 부사장이 참석했다. LG전자와 안산시는 생활폐기물 감량을 위한 정책공유‧연계 및 홍보 캠페인 등 다방면의 협업을 진행한다. 

우선 LG전자는 음식물처리기와 텀블러 세척기를 설치‧지원한다. 안산시는 활동이 지역에서 활성화 될 수 있도록 행정‧제도적 지원에 나선다. 

LG전자는 안산시의 공동주택 약 40세대를 대상으로 가정용 음식물처리기 시범사업을 진행, 선정된 세대에게 LG전자가 개발 중인 음식물처리기를 이달 말부터 순차적으로 제공한다. 약 두달 동안 음식물처리기 설치 전후에 변화되는 음식물 쓰레기 배출량을 조사한다. 조사 결과를 분석해 음식물 쓰레기를 감량하는 음식물처리기의 효과를 실증할 예정이다. 

가정용 음식물처리기는 처리방식에 따라 ▲음식물을 분쇄한 뒤 하수관으로 배출하는 ‘습식분쇄형’ ▲건조해 처리하는 ‘건조분쇄형’ ▲미생물을 배양해 처리하는 ‘미생물분해형’ 등으로 나뉜다. 설치방식에 따라 싱크대 하부에 설치하는 ‘빌트인(습식분쇄형 등)’ 방식과 필요에 따라 이동시켜 사용하는 ‘프리스탠딩(건조분쇄형‧미생물분해형 등)’ 방식 등이 있다. 

이번 시범사업으로 처음 선보이는 LG전자 음식물처리기는 싱크대 하부 빌트인 구조로 사용 편의성을 높이고, 미생물로 음식물 쓰레기를 분해해 친환경적이고 소음이 적은 미생물분해형의 강점을 결합했다. 

신제품은 발생한 음식물 쓰레기를 싱크대 배수구에 투입 후 제품을 작동시키면 물은 별도로 배수되고, 수분이 줄어든 음식물 쓰레기는 미생물 분해 장치에서 발효‧건조된 후 분리배출하는 방식이다. 이 과정으로 하수관으로 배출되는 음식물 가루나 찌꺼기가 없어 수질오염과 하수관 막힘 또는 역류 가능성이 낮다.
  
기존 제품과 달리 발효‧건조된 음식물 쓰레기는 부산물 수거함으로 자동으로 옮겨져 삽 등으로 퍼내는 불편함도 없다. 정식 출시는 이번 필드 테스트 과정과 검증 등을 거쳐 진행될 계획이다. 

아울러 LG전자와 안산시는 ‘일회용품 없는 경기 특화지구 조성(본오동 샘골로)’을 위한 활동을 실시할 예정이다. 카페매장 내 LG 텀블러 세척기 ‘마이컵(myCup)’을 설치해 다회용 컵 사용문화 정착을 유도한다. 또한 안산시에 위치한 다양한 공공기관에도 마이컵 설치를 확대하고 관련 캠페인과 지속적인 모니터링을 통해 사업 실효성을 검증할 예정이다. 

LG전자 키친솔루션사업부장 이현욱 부사장은 “LG전자는 고객에게 새로운 가치를 제공하는 제품을 지속적으로 선보이며, 환경보존과 순환경제사회 구축에 기여하는 ESG 활동도 적극적으로 참여할 것”이라 말했다. 

/사진=남양유업
/사진=남양유업

#남양유업
공정위 ‘대리점 분야 공정거래협약 이행평가’ 우수기업 선정

남양유업은 공정거래위원회의 ‘2024년 대리점 분야 공정거래협약 이행평가’에서 우수기업에 선정됐다고 밝혔다.

공정위의 대리점 협약 평가는 공급업자와 대리점 간 거래에서 공정거래 법령 준수와 상생협력을 뒷받침하기 위해 2019년 도입된 제도다. 신청기업을 대상으로 ▲계약 공정성 ▲법 위반 예방 노력 ▲상생협력지원 ▲대리점 만족도 등을 종합평가한다.

남양유업은 표준계약서 사용·공개, 대리점의 수령·지급금액·계약해지와 관련된 이의신청 절차 마련 등 계약의 공정성과 법규준수에서 좋은 평가를 얻었다.

여기에 대리점 장려금과 반품지원, 거래처 개척 지원금 등 상생협력을 위해 펼친 여러 지원 활동도 인정받았다.

남양유업은 지난해 공정거래 자율준수 프로그램(Compliance Program, CP) 도입 등 ‘클린 컴퍼니’ 도약을 위해 전담조직 강화, 클린센터 운영 및 준법경영에 관한 활동을 펼치며 준법문화 정착에 힘쓰고 있다.

이와 함께 2023년 공정위 ‘대리점 동행기업’ 선정, ‘하도급 분야 공정거래협약 평가’에서 5년 연속 최우수 등급을 획득하는 등 좋은 성과를 거뒀다.

남양유업 관계자는 “대리점 상생협력을 위해 남양유업 모든 구성원들이 노력을 이어가고 있다”며 “앞으로도 회사와 대리점이 함께 성장할 수 있는 다양한 방안을 모색할 것”이라 밝혔다.

한편, 남양유업은 60년 오너체제를 끝내고 지난 1월말 최대주주가 한앤컴퍼니로 변경됐다. 뇌전증 및 선천성 대사질환 환아를 위한 특수분유 생산 보급 활동을 이어오는 등 기업의 사회적 책임을 다하기 위한 다양한 활동을 펼치고 있다.

롯데GRS는 키오스크 이용 고객의 피로도 감소를 위해 주문 과정을 4단계로 축소했다. /사진=롯데GRS
롯데GRS는 키오스크 이용 고객의 피로도 감소를 위해 주문 과정을 4단계로 축소했다. /사진=롯데GRS

#롯데GRS
사회적 약자 위한 차별 없는 ‘배려형 키오스크’ 도입

롯데GRS(대표이사 차우철)는 고령자‧장애인 등 디지털 소외계층을 위해 개선한 주문 프로그램 및 ‘배려형 키오스크’를 전국 롯데리아‧엔제리너스커피‧크리스피크림도넛 등의 매장에 도입한다고 밝혔다.

개선한 주문 프로그램은 8월말 직영점 우선적용 및 익월까지 전국매장에 도입할 계획이다.

롯데GRS는 본격 매장 도입에 앞서, 지난 13일 롯데GRS 79 SQUARE 사옥에서 시각장애인권리보장연대 등 단체 소속 장애인을 초청해 배려형 키오스크를 체험하는 시연회를 진행해 편의성 여부를 재확인했다.

롯데GRS의 ‘배려형 키오스크’는 휠체어 이용 고객을 배려하기 위해 기존 키오스크 대비 높이를 낮춘 1530mm로 구축했으며, 1200mm 높이 이하로 화면 배치가 가능한 ‘낮은 화면 모드’ 도입으로 보다 쉬운 조작환경을 제공한다.

시각 장애인 이용을 위한 설비도 구축했다. 기존 스크린 터치만으로 조작하던 키오스크의 단점을 개선하고자 배려형 키오스크 하부에 ▲점자 스티커 ▲물리 조작 키패드 ▲직원호출 버튼 등 혼자서도 조작이 가능하도록 설계했다.

또한 저시각 장애인들을 위한 인공지능 기업 ‘셀바스AI’의 AI 음성기술 적용으로 주문에서 결제까지 모든 텍스트를 음성안내가 가능하며 5개 유형의 고대비 화면, 화면확대 기능 등 주문 전 과정에 편리함을 더했다.

롯데GRS는 키오스크를 이용하는 고객을 대상으로 간편하고 편리한 주문 환경을 제공하고자 UI/UX 바탕의 시스템 개선도 진행했다.

가장 큰 개선사항은 주문부터 결제까지의 과정을 단축시킨 것이다. 복잡한 키오스크 주문과정을 최소화하고자 ▲취식여부 선택 ▲메뉴 선택 ▲주문 확인 ▲결제까지 4단계의 과정으로 빠른 주문환경을 제공하며, 기존 병렬형 메뉴 배치에서 세로형 배치로 변경해 가시성을 높였다.

키오스크 이용 고객의 집중 피로도를 줄이고자 전체 옵션선택과 주요 결제수단을 한 화면에 전면 배치했으며, 기존 한국어‧영어‧중국어‧일어 4개 언어 서비스에서 태국어‧베트남어를 추가해 국내 최초로 6개 언어 서비스를 제공한다.

롯데GRS 관계자는 “롯데GRS의 배려형 키오스크 기계는 신규 및 리뉴얼 오픈 매장 중심으로 도입 예정이며, 오는 2026년 1월까지 전국 매장으로 확대할 계획”이라 강조했다. 

오로나민C 제품. /사진=동아오츠카
오로나민C 제품. /사진=동아오츠카

#동아오츠카
노원구청과 청소년과 함께하는 ‘2024 e스포츠 페스티벌’ 후원

동아오츠카(대표이사 사장 박철호)는 노원구청과 노원문화재단이 주최하는 ‘2024 노원 e스포츠 페스티벌’을 후원했다. 

지난 17일 오전 10시부터 서울과학기술대학교 체육관에서 진행된 노원 e스포츠 페스티벌은 노원구민을 대상으로 건전한 게임문화를 조성하고 새로운 문화 향유 기회를 제공하며, e스포츠 분야의 저변 확대를 목표로 했다.

대회는 전국대회와 노원구 학생 대회로 나뉘어 진행됐고 온라인 예선을 거쳐 페스티벌 당일에는 본선 경기가 치러졌다.

LOL게임을 포함 총 3개 종목으로 치러졌고 게임 OST 오케스트라 공연 및 체험행사 등 다양한 볼거리와 참여형 이벤트를 결합한 e스포츠 페스티벌을 열어 온 가족이 함께 할수 있는 화합의 장을 만들었다. 
 
노원구 관계자는 “이번 페스티벌을 통해 e스포츠에 대한 이해와 관심을 높이며 e스포츠 교육 및 진로 상담을 통해 청소년들이 e스포츠 산업에 대한 올바른 인식을 갖고, 진로를 탐색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하고자 했다”고 말했다.

동아오츠카는 청소년 스포츠 문화 활성화의 일환으로 ‘포카리스웨트와 함께 하는 풋살히어로즈 2024’를 지난 6월 진행했고 유소년 우수 선수들을 대상으로 KBO넥스트 레벨 트레이닝 캠프에서 유소년 셀프 컨디셔닝 프로그램 교육을 실시하는 등 유소년을 위한 사회공헌 활동에 이바지하고 있다.

해당 프로그램을 후원한 오로나민C는 비타민드링크 최초로 e스포츠 시장에 브랜드 대회를 진행해 지난 2020년부터 2년 연속 ‘오로나민C 하스스톤 히어로즈 챔피언십(OHHC)’ 이후 SOOP과 2022년 오로나민C그니처 시즌1을 시작으로 올해 시즌3 텐션대전까지 e스포츠 활동등을 지속적으로 확대해가고 있다.

2024년 항공우주논문상 공모전 포스터. /사진=KAI
2024년 항공우주논문상 공모전 포스터. /사진=KAI

#KAI
2024년 항공우주논문상 공모전 개최…젊은인재 발굴 나선다

KAI(한국항공우주산업)가 미래 항공우주산업을 이끌어갈 젊은 인재들의 연구개발 활성화를 위해 ‘항공우주논문상 공모전’을 개최한다.

올해 22회를 맞은 공모전은 KAI가 주관하고 한국항공우주학회, 한국항공우주산업진흥협회가 후원하며 대한민국 대학(원)생이라면 누구나 참여가능하다. 논문접수는 오는 9월30일까지다.

주요 공모분야는 지난해 1월 발표한 ‘글로벌 KAI 2050’의 미래 6대 사업인 ▲6세대 전투체계 ▲차세대 수송기 ▲차세대 기동헬기 ▲AAV ▲위성·우주 모빌리티 ▲AI/첨단 SW와 연계된 정책, 경영, 요소기술(기계‧소재·공정‧전자·전기‧AI‧자율비행) 등으로 구성됐다.

올해는 KAI가 뉴에어로스페이스 시대를 대비해 4차 산업혁명 기술 중심의 미래사업 투자를 확대하고 있는 만큼 미래핵심요소기술인 AI와 자율비행 등 AI 파일럿에 대한 주제가 신설됐다.

최우수상 수상자는 상금 500만원, 우수상은 상금 400만원, 장려상은 상금 300만원이 지급된다. 최우수상 논문지도 교수를 대상으로 특별상 상금 100만원도 수여한다. 수상자는 KAI 채용 전형시 서류전형 면제 혜택의 특전을 받는다.

논문심사는 전문성과 공정성이 인증된 한국항공우주학회에서 진행하며, 수상자는 11월 초 KAI 홈페이지를 통해 발표된다. 시상식은 11월말 진행될 예정이다.

지난해 항공우주논문상에서 KAI CEO상 수상 후 올해 KAI에 입사한 헬기체계해석팀 황의진 연구원은 “실제 작성한 논문과 관련된 고속 기동헬기 업무를 수행하고 있다”며 매우 신기하고 뿌듯하다는 소감을 전하기도 했다. 
 
그러면서 “현재 KAI가 목표하는 연구개발 분야가 무엇인지 관심 있게 찾아보고 이를 접목한 논문을 준비한다면 분명 좋은 결과가 있을 것”이라 조언을 아끼지 않았다. 

KAI 강구영 사장은 “KAI의 항공우주논문상은 항공우주 분야에 특화된 국내 대표 학술 공모전으로서 뉴 에어로스페이스 시대에 걸맞는 미래 핵심인재를 적극 발굴하고 양성하는 것이 목적”이라며 “KAI의 미래비전과 함께하고 미래 항공우주산업을 이끌어갈 학생들의 많은 참여를 기대한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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