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이낸셜리뷰=서성일 기자] 그동안 설왕설래했던 미국의 금리인상이 확실시 된다는 분석이 나왔다.
22일(현지시각) 미국 연방준비제도(Fed, 연준)의 10월 연방 공개시장위원회(FOMC) 의사록이 공개되면서 미국의 주요 언론들은 의사록 내용을 토대로 Fed의 12월 금리 인상 가능성이 더 높아졌다고 내다봤다.
CNBC는 “대다수 위원들은 거의 보편적으로 경제성장에 대해 긍정적 시각을 갖고 있다”며 “노동시장, 소비자 지출과 제조업 모두 견고한 성과를 거뒀으며, 물가상승률에 대해 우려가 있으나 대체로 긍정적 전망이 이어졌다”고 보도했다.
FOMC의 의사록에 따르면 미국의 올해 GDP(국내총생산) 성장률은 2분기 3.1%, 3분기 3%로 견실한 추세를 보였고 4분기에도 비슷한 수준을 유지할 것으로 예상된다.
아울러 FOMC는 노동시장이 완전고용 이상으로 운영되고 있으며 GDP도 잠재적인 생산량을 넘어선 속도로 성장할 것이라고 평가했다.
또한 연평균 1.6%에 머문 낮은 물가상승률에 대해서는 “일시적 또는 특이한 요인에 의해 둔화됐다”고 평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에 따라 다음달 12일 열리는 차기 FOMC에서 미국이 기준금리를 인상할 가능성이 더욱 높아졌다.
이날 월스트리트저널(WSJ) “대다수 위원들은 노동시장과 경제성장에 자신감을 갖고 있었고 몇몇은 지금보다 훨씬 더 좋아질 것이라는 신호를 찾고 있다“며 “위원들은 조만간 금리가 인상될 것으로 전망했다”고 보도했다.
앞서 Fed는 지난 10월 FOMC에서 기준금리는 동결했지만 점진적인 자산 축소를 발표한 바 있다.
WSJ은 “물가상승률은 2%를 밑돌고 있지만 16년만에 최저 수준을 기록한 실업률을 고려하면 다음 달에는 금리 인상이 가능할 것으로 보인다”고 전했다.
저작권자 © 파이낸셜리뷰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