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이낸셜리뷰=이성민 기자] 국내 최대 철강기업인 포스코가 공급과잉 진단을 받은 후판공장 한 곳의 가동 중단을 검토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9일 정부와 철강업계에 따르면 포스코는 후판 수요 급감에 대비해 고급후판의 비중을 확대하고, 후판 1개 라인의 가동을 중단하는 방안을 검토 중이다.
또한 미래차 등의 핵심소재인 타이타늄(3074억원), 마그네슘(1231억원) 등 경량소재 개발에 오는 2021년까지 총 4300억원을 투입하기로 결정한 것으로 확인됐다.
권오준 포스코 회장은 “파리협정 비준 등 국제적 온실가스 규제 강화로 국내 CO2 배출의 약 14%를 차지하는 철강업계의 부담이 크게 증가할 것으로 예상된다”며 “민관 합동의 대책 마련이 필요하다”고 정부 측에 의견을 전달했다는 후문이다.
이와 관련 정부는 내년부터 수소환원제철공법 개발을 민관 합동으로 추진하겠다는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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