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버 자율주행차 사고 이후...토요타는 시험중단, GM·포드는 강행”
“우버 자율주행차 사고 이후...토요타는 시험중단, GM·포드는 강행”
  • 남인영 기자
  • 승인 2018.03.21 08:32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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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처=토요타
[파이낸셜리뷰=남인영 기자] 최근 미국에서 발생한 우버의 자율주행차 사망 사고 이후 일본 토요타자동차가 미국 내 일반도로에서 실시하던 자율주행차 시험 운행을 일시적으로 중단한 것으로 알려졌다. 반면 GM과 포드 등 대부분의 자율주행차 개발 기업들은 시험운행을 강행한다는 방침이다. 20일(현지시각) 블룸버그통신에 따르면 토요타 대변인 브라이언 리온스는 성명에서 “이번 사고로 우리 회사의 자율주행차 시험 운전자들이 감정적 영향을 받을 수 있다고 판단했다”며 “운전자가 탑승하는 자율주행차 시험 운행을 일시적으로 중단한다”고 밝혔다.
토요타 자율주행차 시험 운행에서는 운전자가 운전대에서 손을 뗀 체 차에 탑승한다. 토요타는 미국 캘리포니아와 미시간 주에서 시험 운행을 진행해왔다. 다만 시험 운행 중인 자율주행차 수는 밝히지 않았다. 토요타는 사건이 발행하기 전까지 우버와 손잡고 자율주행차 시험 운행 계획을 추진해 왔었다. 앞서 지난 18일 밤 우버의 자율주행차량이 미국 애리조나주에서 보행자를 치어 숨지는 교통사고가 발생했다. 자율주행차로 인해 발생한 첫 보행자 사망 사고로 파악된다. 우버는 이 사고 후 북미지역에서 해 왔던 자율주행차 시범운행을 중단했다. 우버 사고가 알려진 뒤 포드는 우버의 사고가 자사 시범운행에 영향을 주지 않을 것이라 밝혔으며, 제너럴모터스(GM)도 미국 내 시범운행을 지속할 것이라고 전했다. 현재 GM과 포드 뿐아니라 알파벳(구글 모기업)의 와이모, 애플, 테슬라와 상당수의 스타트업들이 자율주행차 개발을 진행 중이다. 블룸버그는 “이번 사고로 자율주행차 안전성에 대해 논란이 가열되며 규제 강화 등이 뒤따를 것으로 보인다” “관련 시민단체들은 규제당국이 이번 사고에 대한 분명한 원인 규명과 신중한 개발 등을 요구하고 있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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