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셜리뷰] 10가구 중 6가구는 혼자 혹은 둘이
[소셜리뷰] 10가구 중 6가구는 혼자 혹은 둘이
  • 전민수 기자
  • 승인 2021.07.29 15:11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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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픽사베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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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이낸셜리뷰=전민수 기자] 우리나라가 급격히 핵가족화가 무너지고 이제는 홀로 사는 시대가 됐다. 10가구 중 6가구는 혼조 혹은 두 명이 살고 있으며 20대 1인 가구가 127만 가구에 달한다. 통계청이 2020년 인구주택총조사 결과를 발표했는데 이같이 나타났다. 지난해 11월 1일 기준 총가구 수는 2천148만이고 전년대비 59만(2.8%) 가구 늘었다. 1인 가구는 31.7%로 가장 많고 2인 가구가 28.0%로 그 뒤를 달렸고, 3인 가구는 20.1%, 4인 가구는 15.6%, 5인 이상 가구는 4.5%로 구성됐다. 즉, 1인 가구와 2인 가구 비중이 60%를 차지했다.

1인·2인 가구 비중 증가

1년 전과 비교하면 1인 가구는 1.5%포인트, 2인 가구는 0.2%포인트 증가했다. 하지만 3인 가구는 0.7%포인트, 4인 가구는 0.6%포인트, 5인 이상은 0.5%포인트 감소했다. 이처럼 1인 가구의 증가 추세는 매우 가파르다. 2000년에는 15.5%인 점을 감안하면 20년만에 2배 수준으로 높아졌다. 빠르게 1인 가구화되고 있다는 것이다. 이는 앞으로 더욱 가파르게 진행될 것으로 보인다. 1인 가구를 연령대로 살펴보면 20대는 19.1%로 가장 많고 그 다음으로 70세 이상이 18.1%, 30대가 16.8%순이다. 고령자 가구 역시 늘어나면서 28.0%로 늘어났다. 다문화가구는 37만가구로 일반가구의 1.8% 수준이다. 다문화가구는 내국인(출생)과 외국인(결혼이민자)이 구성한 가구(35.8%)와 내국인(출생)과 내국인(귀화) 가구(23.1%)로 구성된다. 결혼이민자는 베트남이 24.6%, 귀화자의 이전 국적은 한국계 중국이 45.9%로 가장 많다.

아파트 거주가 절반 이상

아파트 거주 가구가 51.5%로 절반 이상을 차지하고 단독주택이 30.4%이다. 주택은 1853만호로 2019년보다 40만호(2.2%) 늘었다. 아파트가 62.9%로 가장 높은 비중이고 단독주택이 21.0%, 연립·다세대가 14.9%를 차지한다. 2000년에 아파트 비중이 47.8%, 단독주택이 37.2%, 연립·다세대가 11.5%였던 데 비하면 단독주택의 비중이 급속히 줄어드는 반면 아파트 비중이 크게 느는 추세다. 주택이 가장 많이 증가한 시도는 경기(14만호)이고 증가율이 가장 높은 시도는 세종(3.5%)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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