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소다파와 다케시타파가 기시다 몰표
기시다 전 정조회장이 결선투표에서 승리를 할 수 있었던 것은 호소다파와 다케시타파 등이 결선투표에서 몰표를 줬기 때문이다. 이는 전날밤 기시다 진영과 다카이치 진영의 간부가 만나 결선투표를 간다면 기시다 전 정조회장에 몰표를 주기로 합의를 했기 때문이다. 코로나19 대응 실패로 자민당 지지율이 급락하면서 총선(중의원 선거)를 앞두고 국민적 인기가 높은 인물이 총재로 선출돼야 한다면서 고노 행정개혁장관에 기우는 듯한 모습이었다. 하지만 최근 들어 코로나19 감염자 숫자가 10분의 1로 급감하게 됐고, 자민당 지지율이 급반등하면서 총선 패배의 불안감이 어느 정도 사라지게 됐다. 게다가 고노 행정개혁장관이 자민당 내 기반이 없다는 점에서 결국 기시다 신임 총재에게 패배한 것 아니냐는 관측이 나온다.한일 위안부 합의 주역
기시다 신임 총재는 2015년 한일 위안부 합의를 추진했던 인물이다. 아베 전 총리가 한일 위아누 합의에 주저하자 강하게 설득한 것으로 알려진 인물이다. 기시다 신임 총재는 한일관계에 대해 총재 선거 기간 중 지가회견을 열어 “공은 한국에 있다”고 주장했다. 이는 우리나라가 한일관계 개선을 위해 위안부 합의 내용을 지켜야 한다고 강조한 것으로 보인다.저작권자 © 파이낸셜리뷰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