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레를막지않는다
해와겨루지않는다
저무는태양을본다
저무는하루를본다
나의밤이오고있다
--------------------------- [메모] 지난 주 통영에 갔을 때, 미륵도 미륵산 정상에서 일몰을 보다가 찍었다. <장자莊子>에 나오는 ‘당랑거철螳螂拒轍’이 떠올랐다. 제나라 장공莊公은 사마귀의 용기를 칭송했는데, 무모한 행동거지로 비유되어 회자되는 것이 맘에 걸려 띄어쓰기를 무시했다.[이태희 저자 약력]
1988년 [동서문학]으로 등단. 2001년 시집 [오래 익은 사랑] 출간. 2017년 [시와산문] 작품상 수상. 현재 인천대 기초교육원 강의교수. 2023년 디카시집 [꽃 트럭] 출간저작권자 © 파이낸셜리뷰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