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 속 경제리뷰] 모바일 게임의 대명사...적벽대전 그리고 ‘삼국지’
[영화 속 경제리뷰] 모바일 게임의 대명사...적벽대전 그리고 ‘삼국지’
  • 전완수 기자
  • 승인 2023.02.06 13:01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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적벽대전 : 거대한 전쟁의 시작 한 장면.
적벽대전 : 거대한 전쟁의 시작 한 장면.

※ 본 글은 나관중의 ‘삼국지연의’를 기반으로 쓰여졌으며 간혹 정사를 비롯한 그 외 자료의 내용이 포함될 수 있습니다.

[파이낸셜리뷰=전완수 기자] 요즘 모바일 게임이 활성화된 이후 삼국지 IP를 활용한 게임들이 우후죽순 출시되어 화제가 되고 있다. 현재 검증된 IP로 불리는 삼국지 게임들은 지난 9월에만 5개가 출시되는 등, 빠른 속도로 생겨나고 있다.
그리고 당연히 이렇게 활성화될 수 있었던 이유는 수요가 그만큼 있었기 때문이다. 당장에 모바일 게임을 다운로드 할 수 있는 구글의 플레이 스토어나 애플의 앱 스토어, 그리고 원스토어에서 항상 인기 순위 상위권에 위치해 있는 것만 봐도 그렇다. 이런 삼국지의 인기는 모바일 게임이 활성화되기 전까지도 수많은 매니아 층을 보유하고 있었는데, 그 인기 속에서 생겨난 다양한 작품들 중에서는 당연히 영화도 있었다. 오늘 소개할 작품은 바로 적벽대전이다.
적벽대전 : 거대한 전쟁의 시작 한 장면.
적벽대전 : 거대한 전쟁의 시작 한 장면.

조조의 야망

대륙의 3분의 2를 차지한 조조는 이제 일명 천하통일을 위한 마지막 관문인 형주와 강동의 세력을 치기 위해 남하를 시작한다. 당시 형주에는 유비가 유표의 밑에서 의탁하고 있었는데, 유표가 나이가 들어 병사하자 그의 두 아들인 유기와 유종을 놓고 벌어진 파벌싸움에 유비도 휘말리게 되면서 혼란이 생겼다. 그러다 결국 유종이 유표의 뒤를 잇게 되었는데 유종과 그 세력은 형주의 안위에는 관심 없고 그저 조조에게 항복해버릴 뿐이었다. 때문에 유기를 지지했던 유비는 형주를 기반으로 싸울 수 없게 되었고 하구에 머무르며 강동의 힘을 빌려 조조에 대항할 계획을 세운다. 그렇게 삼고초려를 통해 유비군에 참모로 있던 제갈량이 마침 사자로 온 노숙을 따라 직접 강동으로 건너가 강동세력, 즉 오나라의 군주인 손권을 설득하여 두 세력은 손을 잡게 된다. 각 진영의 참모, 유비군의 제갈량과 손권군의 주유는 조조를 격파할 계책에 대해 논의한다. 그러다 서로의 생각을 손바닥에 써서 보여주기로 했는데 두 사람 모두 불 화(火) 자를 씀으로써 의견은 화공으로 통일된다.

망해버린 조조

주유의 오군은 진격을 개시한다. 조조군의 첩자로 오군의 진영에 있던 채화와 채중을 군사들이 보는 앞에서 처형시키고 군의 사기를 높이고 출발한다. 오군의 장수 황개는 조조에게 항복을 약속하는 척한 뒤 선봉에 서서 진격하여 조조군의 방심을 유도하고는 짚을 가득 실은 배를 조조군의 진영 안으로 손쉽게 침투시키는데 성공한다. 그리고 곧바로 불을 지르고, 배멀미 때문에 배들을 서로 단단히 묶어뒀던 조조군은 떼죽음을 당하게 된다. 이후 조조는 남은 군사들을 이끌고 달아났으나 손권군과 유비군의 복병에 의해 차례대로 두들겨지며 군사들만 추가로 잃고 만다. 결국 조조군은 뛰어난 전략과 전술 아래 완벽하게 패배한 것이다.
적벽대전 : 거대한 전쟁의 시작 한 장면.
적벽대전 : 거대한 전쟁의 시작 한 장면.

삼국지 매니아

삼국지의 정사 혹은 연의를 기반으로 그걸 소재로 한 창작물은 정말 끝도 없이 생겨나고 있다. 애초 삼국지 연의 자체가 창작물이기도 해서 사람들의 상상력을 자극시켜 더욱 다양한 종류의 창작물들이 생겨났다. 그런 창작물들의 주요 소비자들은 당연히 삼국지의 덕후, 그러니까 삼국지 매니아들이다. 역사적으로 중국의 삼국시대가 끝난지 무려 1800년이 넘는 시간이 흘렀음에도 이들은 관련 상품들을 끊임없이 연구하기도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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