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이낸셜리뷰=이영선 기자] 한국항공우주산업(KAI)에 대해 2분기 호실적과 APT(미 공군의 고등훈련기 교체 사업)수주 기대감이 고조된다는 평가가 나왔다.
11일 황어연 신한금융투자 연구원은 한국항공우주의 2분기 매출액이 전년 대비 100.9% 급증한 8450억원, 영업이익이 흑자전환한 550억원을 기록할 것으로 내다봤다.
황 연구원은 “이라크 T-50(1800억원), 수리온(2256억원)의 인도가 매출 성장을 견인할 것”이라고 분석했다.
그는 “수리온 2차 양산분 체계결빙 발생에 따른 인도 지연으로 200억~300억원의 지체보상금 발생이 예상된다”며 "올해 IFRS 15 적용으로 수리온 2차 양산분 매출 재인식과 함께 일회성 손실도 재인식될 것“이라고 내다봤다.
아울러 “록히드마틴-한국항공우주와 보잉-사브 컨소시엄 2파전으로 진행 중인 APT사업의 승자를 예측할 수는 없지만 한국항공우주의 수주 가능성을 감안하면 2014~2016년 평균 PER(주가수익비율) 대비 할증이 필요하다”고 진단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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