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이낸셜리뷰=어기선 기자] 보건복지부는 20=6일 동절기 안정적인 혈액수급을 위한 대국민 헌혈 동참 안내 문자를 발송했다.
최근 혈액보유량은 ‘적정치’ 5일분에 미치지 못하고 있다. 올해 20일 기준 혈액보유량이 ‘적정 단계’ 수준이었던 일수는 9일에 불과했고 헌혈 실적은 전년도 같은 기간과 비교해도 2만 2천 건 감소하여 혈액이 매우 부족한 상황이다.
동절기 혈액량 부족
이날 발송한 문자는 최근 사회관계장관회의 및 코로나19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회의에서 논의된 동절기 혈액수급 대책의 후속 조치이다.
국민에게 코로나19로 인한 헌혈량 부족 상황을 알리고 겨울철 혈액수급 안정화를 위해 헐혈 참여를 선제적으로 요청하기 위한 것이다.
혈액원(대한적십자사)은 방역수칙을 철저히 준수해 현재까지 헌혈 과정에서 코로나19 감염사례가 없는 등 안전한 헌혈환경 조성에 최선을 다하고 있으며, 전 세계적으로도 수혈로 인한 감염사례는 보고된 바 없다.
헌혈참여를 원하는 국민은 대한적십자사 또는 한마음혈액원 홈페이지에서 사전 전자문진을 통해 헌혈이 가능한지 간단하게 확인할 수 있다. 아울러 원하는 장소와 시간, 헌혈 종류를 미리 예약하면 대기시간을 줄이며 편리하게 헌혈에 참여할 수 있다.
보건복지부 박 향 공공보건정책관은 “코로나19 상황에서 방역수칙을 준수하면서 전자문진, 사전예약 후 가까운 헌혈의 집이나 헌혈 카페를 방문하여 헌혈에 참여해 주시길 바란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또한 앞으로도 헌혈에 관심을 갖고 지속적으로 생명나눔 활동에 동참에 주시길 부탁한다”고 강조했다.
우원식,“헌혈로 선한 영향력 행사해야”
한편, 우원식 더불어민주당 의원은 지난 25일 국회 의원회관 앞에서 ‘헌혈로 함께 하는 보편적 나눔’이라는 슬로건을 내걸고 헌혈 캠페인을 진행했다.
우원식 의원은 “혈액 수급이 큰 어려움을 겪고 있는 상황에서 헌혈 캠페인에 동참해 주셔서 깊이 감사드린다”며 “헌혈이야말로 선한 영향력을 행사하는 가장 좋은 방법이자, 기본이 지켜지는 사회로 가기 위한 보편적 나눔의 한 방법”이라며 시민들의 참여를 독려했다.
기본소득국민운동본부의 강남훈 공동상임대표(한신대 교수) 또한 “헌혈이야말로 ‘보편적 나눔’을 추구하는 기본소득의 가치와 부합한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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