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모비스, 금융위기 이후 기업가치 ‘최저’
현대모비스, 금융위기 이후 기업가치 ‘최저’
  • 이영선 기자
  • 승인 2018.06.07 11: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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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이낸셜리뷰=이영선 기자] 현대모비스에 대해 현재 밸류에이션이 금융위기 직후 최저 수준과 유사하다는 분석이 나왔다. 7일 임은영 삼성증권 연구원은 “지배구조 개편 중단과 현대차의 느린 중국판매 회복 속도에 따른 실망감으로 현대모비스 주가가 하락했다”며 “현재 PBR(주가순자산비율)은 0.7배로 글로벌 금융위기 이후 최저 수준인 0.63배와 유사하다”고 진단했다. 임 연구원은 “수정된 지배구조 개편안은 내부 위기감으로 3개월 이내 제시될 예정이며 대주주의 글로비스 지분 가치 활용이 어려워지면서 모비스의 분할비율이 더 중요해졌다”고 평가했다.
그는 “합리적인 시나리오로는 모비스를 중심으로 한 지주사 체제, 기존 지배회사 체제를 유지하는 소극적인 시나리오로는 모비스 인적분할 후 대주주의 글로비스 지분과 기아차의 모비스 지분 스왑을 제시한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그는 “올해 매출액과 영업이익은 전년 대비 각각 3.2%, 11.7% 증가한 8조5450억원, 5500억원”으로 추정했다. 이는 시장 예상치 각각 9조원, 5700억원을 하회하는 수치다. 임 연구원은 “모비스 기업가치의 핵심은 A/S 사업부의 수입창출원(캐시카우)을 어떻게 핵심부품 사업 육성에 활용하는가로 향후 xEV, ICT 등 핵심부품 정보가 공개되면서 기업가치 향상이 예상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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