특별사면 법적 요건 갖춰
이날 박 전 대통령이 형이 확정되면서 특별사면 대상자로 법적 요건이 갖춰지게 됐다. 특별사면은 법무부 장관이 사면위원회를 거쳐 대통령에게 상신해야 한다. 다만 사면은 대통령의 고유 권한이다. 이런 가운데 올해 초부터 박 전 대통령의 사면 논의가 이낙연 더불어민주당 대표를 중심으로 제기됐었다. 이 대표는 신년초부터 두 전직 대통령의 사면을 이야기했다. 물론 친문 지지층으로부터 비판을 받으면서 이 대표는 ‘사과’를 전제조건으로 내걸면서 후퇴를 했다. 이런 가운데 야권에서 두 전직 대통령의 사면을 꺼내들었다. 더불어민주당이 사면을 먼저 꺼냈지만 사면 이슈를 계속 이어가게 하겠다는 것이다.야권 사면론 꺼내들었지만 문 대통령의 결심은
야권은 박 전 대통령의 최종심을 계기로 계속해서 사면론을 꺼내들겠다는 계산이 깔려있다. 4월 보궐선거도 앞두고 있기 때문에 친박 지지층을 공략하기 위해서라도 사면론을 계속 끌고 가겠다는 심사다. 이미 이 대표가 사면론을 꺼내들었기 때문에 문재인 대통령이 결단을 해야 한다는 것이 야권의 주장이다. 4월 보궐선거에서도 계속해서 이 이슈를 야권은 이어갈 것으로 예측된다. 이 이런 가운데 핵심은 역시 문 대통령의 결단이다. 왜냐하면 사면은 대통령의 고유 권한이기 때문이다. 더불어민주당은 대통령의 고유 권한이라면서 더 이상 사면을 꺼내지 말라는 식으로 야권에 이야기를 하고 있지만 박 전 대통령의 최종심을 계기로 계속해서 사면론에 대해 여권을 압박하고 있다.저작권자 © 파이낸셜리뷰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