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이낸셜리뷰=남인영 기자] CGV는 바른손과 손잡고 오는 18일부터 한 달간 CGV여의도에 VR 영화를 즐길 수 있는 팝업 시네마 'VR 씨네라운지(CINE LOUNGE)'를 선보인다고 13일 밝혔다.
VR 씨네라운지는 VR 전용 기기인 HMD(Head Mounted Display)를 통해 VR 영화와 VR툰을 편안하게 감상할 수 있는 팝업 시네마다.
VR 영화 콘텐츠로는 2018 칸영화제 Next VR섹션 상영작이자 배우 서예지, 김정현 주연의 로맨스 단편영화 ‘기억을 만나다’를 비롯해 제50회 시체스 영화제 경쟁 부문 출품작 ‘기억의 재구성’, ‘붉은 바람’, 이상한 나라의 앨리스를 모티브로 한 ‘화이트 래빗’ 등 총 11편의 국내 유수 VR 영화를 감상할 수 있다.
360도 3차원으로 만나는 VR 이미지로 보다 실감나는 영화 관람이 가능하다. 이 가운데 덱스터 스튜디오가 제작한 ‘화이트 래빗’에서는 유저의 움직임에 따라 토끼로 변한 주인공의 모습이 거울에 비춰지는 장면 등 인터랙티브한 요소가 더해진 재미까지 느낄 수 있다.
또한 VR로 재탄생한 인기 웹툰 작가 조석의 ‘조의 영역’, 네이버 호러 웹툰 DEY 호러채널 ‘살려주세요’ 등의 VR툰도 즐길 수 있다.
‘조의 영역’은 인간과 물고기가 대치해 벌어지는 독창적인 스토리로 많은 인기를 끌고 있는 웹툰을 원작으로 한 VR 작품으로, 올해 말까지 총 6편의 에피소드를 VR 콘텐츠로 선보일 예정이다.
‘살려주세요’는 CGV용산아이파크몰 ‘V 버스터즈’에 앞서 선보였던 작품으로 실제 웹툰 속에 들어가 있는 듯한 체험감으로 큰 호응을 얻었던 작품이기도 하다.
‘조의 영역’과 ‘살려주세요’ 에피소드는 덱스터 스튜디오에서 제작한 VR 콘텐츠로 CGV용산아이파크몰에 위치한 V 버스터즈에서도 만나볼 수 있다.
V 버스터즈는 VR과 체감형 스포츠 등 신기술 기반의 다양한 놀거리를 즐길 수 있는 신개념 엔터테인먼트 공간이다.
이와 함께 CGV는 VR 씨네라운지에서 CJ VR/AR Lab 및 CJ ENM과 함께 국내 최초 ‘CGV 가상영화관’ 서비스도 선보인다.
‘CGV 가상영화관’은 미국 벤처기업 린든랩(Linden Lab)이 개발한 소셜 VR 플랫폼 ‘산사(Sansar)’에 접속해, 마치 실제 CGV 영화관을 이용하는 것과 같은 가상 경험을 체험할 수 있는 VR 서비스다.
VR 씨네라운지 방문 고객이라면 누구나 CGV 가상영화관에서 무료로 영화 관람을 즐길 수 있다.
한달 간 CGV여의도 외 국내 다른 공간에 있는 VR 유저들과 CGV 가상영화관에 동시 접속해 함께 관람하는 기분을 낼 수도 있다. 상영작은 한국 학원공포영화의 원조라고 할 수 있는 ‘여고괴담’ 시리즈 등을 만날 수 있다.
또한 VR 씨네라운지 오픈 기념 이벤트도 마련했다. VR 씨네라운지를 이용한 고객을 대상으로 설문 조사에 참여한 전원에게 모바일 기반 VR 제품인 ‘구글 카드보드’를 선물한다.
CGV컬처플렉스기획팀 성인제 팀장은 ”앞으로 VR 씨네라운지, V 버스터즈와 같은 엔터테인먼트 공간을 선보이는 등 우수한 VR 영화 및 콘텐츠 저변 확대에 일조할 수 있도록 지속 고민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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