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이낸셜리뷰=김희연 기자] 23일 유통 업계가 헬시플레저 트렌드와 가을 시즌 증가하는 달콤한 디저트 수요에 발맞춘 신제품을 선보인다.
먼저 삼립의 대표 정통 빵 ‘보름달’이 가을 시즌 신제품 3종을 출시했다.
#SPC삼립
‘보름달’ 가을 시즌 신제품 3종
먼저 다가오는 추석을 맞이해 기존 정통 보름달보다 4배 커진(중량 기준) 대형 사이즈의 ‘대보름달’을 선보인다. 추석 시즌 가족과 나눠 먹으면 행운이 가득해진다는 콘셉트의 제품으로, 패키지 후면에는 DIY 케이크 만들기, 달 위에서 찍은 듯한 착시 촬영 기법, 제품을 쌓아 달에 도착하는 등 엉뚱하고 재미있는 아이디어를 그래픽으로 담아 가족, 친구들과 함께 즐길 수 있도록 했다. 또한 제품 내 생일 초와 빵칼이 들어있어 함께 나눠 먹기 편리하다.
이외에도 최근 유행하고 있는 두바이 초콜릿을 모티브 해 초코 빵 속에 피스타치오 크림을 넣은 ‘피스오브문’과 고소한 단밤 크림을 넣은 ‘단밤 보름달’도 선보인다.
출시를 기념해 23일부터 9월 1일까지 ‘달나라 가는 방법 공모 이벤트’도 진행한다. 삼립 인스타그램 이벤트 게시글을 통해 ‘나만의 달나라를 가는 방법’을 남겨준 참여자 중 77명을 추첨해 ‘보름이 캐릭터 폭죽 카드’와 ‘보름달 신제품’을 선물로 증정하며, 위트 있는 아이디어는 2025년 보름달 신년 띠부씰로 제작할 계획이다. 자세한 내용은 삼립 인스타그램 계정에서 확인할 수 있다.
삼립 브랜드 담당자는 “다가오는 한가위를 맞이해 온 가족이 함께 즐길 수 있는 다양한 신제품을 선보이게 됐다”라며 “보름달을 상징하는 메시지인 ‘행운’을 마케팅에 활용해 전 세대가 공감할 수 있는 브랜드로 자리 잡을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보름달은 1976년 출시된 빵으로 삼립의 대표 스테디셀러다. 삼립은 새해 행운을 기원하는 ‘럭키치즈 보름달’, 여름 제철 식재료를 활용한 ‘피치피치문’, ‘초당옥수수 보름달’ 등 잘파 세대를 타겟으로 다양한 시즌 제품을 선보이고 있다.
#빙그레
요플레 라이트 바나나
빙그레는 건강을 생각하는 헬시플레저 트렌드에 발맞춰 떠먹는 발효유 라이트 브랜드 라인업을 확대하고자 당 함량을 줄인 신제품 ‘요플레 라이트 바나나’를 출시했다.
‘요플레 라이트 바나나’는 80g 한 컵 용량 기준 당 함량 총 5.5g으로, 떠먹는 발효유 주요 제품 평균 대비 당 함량을 50% 줄인 제품이다.
대한민국 1등 요거트 요플레의 노하우로 열량을 60kcal로 낮추고 장 건강을 위한 300억 유산균과 84.71%의 풍부한 원유를 함유하여 부드럽고 깔끔한 맛을 즐길 수 있다는 설명이다.
특히 기존에 없던 신규 향료인 바나나는 시중에서 소비자에게 요거트와 단골 조합으로 애용된 과일인 만큼, 이번 신제품 출시를 계기로 보다 간편하고 손쉽게 일반 가정에서 즐길 수 있게 됐다.
1983년 국내 최초 출시 후 대한민국 대표 발효유의 대명사가 된 요플레는 과일을 첨가한 요플레 오리지널을 비롯 플레인, 토핑, 그릭, 프로틴, 클래식 등 다양한 제품라인을 보유하고 있으며 요플레 라이트는 현재 딸기와 슈퍼베리 2종으로 구성돼 있다.
빙그레 관계자는 “당을 낮춰 더욱 가볍게 즐기는 요플레 라이트는 우리 가족을 위한 건강한 간식은 물론, 맛있게 할 수 있는 식단 관리를 찾고 있는 2040 여성들에게 큰 인기를 얻을 것으로 보인다”고 밝혔다.
#크리스피크림 도넛
‘베스트 도넛’ 6종 재출시
롯데GRS가 운영하는 도넛 프랜차이즈 브랜드 크리스피크림 도넛은 한국 진출 20주년을 기념해 소비자 투표를 통해 뽑힌 인기 ‘베스트 도넛’ 6종을 재출시한다.
크리스피크림 도넛은 지난 5월 브랜드 충성고객인 팬슈머(Fan+Consumer)들을 위해 베스트 도넛 선발 투표 이벤트를 진행했으며 소비자들의 성원에 보답하고자 판매 종료한 인기 제품을 한정으로 다시 선보인다.
이번에 출시되는 도넛 6종은 ▲카라멜 아이스드 도넛 ▲시나몬 애플 필드 도넛 ▲티라미수 도넛 ▲딸기우유크림 듬뿍 도넛 ▲리고피넛버터 도넛 ▲Hey 허쉬 초코케익 도넛이다.
‘카라멜 아이스드 도넛’은 오리지널 글레이즈드 위에 달콤한 카라멜과 화이트 아이싱을 더한 제품이다. ‘시나몬 애플 필드 도넛’은 애플시나몬 필링을 충진하고 시나몬 파우더를 토핑해 달콤한 사과 맛과 향긋한 시나몬이 어우러졌다.
최다 득표율을 달성한 ‘티라미수 도넛’은 크림치즈 필링을 가득 충진하고 티라미수 우유크림, 코코아 파우더를 얹은 제품으로 에스프레소의 진한 맛과 향을 입안 가득 풍부하게 느낄 수 있다.
‘딸기우유크림 듬뿍 도넛’은 소프트한 딸기우유크림으로 스트로베리 아이싱을 얹어 누구나 선호하는 맛이다.
‘Hey 허쉬 초코케익 도넛’은 초콜릿케익 도넛에 허쉬 초코칩을 가득 토핑해 진한 초코 맛이 특징이다.
이 외에 ‘리고 피넛버터 도넛’은 투표 시 1위로 꼽히진 않았지만 소비자의 꾸준한 재출시 요청에 응답해 출시된 제품으로, 피넛버터 크림을 가득 넣은 도넛에 리고 땅콩버터와 소보로쿠키크런치를 올려 진하고 고소한 땅콩의 풍미를 느낄 수 있는 제품이다.
롯데GRS 관계자는 “20년간 크리스피크림 도넛에 보내주신 사랑에 보답하고자 고객분들의 재출시 요청을 100% 반영해 베스트 도넛을 출시했다”며 “앞으로도 소비자와 소통하며 새로운 경험 선사를 위해 꾸준히 노력하겠다”고 전했다.
#웅진식품
아침햇살 제로 슈가
웅진식품 스테디셀러 아침햇살은 ‘아침햇살 제로 슈가’를 새롭게 선보인다.
아침햇살 제로 슈가는 기존 아침햇살에 당류를 뺀 제품으로 아침햇살의 고소하고 달콤한 맛과 풍미는 그대로 유지하되 당 섭취 걱정 없이 즐길 수 있다. 특히, 소비자들의 ‘제로’ 출시 요청이 유독 많았던 만큼 유사한 맛을 구현하기 위해 오랜 시간 연구를 거쳐 출시된 제품이다.
아침햇살은 1999년 처음으로 선보인 대한민국 국민 쌀음료로 누적 26억 병을 판매하며 올해 출시 25주년을 맞았다. 한때 식사대용으로 선풍적인 인기를 끌었던 만큼 기존의 마니아층에 레트로 열풍으로 새롭게 유입된 소비자가 더해져 지속적인 성장세를 보이고 있다.
아침햇살의 새로운 라인업인 ‘제로슈가’는 온라인 전용으로 출시될 예정이다. 오는 26일 웅진식품 네이버 브랜드 스토어에서 처음으로 론칭되며, 향후 다양한 온라인 채널 및 오프라인 소매점으로 확대할 예정이다.
웅진식품 쌀음료 브랜드 매니저는 “아침햇살은 쌀로 만들기 때문에 ‘제로 칼로리’로 구현은 어렵지만 당 섭취 걱정을 줄인 ‘제로슈가’로 선보이게 됐다”며 “최근 출시된 아침햇살 고구마, 옥수수 맛도 마니아층에게 긍정적 반응을 보이는 만큼 ‘아침햇살 제로슈가’도 많은 관심 부탁드린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