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의 ESG경영] 우아한형제들‧삼양식품‧하림‧넷마블‧맥도날드‧S-OIL‧KG스틸
[오늘의 ESG경영] 우아한형제들‧삼양식품‧하림‧넷마블‧맥도날드‧S-OIL‧KG스틸
  • 박영주 기자
  • 승인 2024.08.26 16:02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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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이낸셜리뷰=박영주 기자] 우아한형제들은 외식업 소상공인과 라이더 지원 및 친환경 정책 등 다양한 ESG경영 성과가 담긴 보고서 ‘배민스토리 2024’를 발표했다. 

삼양라운드스퀘어는 삼양식품 등 5개 계열사 임직원 및 가족들이 태양광 랜턴 제작 봉사활동을 진행했으며, 하림은 임직원과 소비자 가족들로 구성된 ‘피오봉사단’이 해변에서 환경정화 활동을 펼쳤다. 

맥도날드는 신세계푸드와 폐배지 및 커피박(커피 찌꺼기)을 재활용해 만든 친환경 유기성 비료를 농가에 전달했으며, 넷마블문화재단은 오는 9월3일 ‘2024 전국 장애학생 e페스티벌’을 통해 장애학생의 자존감 및 성취감 고양에 나선다고 밝혔다. 

S-OIL은 천연기념물 어름치 치어 방류 봉사활동을 펼쳤으며, KG스틸은 응급상황 발생시 적극적으로 대응할 수 있는 안전한 현장을 조성하고자 전사에 심폐소생술 교육을 실시한다고 전했다. 

/사진=우아한형제들
/사진=우아한형제들

#우아한형제들
가치경영보고서 ‘배민스토리 2024’ 발간…다양한 노력들 소개

배달의민족이 외식업 소상공인과 라이더의 의료생계비 및 대출을 위해 132억을 지원하고, 친환경 정책을 통해 온실가스 2만6000톤을 감축하는 등 다양한 ESG경영 성과가 담긴 보고서를 발표했다. 

배달의민족 운영사 우아한형제들은 사회적 가치 창출을 위해 실천했던 다양한 활동과 비재무적 성과를 공유하는 가치경영보고서 ‘배민스토리 2024’를 발간했다. 

올해 네번째 발간하는 ‘배민스토리 2024’에는 외식업주 및 라이더, 고객, 지역사회 등 다양한 이해관계자들을 고려한 배민의 지속가능경영 노력이 고스란히 담겼다는 설명이다. 

우아한형제들 창업자인 김봉진‧설보미 부부 및 우아한형제들 기부금으로 조성된 ‘우아한 사장님 살핌기금’과 ‘우아한 라이더 살핌기금’은 각각 갑작스러운 질병과 사고를 겪은 외식업 사장님, 배달 중 발생하는 사고로 인해 경제적 어려움을 겪는 라이더들을 대상으로 한 의료 및 생계비 지원에 쓰였다. 

지난해 186명의 외식업주에 약 8.9억원(누적 29억원), 129명의 라이더에 약 6억원(누적 18억원)을 지원했다. 배민은 의료생계비 뿐 아니라 외식업주 및 소상공인 대상 대출 지원에도 적극 나섰다. 

보고서에는 외식업 사장님들의 성장을 위한 배민의 다양한 지원과 활동도 담겼다. 지난해 우아한형제들 내부 지속가능사업 활동을 위한 중요성 평가 1위 주제로 ‘사장님 수익성 향상 및 사업활동 지원’이 선정되기도 했다. 

이외에도 올해로 10주년을 맞이한 무료 장사교육 ‘배민아카데미’에는 지난 한해에만 온라인 및 오프라인 교육에 3만여명의 외식업주가 참여하면서, 올해 4월 기준 누적 24만여명의 사장님이 참여한 것으로 집계됐다. 

또한 안전한 배달문화를 구축하고 라이더들이 전 과정에서 보호받을 수 있는 환경을 만들고자 한 노력도 눈길을 끈다. 

‘배민라이더스쿨’은 실제 도로상황을 구현해 배달 라이더들에게 전문적인 맞춤형 현장 교육을 제공하고 있으며, 경찰청과 함께 진행하는 ‘무사고·무위반 서약’ 캠페인에는 지난해까지 누적 5594명의 라이더가 참여했다. 

국내 배달업계 최초로 온실가스 배출량을 측정하고 결과를 이해관계자에게 공개하는 등 투명하고 객관적인 친환경 관련 지표 산정과 정보 공개에도 앞장섰다. 

지난 2019년 4월 국내 배달업계 최초로 도입한 ‘일회용 수저포크 안 받기’ 기능을 통해 지난 한해 감축한 온실가스는 2만4천여톤에 달하고, 기능 도입 이후 누적 63억개의 일회용품 수를 절감했다고 사측은 설명했다. 

이외에도 결식우려아동 4000여명에 10만명 분의 끼니를 제공한 ‘배민방학도시락’, 독거 어르신의 안부를 묻고 영양을 챙기는 ‘우유안부’, 있는 소상공인 대상 풍수해보험 가입비 지원 등도 담겼다. 

우아한형제들 가치경영실 김중현 실장은 “우아한형제들은 사장님, 라이더, 고객을 포함한 모든 이해관계자의 성장이 지속가능한 배달산업 생태계의 기반이 된다는 생각으로 사업을 지속해나가고 있으며 이러한 고민과 노력의 결과를 담은 것이 배민스토리 보고서”라 강조했다. 

/사진=삼양라운드스퀘어
/사진=삼양라운드스퀘어

#삼양식품
삼양라운드스퀘어, 에너지 빈곤국에 ‘태양광 랜턴’ 기부

삼양라운드스퀘어는 ‘제21회 에너지의 날’을 기념해 삼양식품 등 계열사 임직원들이 태양광 랜턴 제작 봉사활동을 진행했다고 26일 밝혔다.

지난 22일 삼양라운드스퀘어 임직원들은 태양광 랜턴 50개를 직접 조립·제작해 사회복지법인 밀알복지재단에 전달했다. 제작된 랜턴은 밀알복지재단을 통해 연내 인도네시아에 전달될 예정이다.

이번 봉사활동은 환경·사회·지배구조(ESG) 가치를 실현하고자 발족한 삼양라운드스퀘어의 친환경 임직원 봉사단 ‘온어스 맛이나 봉사단’ 활동의 일환이다. 

삼양식품을 비롯해 삼양로지스틱스, 삼양스퀘어밀, 삼양스퀘어팩, 삼양제분 등 5개 계열사 임직원 및 가족들이 봉사활동에 참여했다.

태양광 랜턴은 전기나 등유 없이 태양광 충전을 통해 반영구적으로 사용이 가능한 친환경 조명기구이다. 에너지 빈곤국가 내 취약계층 가정을 대상으로 전달돼 야간학습, 안전보행 및 야생동물 대피, 범죄 피해 예방 등 안전지원에 사용될 예정이다.

삼양라운드스퀘어는 태양관 랜턴 기증 외에도 지역아동센터 아동들의 환경 교육을 위한 환경팝업북 제작, 베트남 농가 자몽나무 기부 등 온어스 맛이나 봉사단과 함께 다양한 친환경 봉사활동을 전개하고 있다. 

/사진=하림
/사진=하림

#하림
임직원‧소비자 가족들로 구성된 피오봉사단, 해변 환경정화 활동

하림의 임직원과 소비자 가족들로 구성된 ‘피오봉사단’이 24일 전북특별자치도 부안군 전북학생해양수련원 앞 솔섬 해변 일대에서 환경정화 활동을 펼쳤다. 

올해 11기를 맞은 피오봉사단은 초등학생 이하 자녀를 둔 하림 임직원과 소비자들이 가족 단위로 참여하는 환경 봉사단이다. 매년 다채로운 활동을 이어가는 가운데, 올해는 처음으로 해변 정화에 나섰다. 

피오봉사단 11기 80여명은 피서객들이 남긴 쓰레기와 파도에 떠밀려 해변에 나뒹구는 폐플라스틱, 스티로폼, 비닐 등을 주우며 해양 환경오염의 심각성을 확인했다. 또한 수거한 쓰레기를 재질에 따라 분류하며 올바른 분리배출 방식을 배우기도 했다. 

피오봉사단은 전북학생해양수련원에서 해양 환경교육도 받았다. 각종 친환경 프로젝트와 캠페인, 교육 등을 진행하는 전북 환경단체 ‘프리데코’의 도움을 받아 해양생물의 소중함과 생태계 보존의 필요성을 깨닫는 시간을 보냈다. 

대기 중 온실가스와 미세먼지 등은 흡수하고 산소를 배출해 기후 위기 대응 식물로 주목받는 이끼를 활용해 환경 액자를 만들며 이끼가 환경에 미치는 역할도 새로 알게 됐다는 설명이다. 

하림 피오봉사단은 버려지는 재료를 재활용한 레크리에이션에도 열의를 보였다. 피오봉사단 운영진이 모아온 종이컵과 탁구공을 활용한 게임에 모두들 즐겁게 참여했다. 

하림 마케팅팀 담당자는 “더운 날씨에도 먼 길 이동해 해변 정화활동에 참여해 준 피오봉사단 단원들께 감사한 마음을 전한다”며 “환경의 소중함을 잊지 않고 일상에서도 환경 보호를 실천할 수 있도록 온오프라인 미션을 꾸준히 이어 나갈 계획”이라고 전했다. 

/사진=넷마블
/사진=넷마블

#넷마블
넷마블문화재단, 오는 9월3일 ‘2024 전국 장애학생 e페스티벌’ 개최

넷마블문화재단(이사장 방준혁)은 오는 9월3일 더케이호텔 서울에서 ‘2024 전국 장애학생 e페스티벌’을 개최한다고 밝혔다.

넷마블문화재단과 국립특수교육원, 한국콘텐츠진흥원이 주최하고 교육부와 문화체육관광부가 후원하는 ‘전국 장애학생 e페스티벌’은 게임의 우수한 기능성을 활용해 장애학생의 자존감 및 성취감 고양과 정보화 능력 향상, 건강한 여가문화 확립을 위해 2009년부터 개최되고 있다.

올해 행사는 ‘열정의 e공간, 행복한 e순간’이라는 슬로건 아래 9월 3일‧4일 양일간 진행된다. e스포츠대회에는 지난 7월까지 전국 17개 시·도 교육청 대상으로 진행된 지역예선을 거쳐 선발된 전국 특수학교 학생, 지도교사, 특수학교 관리자, 학부모 등 1600여명이 참가한다. 

대회는 e스포츠대회 10종목(마구마구 리마스터, 모두의마블 등), 정보경진대회 18종목 등 28종목으로 치러진다.

대회 참가자는 물론, 가족과 관람객 등 모두가 함께 즐길 수 있는 다양한 행사도 마련돼 있다. 3일 오후 7시부터 진행되는 문화행사에서는 ▲비보잉 퍼포먼스 ▲원더매직쇼 ▲뿅뿅 e세계 오락실 ▲뮤지컬 갈라 ▲하이키 및 청각장애인 아이돌 빅오션의 공연 등을 만날 수 있다.

현장에서는 게임 캐릭터를 실제로 만나볼 수 있는 ‘코스프레 행사’를 비롯해 ▲실감형 VR/AR 콘텐츠 체험 ▲교사 게임 리터러시 ▲로잉머신 체험 ▲같이 해서 가치로운 영화 동시관람 등의 다채로운 체험형 이벤트가 눈길을 끌 예정이다. 

왼쪽부터 신세계푸드 농산팀 박서종, 맥도날드 SCM 하만기 이사, 김한일 전무, 이청우 농부, 신세계푸드 R&D 민중식 상무, 김태경 팀장, 농산팀 이재철 팀장. /사진=맥도날드
왼쪽부터 신세계푸드 농산팀 박서종, 맥도날드 SCM 하만기 이사, 김한일 전무, 이청우 농부, 신세계푸드 R&D 민중식 상무, 김태경 팀장, 농산팀 이재철 팀장. /사진=맥도날드

#맥도날드
맥도날드-신세계푸드, 폐배지 재활용한 친환경 비료 전달

한국맥도날드와 신세계푸드가 폐기물 재자원화를 통해 ESG(환경·사회·지배구조) 경영 실천 및 농가 지원 확대에 나섰다.
 
한국맥도날드는 지난 23일 신세계푸드와 함께 폐배지 및 커피박(커피 찌꺼기)을 재활용해 만든 친환경 유기성 비료를 전남 광양시에 위치한 농가에 전달했다고 밝혔다. 
 
일반적으로 토마토 재배에 사용되는 배지는 농작물 수확 후 일반 사업장 폐기물로 처리되는데, 이는 환경에 부담을 주는 것은 물론 별도의 폐기비용도 발생한다. 이에 양사는 지난해 6월 폐배지로 인한 환경부담을 줄이고 사회적 책임을 실천하고자 농가지원 확대를 약속하는 펀드 조성에 합의하고 선순환 시스템을 구축하는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유기성 비료 전달식에는 맥도날드 김한일 전무, 하만기 이사, 신세계푸드 민중식 R&D 담당을 비롯한 양사 관계자 9명이 참석했다. 양사는 커피박을 퇴비로 재활용한 ‘바이오차’ 10톤과 토마토 재배 후 버려지는 폐배지를 재활용한 퇴비 26톤을 양상추 농가에 전달했다. 
 
이날 제공된 바이오차는 맥도날드 ‘맥카페’에서 커피를 추출하고 남은 커피박을 후처리해 만들었으며, 병충해 발생을 줄이고 토양 환경 개선에 유용한 역할을 하게 된다. 함께 전달된 퇴비는 신세계푸드와 계약을 맺고 맥도날드에 토마토를 공급하는 스마트팜에서 수거한 폐배지를 활용해 제조됐다.
 
향후 한국맥도날드는 친환경 퇴비가 전달된 해당 농가로부터 약 280톤의 양상추를 수급해 메뉴에 활용함으로써 자원 순환에 동참할 예정이다.
 
한국맥도날드 관계자는 “이번 친환경 비료 전달식을 통해 지구와 우리 농가에 도움이 되는 활동을 하는 동시에, 신선하고 우수한 품질의 식재료를 수급할 수 있게 돼 기쁘다”며 “앞으로도 업계 선도 기업으로서 지속가능한 경영과 사회적 책임을 실천하며 지역사회의 좋은 이웃이 되기 위한 다양한 활동을 지속하겠다”고 전했다.

/사진=S-OIL
/사진=S-OIL

#S-OIL
천연기념물 어름치 치어 방류, 서식지 복원 활동
 

S-OIL(대표 안와르 알 히즈아지)은 한국민물고기보존협회, 환경재단 등과 함께 지난 24일 충남 금산군 제원면 천내리 기러기공원 앞 수변에서 직원‧가족 200여명과 천연기념물 어름치 치어 방류 봉사활동을 펼쳤다고 밝혔다.

이날 참석자들은 어름치 생태교육을 통해 천연기념물의 문화 생태적 가치와 중요성을 인식하고, 어름치 치어 5000마리를 금강에 방류하는 생태체험을 진행했다.

S-OIL은 2010년 한국민물고기보존협회와 ‘천연기념물 어름치 보호 캠페인’ 협약을 맺고 15년째 종의 보존과 복원을 후원해오고 있다. 강원 홍천을 시작으로 충북 옥천, 충남 금산에 이르기까지 직원가족 2500여명이 봉사에 참여해 어름치 치어 5만4000여마리를 방류하며 금강의 어름치 복원에 기여하고 있다.

S-OIL 관계자는 “2008년 시작한 천연기념물지킴이 캠페인의 일환으로 1980년대에 멸종된 어름치를 복원하는 활동을 후원해 왔으며, 회사와 직원가족 모두가 함께 한 노력의 결과”라며 “앞으로 회사는 새로운 종을 추가해 보호활동을 지속함으로써 기업의 ESG 경영의 우수 사례가 될 수 있도록 노력해 나갈 예정”이라 밝혔다. 

에쓰오일은 2008년 5월 국가유산청과 ‘한문화재지킴이’ 협약을 체결하고 우리나라 자연유산인 천연기념물지킴이 활동으로 어름치·수달·두루미·장수하늘소·남생이를 보호종으로 선정해 개체 수 증대와 서식지 보존 활동을 펼치고 있다.

/사진=KG스틸
/사진=KG스틸

#KG스틸
심폐소생술 교육 전사 확대 실시…현장 안전보건관리 강화

KG스틸(사장 박성희)은 지난 13일부터 내달 30일까지 전 임직원을 대상으로 심폐소생술(CPR) 교육을 실시한다고 밝혔다.

우리응급처치교육원과 한림병원의 전문강사를 KG스틸의 사업장으로 초청해 ▲심폐소생술의 사례와 중요성 ▲모형(애니)을 통한 심폐소생술 ▲자동심장충격기(AED) 사용법 ▲하임리히법 (기도폐쇄 응급처치법)에 대한 이론과 실습 교육을 한다.

이번 교육은 당진 및 인천 사업장의 임직원 뿐만 아니라 협력회사 임직원 전원이 수료할 수 있도록 전사적으로 확장시켜 진행된다.

KG스틸은 사업장 내 방문객을 포함한 어떠한 인명피해도 발생하지 않도록 임직원의 안전보건관리 및 응급처치 능력을 배양하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 특히 해가 거듭 될수록 폭염이 심해지고 있어 온열질환 및 쇼크 등 위급상황에 대한 즉각적인 대응능력이 중요해지고 있기 때문이다.

KG스틸 관계자는 “이번 교육을 통해 임직원들의 안전의식을 높이고, 응급상황 발생시 적극적으로 대응할 수 있는 안전한 현장을 조성하는데 기여할 것”이라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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