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미 기아나에서
이날 우리별 1호는 남아메리카 프랑스령 기아나의 쿠루에 위치한 기아나 우주 센터에서 발사됐다. 미국의 3t짜리 해양관측위성인 토펙스 인공위성을 발사하는 공간 옆에, 프랑스의 S80/T 인공위성과 함께 보조위성으로 발사되었다. 아리안 4로 발사했다. 우리별 1호는 무게가 48.5 kg, 크기 35.2 X 35.6 X 67cm의 초소형 과학위성이고 궤도는 1300 km 원형궤도 (경사각 : 66.08o) 즉 태양동기궤도이다. 우리별 1호는 지구표면 촬영, 음성자료와 화상정보 교신 등의 실험을 수행했다. 공식 수명은 5년이었지만 1997년 임무 종료 후에도 7년 간 더 작동하다 2004년 말 교신을 마쳤다.아마추어 무선사들 애용
우리별 1호는 VHF UHF 아마추어 무선 중계기를 탑재하면서 전세계 아마추어 무선사들이 자유롭게 이용할 수 있었다. 특히 남극 세종기지에도 아마추어 무전기가 설치되어 있다. 남극 세종기지의 안승용 대원이 아마추어 무전기로 우리별 1호를 이용하기도 했다. 우리별 1호는 앞서 언급한대로 우리나라 우주시대를 개척하는 선구자 역할을 했다. 우리별 1호가 발사에 성공하면서 그 이후 본격적인 우주탐사가 이뤄지게 됐고, 누리호 발사가 성공을 거뒀을 뿐만 아니라 달 탐사가 목적인 다누리호는 현재 달 궤도를 돌면서 달 탐사를 하고 있다.저작권자 © 파이낸셜리뷰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