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이낸셜리뷰=이성민 기자] 성인남녀 5명 가운데 1명은 스스로를 일하지 않고 일할 의지도 없는 ‘니트족’이라고 생각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11일 잡코리아에 따르면 성인남녀 1374명을 대상으로 ‘니트족’에 관한 설문조사를 실시한 결과 이 같이 나타났다.
설문에 참여한 성인남녀들에게 ‘니트족’이라는 신조어를 알고 있는지 묻자, 64.0%의 응답자가 ‘그렇다’고 답했다.
이어 ‘니트족을 떠올리면 어떤 생각이 드는지’ 묻자 ‘답답하다(38.7%)’, ‘안쓰럽다(32.0%)’, ‘암울하다(25.5%)’, ‘힘들어 보인다(23.1%)’ 등 부정적인 생각이 상위권을 기록해 눈길을 끌었다.
아울러 응답자에게 ‘스스로 니트족이라 생각하는지’ 물었더니 20.1%의 응답자가 ‘그렇다’고 답했다.
최종학력 별로는 고졸(22.3%) 응답자에 이어 2,3년대졸(20.3%), 4년대졸(19.6%), 대학원 졸업 이상(15.9%) 순으로 스스로를 니트족이라 생각하는 비율이 높았다.
연령대별로는 40대 이상(27.6%)의 응답자들이 스스로를 니트족이라 생각하는 비율이 가장 높았다.
또한 설문에 참여한 성인남녀들은 향후 니트족이 증가할 것으로 생각하고 있었다. ‘향후 니트족이 증가할 것으로 보는지’ 묻는 질문에 90.1%의 응답자가 ‘그렇다’고 답했다.
니트족 증가 이유로는(복수응답), ‘갈수록 취업이 어려워지기 때문에(79.1%)’, ‘국내 경제상황이 좋아질 것 같지 않아서(44.1%)’, ‘사회생활, 조직 문화에 거부감을 느끼는 청년층이 많아서(28.5%)’ 등의 답변이 있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