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이낸셜리뷰=이영선 기자] 한온시스템에 대해 올해 4분기부터 미국 대형 OEM의 전기차(EV) 및 SUV에 대한 판매 증가가 본격화되는 구간으로 실적이 개선되는 흐름을 보일 것이란 전망이 나왔다.
17일 유지웅 이베스트투자증권 연구원은 보고서를 통해 이같이 밝히며 “중국의 EV에 대한 규제는 공장 설립 시 지분 100% 요건을 내세우는 등 한층 더 완화되고 있어 한온시스템의 주요 고객사들은 중국 내 EV공장 설립을 서두르고 있다”고 전했다.
한온시스템의 신제품 수주 중에서는 이미 친환경부품이 약 48%를 웃돌고 있어 친환경차 트렌드에 발맞춘 리딩(leading) 업체로 진화하고 있다는 분석이다.
유 연구원은 “한온시스템의 올해 2분기 매출액은 전년 동기 대비 5.5% 증가한 1조4449억원, 영업이익은 같은 기간 5.9% 감소한 967억원”으로 내다봤다.
그는 “전년 동기 대비 감가상각비와 R&D(연구·개발) 비용이 약 100억원 내외의 부담요인이 발생하는 가운데, 중국과 미국의 신공장 초기 가동에 따른 추가 고정비 발생이 2분기 이익 하회의 핵심 원인”이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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