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이낸셜리뷰=이성민 기자] 국민의당이 6일 경남 창원과 부산, 울산에서 시·도당 개편대회를 시작으로 조직 정비는 물론 당 지도부 선출도 본격화됐다.
오는 15일 당 대표 1명과 최고위원 4명 등을 선출하는 전당대회에는 문병호, 손금주, 황주홍, 김영환, 박지원 등 5명의 후보자들이 출마해 뜨거운 경쟁을 펼치고 있다.
전국여성위원장 후보에도 신용현 의원과 양미강 서울시당 여성위원장이 후보로 등록해 양자대결을 형성하고 있다.
전국청년위원장 후보로는 김지환 경기도의회 의원, 김병운 국민의당 전국청년위원회 부위원장, 김정환 국민의당 전국청년위원회 부위원장이 격돌한다. 이런 가운데, 이날 연설에서 각 후보들은 적임자임을 강조하며 지지를 호소했다.
박 후보는 출마의 변을 통해 "2017년 정권교체와 새로운 대한민국 건설은 더 이상 바람과 염원이 아니며 무조건, 기필코 이루어야 하는 국민의 지엄한 명령의 핵심"이라고 강조했다.
황 후보는 "혼자 북치고 장구치는 정치가 아니라, 38명 모두가, 15만 당원 모두가, 함께 북치고 장구치는 그런 정치를 시작해가야 수권정당의 문은 1월 15일 서서히 열릴 것이"라며 새로운 사람들로 새로운 지도부 구성을 요구했다.
김 후보는 "국민의당에세 주어진 역사적인 정치혁명의 임무를 완수하고자 당 대표에 출마했다"며 "새롭고 역동적인 리더십으로 국민의당의 활로를 담내하게 개척하고 합리적 중도 개혁론자인 안철수 후보가 2017년 정권교체의 주역이 되도록 뒷받침하겠다"고 밝혔다.
문 후보는 "국민의당을 새로운 정치의 중심으로 다시 일으켜 세우고, 집권당으로 만들어야만 할 의무가 저에게는 있다"면서 "문병호는 국회의원 자리에 연연하지 않고 탈당을 감행했던 결연한 초심으로 그 책무를 다하고자 당대표 출마를 결심했다"고 말했다.
손 후보는 "낡은 진보와 수구 보수를 거부하고 합리적 개혁, 깨끗한 정치를 실현하고 젊음과 원칙이 이명박근혜 정권의 잃어버린 10년을 넘어 새로운 대한민국을 책임질 정권교체를 이루겠다"고 당찬 포부를 밝혔다.
국민의당은 7일 전북과 전남, 광주에서 시·도당 개편대회를 갖는 등 오는 11일까지 전국을 돌며 시·도당 개편대회와 후보자 합동연설을 진행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