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이낸셜리뷰=서성일 기자] 현대캐피탈은 제주도 전기차 카셰어링 사업자 입찰에서 단독사업자로 선정돼 제주도청과 계약을 체결했다고 3일 밝혔다.
현대캐피탈은 최근 제주도청과 사업 계약을 맺었다. 이 사업은 지난해 12월 제주도청 홈페이지를 통해 입찰 공고돼 제안서 발표 등 경쟁 입찰을 통해 현대캐피탈이 최종 사업자로 단독 선정됐다.
이번 계약으로 현대캐피탈은 제주도 전기차 카셰어링 사업의 주관사업자로 향후 3년간 사업 독점권을 갖게 된다.
이와 관련 오는 6월 관광객 대상 1단계 론칭을 진행하고, 올 하반기에 제주도민을 대상으로 2단계 서비스를 선보일 예정이다.
현대캐피탈은 오는 2020년까지 제주도민 전체가 전기차 카셰어링을 쉽게 이용할 수 있도록 사업을 확대할 계획이다.
아울러 현대캐피탈의 제주도 전기차 카셰어링 사업은 도내 중소형 렌트사와 협업을 통해 상생모델로 진행된다. 현대캐피탈은 카셰어링 운영에 필요한 플랫폼을 제공하고 통일된 브랜딩과 홍보 및 마케팅도 지원한다.
또한 렌트사에 셔틀버스와 유류비, 전기차 카셰어링 존에 대한 디자인까지 적극 지원해, 제휴 렌트사의 사업 경쟁력을 강화하고 지역경제 활성화에도 이바지할 계획이다.
이번 카셰어링 사업은 100% 전기차로 운영돼 제주도의 도정방향인 'CFI 2030'에도 부합할 것으로 기대된다.
이와 함께 현대캐피탈은 이번 전기차 카셰어링 서비스 외에도 KTX와 제휴해 카셰어링 서비스를 전국 단위로 확대할 계획이다.
현대캐피탈 관계자는 “이번 사업은 100% 전기차 카셰어링으로 운영돼, 제주도의 전기차 보급과 함께 도내 교통체증 감소, 대중교통 취약지역 보완 등 긍정적인 효과를 거둘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이어 “이번 제주 전기차 카셰어링 사업을 추진함에 있어 플랫폼 제공자로의 역할에 집중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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