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제징용 배상 인정하면 생기는 파장
아베 총리가 우리나라 대법원의 강제징용 배상 판결에 대해 민감하게 반응하는 이유는 그에 따른 파장이 불가피하기 때문이다. 일본이 강제징용 배상 판결을 인정하게 된다면 그동안 계속해서 일본에서 주장해왔던 강제징용은 없다는 논리가 사라지게 되면서 국제사회에서 비난을 받을 가능성이 매우 높다. 무엇보다 북한과의 수교에 있어서 강제징용 배상 판결을 인정하게 된다면 아마도 천문학적인 배상 금액을 내놓아야 하는 문제가 있다. 북한과의 수교를 하게 된다면 일본 곳간이 비어지는 상황에 직면하게 될 것으로 예측되며, 다른 주변국가에서도 비슷한 판결이 나올 수밖에 없다. 그때마다 일본은 강제징용 배상 금액을 지불해야 하기 때문에 일본 재정은 파탄이 날 수밖에 없다. 아베 총리로서는 강제징용 배상 판결을 인정하지 않아야 하는 그런 상황에 직면해 있다. 따라서 미국이 중재 역할을 한다고 해도 일본으로서는 화이트리스트 배제를 강행할 가능성이 매우 높다.제2 독립운동 물결 일어날 수도
아베 총리가 화이트리스트 배제를 결정한다면 국내에서는 제2 독립운동 물결이 일어날 가능성이 매우 높다. 이미 불매운동이 번지고 있는 상황에서 한일관계는 더욱 악화될 것으로 예측된다. 정치권에서도 화이트리스트 배제에 따른 후폭풍이 상당히 거세게 불 것이라고 경고를 하고 있다. 하지만 아베 총리의 결심은 상당히 굳은 것으로 알려졌다. 아베 총리의 결단이 한일관계를 더욱 악화시킬 것으로 보인다.저작권자 © 파이낸셜리뷰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