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설] 모든 것에 소외된 독거 중년 남성
[사설] 모든 것에 소외된 독거 중년 남성
  • 파이낸셜리뷰
  • 승인 2021.05.17 08: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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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이낸셜리뷰] 독거 중년 남성이라고 하면 4050대 혼자 사는 남성을 말한다. 이들이 과연 얼마나 소외된 사람들일까는 생각이 든다.

하지만 모든 것에 소외됐다는 평가이다. 고용정책에서도 청년이나 고령층에 비해 밀려난 모습이다.

여성이라면 여성 우대 정책 등으로 인해 그나마 독거 중년 남성에 비해 독거 중년 여성은 정부 혜택이 다소 있다.

청년층은 청년수당 등을 통해서 어느 정도 구제를 받을 수 있다. 노년층은 정부 일지라 시업 등을 통해 소득을 얻을 수 있다.

하지만 독거 중년 남성에게는 이런 혜택도 없다. 독거 중년 남성은 그냥 ‘알아서’하라는 것이 정부의 대책인 듯 보인다.

주거 정책 역시 마찬가지다. 청년이나 노년층은 각종 대책 등이 쏟아지고 있다. 독거 중년 여성이라면 정부나 지자체에서 그나마 돌봐주지만 독거 중년 남성에게는 그런 혜택 등이 없다.

만 39세가 넘으면 대출이나 주거 우대 정책을 하나도 받을 수 없다. 결혼 계획도 없으니 신혼부부 혜택을 받지 못한다.

자산은 적지만 소득은 취약계층보다 높기 때문에 보금자리론 등 금융 혜택도 받을 수 없는 애매한 계층이 바로 독거 중년 남성이다.

그들은 철저하게 정부의 대책에서 소외된 계층이다. 그들에게 정부와 여당은 얼마나 관심을 갖고 있는지 묻고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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