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이낸셜리뷰=채혜린 기자] GS25는 중고폰 거래 O2O서비스, Phone 25(이하 폰25)를 통해 중고 스마트폰 안전 거래 캠페인을 펼친다고 9일 밝혔다.
GS25와 손잡고 폰25 서비스를 운영하고 있는 중소기업 VEB Asia(브이이비아시아, 대표이사 임우성)는 중고폰의 안전한 거래 문화 정착과 재활용 소비 인식 확산을 위한 친환경 캠페인으로 스마트폰의 개인정보 완전 삭제 서비스를 제공한다.
폰25는 초기화를 해도 복원이 가능한 스마트폰의 개인정보 유출에 대한 불안감으로 서랍 속에 넣어두고 있는 중고폰이 많다는 생각으로 이번 개인 정보 완전 삭제 서비스를 제공하게 됐다.
실제로 GS25가 폰25 서비스 론칭 전 내부 직원 863명을 대상으로 중고폰 거래를 하지 않는 이유를 설문한 결과 ‘거래 하는 것 자체가 귀찮아서’(39.3%)가 가장 많이 차지했다.
이어 ‘개인 정보 유출에 대한 우려’(32.9%), ‘어떻게 하는지 몰라’(21.7%), ‘믿을 수 있는 업체가 없어서’(5.2%), ‘기타’(0.9%) 등 순으로 집계됐다.
이에 따라 폰25는 고객들의 개인 정보를 완전히 삭제해 줄 수 있다면 서랍 속에 잠자고 있는 중고 스마트폰을 보다 의미 게 활용할 수 있지 않을까라는 생각으로 이번 개인정보 완전 삭제 서비스를 기획하게 됐다는 게 회사 측 설명이다.
폰25는 고객들이 믿고 자신의 중고 스마트폰을 맡길 수 있도록 GS25와 함께 이번 서비스를 진행한다.
또한 정보 보안 분야에서 최고를 자랑하는 고려대 디지털 포렌식 센터에서 개발한 솔루션을 이용해 스마트폰의 내부 개인 정보가 복구 불가능하도록 완전히 삭제하고, 데이터 삭제가 정상적으로 완료됐다는 인증서까지 발행한다.
특히, 중고 스마트폰 안전 거래 캠페인으로 진행되는 서비스인 만큼 개인 정보 삭제에 대한 일체의 비용과 왕복 택배비까지 모두 폰25가 부담한다.
고객들은 폰25 홈페이지나 GS25편의점 택배기기의 ‘중고폰 래’ 메뉴에서 신청서를 작성하고 중고 스마트폰을 포장한 후, 택배기기를 통해 발송하는 것만으로 개인 정보 완전 삭제 서비스 참여가 가능하다.
데이터 삭제가 끝나면 개인 정보 삭제 인증서와 함께 폰25가 제시하는 감정가격이 알림톡으로 고객에게 전송되며, 고객은 정보가 삭제된 스마트폰을 다시 무료로 배송 받거나, 계좌번호를 입력한 후 바로 폰25에 판매할 수도 있다.
GS25 관계자는 “지난해 GS25의 택배기기를 활용해 안심하고 중고폰 거래를 할 수 있는 획기적인 O2O 서비스를 론칭 한 후 꾸준히 고객들의 중고폰 거래가 이루어 지며 GS25가 중고폰 거래 플랫폼으로 자리 잡아 가고 있다”고 말했다.
그는 이어 “믿을 수 있는 가까운 GS25에서 간편하게 중고폰 거래를 할 수 있도록 서비스를 론칭 후, 개인 정보 유출에 대한 우려를 불식시키고자 이번 개인 정보 완전 삭제 서비스를 진행하게 됐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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