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의 편의점] 세븐일레븐·GS25·세븐일레븐
[오늘의 편의점] 세븐일레븐·GS25·세븐일레븐
  • 김희연 기자
  • 승인 2024.10.21 15:54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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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리아세븐 #GS리테일 #BGF리테일

[파이낸셜리뷰=김희연 기자] 21일 편의점 업계는 새로운 콘셉의 가맹 모델을 선보이고, 위스키나 마시멜로 관련 라인업을 강화하며 업계 영향력을 키워나가는 중이다.

먼저 세븐일레븐은 다가오는 뉴리테일 시대를 맞아 가맹점 경쟁력을 강화하기 위한 혁신 모델을 새롭게 선보였다.

/사진=코리아세븐
/사진=코리아세븐

#세븐일레븐
차세대 콘셉트 가맹 모델 점포 ‘뉴웨이브(New Wave)’

세븐일레븐은 현대인 소비 감성에 맞춰 상품 구성을 재해석하고, 편안하고 모던한 인테리어 디자인을 적용한 ‘세븐일레븐 뉴웨이브 오리진(New Wave Origin)점’을 오픈했다.

‘뉴웨이브 오리진(New Wave Origin)’ 명칭은 세븐일레븐의 새로운 변화의 시작점을 상징한다. 편의점의 핵심이자 근간인 푸드부터 신흥 콘텐츠인 패션&뷰티에 이르기까지 철저한 고객 맞춤형 상품 구성과 현대적 감성의 공간 디자인을 앞세워 밝고 영&트렌디한 브랜드 이미지 구축과 가맹점 경쟁력 증진을 목표로 한다.

‘세븐일레븐 뉴웨이브 오리진점’은 코리아세븐 본사가 위치한 이스트센트럴타워(서울 강동구 소재) 1층에 약 35평 규모로 자리하고 있다. 이스트센트럴타워는 오피스와 주택가가 공존하고 다양한 세대가 어우러져있는 복합 상권으로 차세대 가맹 모델로서의 보편화를 테스트할 수 있는 최적의 상권이다.

세븐일레븐은 뉴웨이브 모델에 푸드스테이션 개념을 도입했다. 카운터를 푸드코트형으로 조성해 즉석피자, 군고구마, 커피, 치킨, 구슬아이스크림 등 세븐일레븐의 대표 즉석식품들을 한 눈에 보고 구매할 수 있다. 이는 실제 가맹점에 적용했을 때 경영주의 오퍼레이션 부담을 최소화하기 위한 전략적 배치다.

신선 특화 존도 새롭게 조성됐다. 청과, 계란 등 신선식품을 소용량부터 대용량까지 두루 갖추어 다양한 고객층의 장보기 편의를 높였다. 와인&리쿼 코너에서는 MD추천와인 등 120여종의 차별화 주류를 만나볼 수 있으며, 5미터 길이의 넉넉한 시식 공간은 직장인과 지역민에게 편안한 휴식과 취식 환경을 제공한다.

새로운 신성장 동력으로 내세운 패션·뷰티 카테고리도 지난달 27일 선보인 패션·뷰티 특화 점포 ‘세븐일레븐 동대문던던점’의 컴팩트 버전으로 선보였다. 전문 뷰티 매장의 샵인샵(shop in Shop) 분위기를 연출하는 전용 진열대를 별도 구성했고, 오직 세븐일레븐에서만 만나볼 수 있는 차별화 상품들을 주로 구성하되 일반 점포의 공간적 특성을 고려해 상품 구색은 집약적으로 운영한다.

패션 코너에서는 동대문던던점과 마찬가지로 세븐일레븐X뭉 콜라보 의류(맨투맨, 후드티)를 단독 판매한다. 양말 전문 브랜드 삭스탑의 패션 양말 10여 종도 만나볼 수 있다. 뷰티 코너에는 마녀공장, 센카, 셀퓨전씨, 메디필, 토니모리, 김정문알로에, 어퓨, 보로탈코 등 8개 브랜드 20여 상품이 들어섰다.

세븐일레븐은 향후 뉴웨이브 모델을 주축으로 고객 개개인의 취향과 경험을 고려한 상권별 맞춤형 매장을 가맹점 확대 및 운영 전략으로 전개할 계획이다. 이를 통해 단순히 물건을 사고파는 공간의 의미를 넘어 삶을 변화시키는 경험을 선사하는 근거리 생활밀착형 생활 플랫폼으로서 업의 본질을 정립해 나간다는 목표다.

박세현 세븐일레븐 MD전략팀장은 “앞으로 전국 단위 도입 가능한 새로운 미래형 프랜차이즈 스탠다드 모델을 지역과 상권에 맞게 구성하여 확장해나갈 예정”이라며 “편의점이 지닌 전국 인프라와 상품 소싱력을 앞세워 지속적인 상품 및 서비스 혁신으로 가맹점 수익을 높일 수 있는 세븐일레븐 대표 모델로 키워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사진=GS리테일
/사진=GS리테일

#GS25
디저트 열풍 ‘마시멜로’로 잇는다

올해 하반기 디저트 키워드는 부드러운 식감의 마시멜로다.

GS리테일이 운영하는 편의점 GS25는 올해 상반기 큰 인기를 끌었던 두바이 초콜릿에 이어 하반기 디저트 열풍을 ‘마시멜로’로 이어간다고 밝혔다. 디저트 시장에서 식감이 중요한 요소로 부상하면서, 두바이 초콜릿의 바삭한 카다이프면에 이어 이번에는 부드러운 식감의 마시멜로가 사람들의 주목을 받고 있다. 

가장 대표적인 상품은 스모어 초콜릿이다. 미국 캠핑 간식 '스모어'는 쿠키 속에 녹아든 부드러운 마시멜로가 특징이다. 최근 SNS 상에서 ‘제2의 두바이 초콜릿’으로 불리며 큰 인기를 끌고 있다.

실제로 GS25가 지난 7일 출시한 스모어 초콜릿은 이틀 만에 약 1만 6천 개가 판매되는 등 현재 초콜릿, 껌, 캔디, 젤리 카테고리 내에서 매출 1등을 차지하고 있다. 마시멜로를 활용한 다른 디저트들도 뛰어난 판매 성과를 보이고 있다. 9월 26일 출시된 ‘가비지타임 초코멜로타르트’는 15만 개, 지난 14일 출시된 ‘가비지타임 스모어타르트’는 출시 초기임에도 3만 개 이상 판매됐다.

GS25는 하반기에도 마시멜로를 중심으로 한 다양한 디저트 신상품을 연이어 선보일 계획이다. 이달 말에는 넷플릭스 ‘흑백요리사’ 공식 상품인 마시멜로 케이크 2종(블랙, 화이트), 11월 초에는 마시멜로버터바와 마시멜로쿠키가 뒤이어 출시될 예정이다.

이 밖에도 GS25는 두바이초콜릿의 새로운 확장 버전인 캐러멜프리첼초콜릿을 오는 25일에 선보인다. 카다이프면에 캐러멜과 프리첼을 더한 이 초콜릿은 두바이 현지에서 피스타치오 초콜릿에 이어 두 번째로 인기 있는 상품이다. 마시멜로 디저트와 함께 하반기 디저트 열풍을 주도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올해 GS25는 △헬시플레저 △컬래버레이션 △식감 등 차별화된 상품 경쟁력을 바탕으로 고단백베이글, 성수베이글, 찰깨크림빵 등 다수의 히트 상품을 출시해 왔다. 여기에 최근 두바이, 스모어 초콜릿 같은 해외 디저트에 대한 관심에 발맞춰 이를 빠르게 도입하고 있다. 앞으로도 GS25는 새로운 키워드와 유행에 민첩하게 대응해 업계 디저트 트렌드를 지속적으로 선도할 계획이다.

한편, 연이은 히트상품 등장으로 GS25의 디저트와 초콜릿 매출은 상승세를 기록하고 있다. 지난 1일부터 15일까지 보름간 디저트 카테고리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70.2%, 초콜릿 매출은 81.4% 신장했다.

최원필 GS25 카운터FF팀 MD는 “두바이 초콜릿부터 시작된 차별화된 식감 트렌드가 스모어 초콜릿으로 이어져, 최근 부드러운 마시멜로 디저트가 큰 인기를 끌고 있다”라며 “앞으로도 식감 트렌드를 비롯해 넷플릭스 흑백요리사와 같은 인기 콘텐츠와 협업한 디저트 상품을 지속 선보여 GS25가 디저트 시장의 트렌드세터로 자리 잡을 수 있도록 앞장설 것”이라고 전했다. 

/사진=BGF리테일
/사진=BGF리테일

#CU
‘위스키 장인’ 김창수가 만든 첫 오피셜 위스키 단독 판매

CU는 국내 1세대 위스키 장인으로 불리는 김창수의 ‘김창수 위스키 김포 The First Edition 2024’를 이달 23일 업계 단독으로 출시한다고 밝혔다.

‘김창수 위스키 김포(50.1도)’는 한국 위스키 증류소를 대표하는 ‘김창수 위스키 증류소’의 첫번째 오피셜 싱글몰트 위스키로, 소량 생산하는 테스트 격의 보틀이 아닌 대량의 위스키를 균일한 품질로 만들어낸 첫 정식 제품이다.

특히 김창수 씨가 2020년 처음 문을 연 김포 증류소에서 한국 고유의 기후환경을 바탕으로 3년 이상 숙성해 탄생한 국산 위스키로, 탄탄한 팬덤을 형성하고 있는 김창수 씨의 오피셜 제품을 기다린 고객들 사이에서 폭발적인 인기를 얻을 것으로 예상한다.

실제 이전 김창수 씨가 선보인 한정판 제품들 역시 코리안 위스키로 높은 관심을 끌며 초단기 완판 행렬을 이어왔다.

전통주를 연구하던 그는 한국산 위스키 개발을 위해 2014년 세계적인 위스키 생산국 스코틀랜드로 날아가 100곳이 넘는 위스키 증류소를 방문했으며, 일본에서도 위스키 양조 연수를 거치며 전문성과 노하우를 체계적으로 쌓아왔다.

이 같은 노하우를 통해 탄생한 이번 제품은 PX 셰리, 올로소로 셰리, 보르도 와인 등 프리미엄 캐스크 9개에서 숙성한 원액을 조합해 한층 더 복합적인 풍미를 완성했다. 달콤한 과일, 아몬드 파이, 스모키 우드 향이 조화롭게 어우러져 깊고 풍부한 맛과 향을 즐길 수 있다.

CU는 23일, 오프라인 매장과 자체 커머스앱 포켓CU를 통해 온∙오프라인 양 채널에서 판매를 개시한다. 단일 채널로는 국내 최대 물량인 150병을 확보했다.

먼저 오프라인에서는 총 130병을 판매한다. 아침 9시부터 CU 올림픽광장점, 서면롯데점, 오송연화점, 제주탑동광장점 등 전국 11개의 주류특화점에서 구매할 수 있으며, 이중 올림픽광장점에서는 구매 고객들을 대상으로 김창수 씨의 친필 사인회도 펼친다.

또, 포켓CU 내 주류 픽업 서비스인 CU bar에서는 14시부터 20병을 선착순 판매한다. 온∙오프라인 모두 1인당 1병씩 구매 가능하며, 상세 내용은 포켓CU 내 관련 페이지를 통해 확인할 수 있다.

CU가 이렇게 김창수 씨와 협업해 위스키 판매에 적극적으로 나선 이유는 최근 편의점에서 위스키 수요가 급증하면서 오직 CU에서만 구매 가능한 차별화 상품 확보의 중요성이 대두되었기 때문이다.

실제 CU의 올해(1~9월) 위스키 매출은 작년 대비 29.1%나 늘면서 주류 전체의 매출신장률이 12.1%인 것에 비해 월등히 높게 나타났다.

BGF리테일 주류팀 주현돈 MD는 “최근 위스키가 편의점 주류 시장을 이끄는 메인 카테고리로 자리잡으면서 이번에는 주류 애호가들 사이에서 핫하게 떠오르고 있는 K위스키까지 업계 단독으로 선보이게 되었다”며, “앞으로도 CU는 고객들의 선택지를 넓히는 특별한 상품들을 꾸준히 확보하며 업계 내 주류 트렌드의 초격차를 만들어 나가겠다”고 말했다.

한편 CU는 이달 초 국산 위스키 증류소의 양대산맥인 ‘쓰리소사이어티 증류소’의 대표 위스키 라인업인 ‘기원’의 신갈나무, 떡갈나무 에디션을 전 채널 단독 판매했다. 총 300병의 준비 수량이 10분만에 완판되며 코리안 위스키에 대한 고객들의 높은 관심을 입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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