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이낸셜리뷰=정순길 기자] 한국토지주택공사(LH)는 시흥장현지구 B-8블록에 있는 공동주택용지를 추첨방식으로 공급한다고 13일 밝혔다.
이번에 공급되는 공동주택용지는 대지면적 4만3549㎡ 규모로 용적률 180%, 건폐율 30%가 적용된다. 전용면적 60~85㎡ 크기의 일반분양주택 713가구를 지을 수 있다. 공급가격은 904억원으로 대지면적 3.3㎡당 686만원 수준이다.
해당 용지는 오는 2018년 이후에 공급될 예정이었으나, 통학구역 내 자리할 초등학교 설립 추진에 필요한 학생 숫자를 확보하기 위해 일정이 조정됐다.
관할 교육청은 해당 공동주택용지의 입주 계획이 올해 11월까지 정해져야 오는 2020년 9월 초등학교설립이 가능하다는 입장이다.
LH 관계자는 “이 용지를 매입하는 건설사는 올해 11월 교육부 투자심사 전까지 아파트 분양을 마쳐야 한다”며 “빡빡한 사업일정을 감안해 요건을 충족할 수 있는 건설사만 추첨에 참여해야 한다”고 설명했다.
시흥장현지구는 시흥시청이 소재하는 294만㎡의 규모의 사업지구로 시흥능곡지구, 연성지구와 함께 약 440만㎡ 규모로 함께 개발된다.
아울러 부천 소사역과 안산 원시역을 잇는 23.3km의 소사 원시선이 내년 개통 예정이고, 안산․시흥 ~ 여의도를 잇는 복선전철인 신안산선이 오는 2023년 개통 예정이며, 월곶과 판교를 잇는 월곶 ~ 판교선이 2019년 착공 예정이다.
공급 일정은 오는 26일 신청접수, 27일 추첨 및 당첨자 발표, 30일 계약 체결 순으로 진행된다.
기타 자세한 사항은 LH청약센터에 게시된 공고문을 참고하거나 LH 광명시흥사업본부나 LH 콜센터로 문의하면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