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호아시아나, 그룹 모태 ‘금호고속’ 재인수...그룹 재건 동력 확보
금호아시아나, 그룹 모태 ‘금호고속’ 재인수...그룹 재건 동력 확보
  • 이영선 기자
  • 승인 2017.06.23 14: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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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호아시아나그룹 박삼구 회장/사진제공=금호아시아나
[파이낸셜리뷰=이영선 기자] 금호아시아나그룹이 그룹의 모태인 금호고속을 재인수했다. 금호아시아나는 지난 2012년 그룹 구조조정을 위해 금호고속을 매각한 후 지난해 매입과 재매각을 반복했다가 이번에 다시 찾았다. 이에 따라 금호아시아나그룹은 그룹 재건을 가속화할 수 있는 동력을 얻게 됐으며,  금호타이어 인수에 성공할 경우 그룹 재건에 마침표를 찍게 될 것으로 예상된다.
23일 금융투자업계(IB)에 따르면 금호아시아나그룹의 지주회사인 금호홀딩스는 칸서스 PEF가 보유하고 있는 금호고속 지분 100%에 대한 콜 옵션(call option)을 행사해 총 매입금액 4375억원에 금호고속 인수를 완료했다. 금호고속은 2016년 기준 매출 3754억원, 당기순이익 467억원을 기록한 국내 1위의 고속버스 회사이다. 금호고속 인수 자금은 금호홀딩스 자체 보유 자금 2525억원에 인수금융 1850억원으로 구성됐다. 금호아시아나 관계자는 “금호고속은 금호아시아나그룹의 모태 기업으로, 이번 지분 인수를 완료함에 따라 그룹 재건의 기반을 확보하게 됐다”고 말했다. 이어 그는 “지주회사인 금호홀딩스가 우량 기업인 금호고속을 인수함에 따라 지주회사의 수익성 및 재무건전성이 한층 강화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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