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태희 Dica詩] 해와 사마귀
[이태희 Dica詩] 해와 사마귀
  • 이태희
  • 승인 2024.11.08 08:49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수레를막지않는다

해와겨루지않는다

저무는태양을본다

저무는하루를본다

나의밤이오고있다

--------------------------- [메모] 지난 주 통영에 갔을 때, 미륵도 미륵산 정상에서 일몰을 보다가 찍었다. <장자莊子>에 나오는 ‘당랑거철螳螂拒轍’이 떠올랐다. 제나라 장공莊公은 사마귀의 용기를 칭송했는데, 무모한 행동거지로 비유되어 회자되는 것이 맘에 걸려 띄어쓰기를 무시했다.

[이태희 저자 약력]

1988년 [동서문학]으로 등단. 2001년 시집 [오래 익은 사랑] 출간. 2017년 [시와산문] 작품상 수상. 현재 인천대 기초교육원 강의교수. 2023년 디카시집 [꽃 트럭] 출간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