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이낸셜리뷰=박영주 기자] 롯데웰푸드는 북미지역 소비자들에게 ‘ZERO(제로)’ 브랜드 알리기에 나섰으며, 롯데리아는 여름 폭염의 수혜를 입어 ‘아이스 로드’ 디저트 메뉴가 역대급 판매량을 기록했다고 밝혔다. 롯데칠성은 추석을 앞두고 할인 프로모션에 돌입했다.
롯데호텔앤리조트는 2024 국가고객만족도(NCSI) 조사에서 7년 연속 호텔부문 1위를 차지했다는 소식과 롯데호텔 서울의 ‘피지 바’를 4년 만에 재개장 했다는 소식을 함께 전했다.
#롯데웰푸드
북미지역 소비자에 ‘ZERO(제로)’ 알리기…구독 서비스 입점
‘헬스&웰니스’ 사업 확대에 나선 롯데웰푸드가 북미지역 소비자에게 ‘ZERO(제로)’ 알리기에 나섰다.
롯데웰푸드(옛 롯데제과)는 미국 스낵 구독 서비스 ‘트라이 더 월드(Try The World)’에 ‘제로 후르츠 젤리’를 선보였다고 4일 밝혔다. 트라이 더 월드는 매월 10여종의 세계과자를 모아 현지 소비자에게 소개하는 구독 서비스다. 월평균 구독자만 1만명에 달한다.
8월 구독박스에 소개된 ‘제로 후르츠 젤리’는 복숭아와 키위 맛을 조합한 복합 과일맛과 쫄깃한 식감이 특징이다. 과일의 달콤함과 상큼함은 그대로 유지한 반면, 설탕‧당류‧색소를 포함하지 않아 맛과 건강의 균형을 잡았다.
기존 젤리와 비교했을 때 25% 가량 낮은 칼로리로, 지난 2022년 국내에 처음 선보인 이후 지금까지 많은 인기를 끌고 있다.
롯데웰푸드는 최근 설탕 과다섭취가 사회적 문제로 떠오르며 대체당을 활발히 도입 중인 미국 시장에서 제로 후르츠 젤리가 소비자 입맛을 만족시킬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실제로 제로는 올해 1월부터 7월 사이 브랜드 전체 누적 수출액이 전년동기 대비 129% 상승하는 등 글로벌 영향력을 확대하고 있다. 올해 1월에는 국내 제과업체 중 최초로 멕시코 코스트코에 입점해 북미시장에 제로 후르츠 젤리를 성공적으로 선보이기도 했다.
롯데웰푸드는 글로벌 인지도를 더욱 강화하고자 트라이 더 월드와 함께 구독박스 외에도 SNS 해시태그 이벤트로 제로 후르츠 젤리를 고객에게 증정하고 있다. 이달 중에는 현지 인플루언서가 직접 제품을 소개하는 SNS 콘텐츠도 공개할 예정이다.
롯데웰푸드 관계자는 “북미시장 공략을 강화하면서 아몬드 빼빼로에 이어 제로 후르츠 젤리에 대한 마케팅을 진행하게 됐다”며 “앞으로도 적극적인 마케팅을 통해 제로, 빼빼로 등 대표 제품을 글로벌 브랜드로 육성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무설탕 디저트 전문 브랜드로 론칭한 ‘ZERO(제로)’는 과자‧빙과 등 카테고리별로 다양한 제품을 출시하며 관련 시장을 선도하고 있다. 최근에는 신제품 ‘제로 플레인 요거트’를 출시하고 유가공 카테고리까지 영역을 확장하며 브랜드 경쟁력을 강화했다.
#롯데GRS
폭염 수혜 입은 롯데리아…“아이스 디저트 메뉴, 최고 판매량 기록”
롯데GRS(대표이사 차우철)의 버거 프랜차이즈 롯데리아에서는 여름철 메뉴의 ‘아이스 로드’ 디저트 메뉴가 지난 8월 근 3개년 간 가장 높은 판매량인 300만개 이상을 기록한 것으로 집계됐다고 밝혔다.
지난 8월 폭염일수가 16일에 달하는 무더위가 지속되며 아이스 로드(팥빙수‧토네이도‧소프트콘 등) 판매량은 전년대비 약 10% 이상 상승세를 보였다. 이중 ‘토네이도’ 메뉴가 눈에 띄게 판매량이 증가했다.
달콤하고 시원한 소프트 아이스크림 바탕의 토네이도는 취향에 따라 4가지 맛 중 선택해 즐길 수 있는 제품으로, 8월 기준 전년 동기간 대비 판매량이 약 30% 증가한 것으로 집계됐다.
특히 올해 한정메뉴로 선보인 ‘토네이도 망고젤리’는 곤약젤리의 쫄깃한 식감이 특징인 메뉴로 CRM 연령대별 구매 패턴 분석 결과 1020세대의 구매율이 약 35%를 차지하며 저연령층 고객 대상 인기몰이를 했다.
롯데리아는 신메뉴 토네이도 망고젤리 출시와 함께 기존 토네이도 3종 역시 전년 대비 판매량이 약 7% 상승한 시너지 효과를 확인하며, 올해 여름한정 운영의 토네이도 망고젤리를 정식 메뉴로 전환하기로 결정했다.
롯데GRS 관계자는 “무더운 날씨의 영향으로 시원한 디저트 메뉴의 수요 증가와 함께 여름철 매출 향상에 기여했다.”며 “앞으로도 고객 구매패턴 및 연령층에 따른 선호메뉴 등을 분석한 메뉴 운영으로 소비자들께 맛있는 즐거움을 드릴 수 있도록 지속적으로 노력하겠다”고 전했다.
#롯데칠성
추석맞이 직영몰 ‘칠성몰’과 대형마트서 할인 나서
롯데칠성음료가 추석을 앞두고 소비자 장바구니 부담을 덜고자 온라인 직영몰 ‘칠성몰’과 대형마트에서 다양한 음료제품의 가격할인 행사를 실시한다고 밝혔다.
이번 행사는 물가안정에 동참하고 소비자의 구매부담 완화 및 내수시장 활성화를 위해 기획된 것으로, 온라인 및 오프라인 판매채널에서 동시 진행된다.
롯데칠성음료는 오는 18일까지 온라인 직영몰인 칠성몰에서 ‘칠성몰 강력 추석 혜택’이라는 콘셉트로 다양한 음료 할인과 함께 무료배송 쿠폰을 증정한다. 대상은 대표 탄산음료 ‘펩시콜라’를 필두로 ▲칸타타 콘트라베이스 ▲핫식스 ▲트레비 등 커피‧주스‧에너지음료 등 20개 브랜드다.
롯데칠성음료는 추석을 앞두고 대형마트와 협업해 모든 점포를 대상으로 가격 할인 행사를 실시한다. 대형마트마다 기간은 차이가 있지만 대표 생수 브랜드 ‘아이시스’와 추석명절에 수요가 증가하는 ‘잔치집식혜 1.5L’ 제품에 대한 원플러스원 혜택 등이 구성됐다.
롯데칠성음료 관계자는 “명절 장바구니 물가 부담이 커지는 상황에서 일상에 즐거움과 활력을 주는 먹거리에 대한 할인으로 소비자 만족도를 높이고 부담은 낮추기 위해 이번 행사를 마련했다”고 강조했다.
#롯데호텔앤리조트
‘2024 국가고객만족도(NCSI)’ 7년 연속 호텔부문 1위
롯데호텔 서울, 소프트 리모델링 마친 ‘피지 바’ 재개장
롯데호텔앤리조트는 한국생산성본부가 주관하는 2024 국가고객만족도(NCSI) 조사에서 7년 연속 호텔 부문 1위를 차지했다는 소식과 함께, 롯데호텔 서울이 이그제큐티브 타워 35층에 위치한 피지 바를 재개장했다는 소식을 전했다.
먼저 기업의 상품과 서비스에 대해 고객이 직접 평가한 만족도를 계량화해 평가하는 국가고객만족도(NCSI) 조사는 한국생산성본부와 미국 미시간대가 공동개발해 전세계 30여 개국에서 활용되는 국내 최고 권위의 고객만족도 조사 지표다.
이번 조사에서 롯데호텔앤리조트는 자체 고객 관리 플랫폼 ‘LCSI(LOTTE HOTELS & RESORTS Customer Satisfaction Index)’를 구축하고, 고객평점 및 의견을 서비스에 즉시 적용하는 등 체계적인 관리를 해오고 있는 점이 높게 평가받았다.
지난 7월에는 글로벌 체인호텔에서도 손쉽게 관리할 수 있도록 LCSI 모바일 플랫폼 리뉴얼을 진행한 바 있으며, 이달부터는 다량의 고객의견을 학습해 고객의 숨은 니즈를 파악하고 최적의 개선점 등을 도출해 내는 생성형 AI를 도입하며 시스템 고도화에 나서고 있다.
고객과 함께하는 친환경 경영도 호평을 받았다. 침구류 세탁량 감축을 위한 ‘그레이 카드’ 시스템, 호두나무 재질 객실키, 무라벨 생수병, 다회용 디스펜서 어메니티 사용과 함께 플로깅 프로그램 등을 운영하며 지속가능한 여행문화 조성에 힘쓰고 있다.
김태홍 롯데호텔앤리조트 대표이사는 “이번 국가고객만족도 7년 연속 1위 수상은 꾸준히 사랑해주시는 고객분들이 있었기에 가능했던 성과”라며 “앞으로도 다양한 서비스 혁신과 고객만족도 제고 활동을 통해 고객에게 더욱 신뢰받는 롯데호텔앤리조트가 되도록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롯데호텔 서울은 서울 최중심의 화려한 도심 야경 명소로 고급스러우면서도 편안한 프렌치 부티크 바를 표방했던 ‘피지 바’가 4년만에 문을 열었다고 밝혔다.
하이엔드 싱글 몰트 위스키 바로 콘셉트를 변경하고 부분 인테리어 변경을 거친 결과다. 새로운 지향점에 걸맞게 고연산과 한정판 제품 위주로 주류메뉴를 강화했으며 ▲글렌모렌지 1991‧1997‧1998 ▲하이랜드 파크 30년 ▲글렌피딕 30년 타임 시리즈 리미티드 에디션 등 애호가들의 이목을 끌만한 50여종 이상의 상품을 갖췄다.
위스키 브랜드 글렌모렌지의 콜렉션 코너도 국내 최초로 선보인다. 글렌모렌지는 스코틀랜드에서 가장 목이 긴 5.14미터 높이의 증류기로 순수한 주정을 얻는 것이 특징인 하이랜드 위스키 브랜드다.
칵테일 오마카세 메뉴도 판매할 예정이다. 프랑스의 명소에서 영감을 얻은 샹젤리제PG, 피걀, 생루이 등 알코올 칵테일 3종과 논알콜 칵테일 2종을 신규 개발해 선택의 폭이 더욱 넓어졌다. 오직 피지 바에서만 맛볼 수 있는 샤또 푸에슈어 보드카처럼 독점제공 주류도 향후 지속추가할 방침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