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른정당과 통합 위한 전당원투표 안건 가결
[파이낸셜리뷰=이성민 기자] 21일 국회에서 열린 국민의당 당무위원회에서 바른정당과의 통합을 위한 전당원투표 안건이 상정을 앞두고 고성이 오가는 등 극심한 내홍속에 안건은 가결됐다.
회의장은 입장할때부터 삼엄한 통제속에서 선별적으로 입장이 허용됐다.
안철수 당대표가 회의장으로 입장하는 순간, 그의 지지자들이 '안철수'를 연호하며 환영했다.
안 대표는 이날 단상에 서서 “투표결과를 부정하면 당원을 부정하는 것”이라며 "국민의당이 과거에 이미 치렀던 당대표 선거 등에서 검증된 방법인 K보팅으로 25만 당원을 대상으로 실시해 연내에 그 결과를 발표할 것”이라고 밝혔다.
반면, 통합반대파들은 당헌.당규를 내세우며 회의가 비공개로 진행되는 것을 회의장 앞과 회의장 내부에서 비난했다. 그러자 통합찬성파중 한명은 "공개로 함이 원칙이지만, 의장이 필요하다고 인정할 시 비공개로 할 수 있다"고 맞섰다.
회의 도중에 잠시 회의장 바깥으로 나온 최경환 의원은 기자들과의 만남에서 "안철수 대표에게 의장으로서 사회를 보면서 표결에 참여하는 것은 (그 자체로) 제척사유가 아니냐"고 묻자 "안 대표 본인은 표결에 참여하지 않겠다고 답했다"고 말했다.
이어 잠시 후 권은희 의원이 상당히 경직된 얼굴로 회의장 바깥으로 빠져 나와서 어디론가 갔다.
한편, 이날 당무위원회는 재적 75명중 44명이 참석해서 성원됐고, 이날 당무위원회에서 이를 위한 전당원투표 안건이 가결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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