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이낸셜리뷰=어기선 기자] 건설 원자잿값과 인건비 급등 등으로 전국 아파트 분양가 상승세가 이어지고, 이로인해 내년 분양 물량 급감이 이어질 것으로 보인다.
부동산R114에 따르면 올해 들어 9월까지 전국에 분양된 아파트(공공·민영아파트/정비사업 조합원분 합산) 물량은 총 12만 6천345가구로 집계됐다. 이는 2020년부터 지난해까지 연간 분양 물량이 36만∼38만 가구를 넘어선 것을 고려하면 턱없이 모자르다.
이런 가운데 태영, 현대, 롯데건설 등의 분양 소식이 눈에 띈다.
태영건설 ‘구미 그랑포레 데시앙’ 견본주택 오픈
태영건설의 ‘구미 그랑포레 데시앙’ 1단지가 6일 견본주택을 열고 본격적인 분양 일정에 돌입한다고 5일 밝혔다..
구미 그랑포레 데시앙은 경상북도 구미시 도량동 산 40-4번지 일원에 총 3개 단지, 지하 3층~지상 최고 40층, 21개동, 2,643가구의 초대형 아파트 단지로 지어진다. 단지별로는 1단지 1,350가구, 2단지 1,032가구, 3단지 261가구 규모이다.
이번에 공급되는 1단지는 타입별로 84㎡A 614가구, 84㎡B 40가구, 98㎡A 260가구, 98㎡B 200가구, 110㎡ 236가구 등이다.
청약일정은 10월 16일 특별공급을 시작으로 17일 1순위, 18일 2순위 청약을 받는다. 당첨자 발표는 10월 24일이며, 11월 6일부터 9일까지 4일간 정당계약을 진행한다.
태영건설 분양 관계자는 “구미시 첫 번째 민간공원 조성사업으로 조성되는 브랜드 대단지이자 대규모 공원을 정원처럼 품은 교육특화 아파트인 만큼, 상품과 설계에 심혈을 기울여 내 집 마련에 나서는 고객들의 기대치에 부응하겠다”고 말했다.
현대건설, ‘힐스테이트 금오 더퍼스트’ 분양 예정
현대건설은 10월 경기도 의정부시 금오동 65-3번지 일원에 금오생활권1구역 주택재개발정비사업인 ‘힐스테이트 금오 더퍼스트’를 분양할 예정이다고 밝혔다.
힐스테이트 금오 더퍼스트는 지하 3층~지상 32층, 11개 동, 전용면적 36~84㎡ 총 832세대 규모로 이 중 408세대를 일반분양으로 공급한다.
일반분양 물량을 전용면적별로 살펴보면 36㎡ 68세대, 59㎡A 126세대, 59㎡B 17세대, 59㎡C 117세대, 75㎡ 24세대, 84㎡ 56세대 등이다.
현대건설 분양 관계자는 “힐스테이트 금오 더퍼스트는 경기북부 광역행정타운 인근에 조성되는 단지로 주거 배후 수요가 풍부하고 주변 생활인프라를 편리하게 누릴 수 있는데다 의정부에 계획된 다양한 교통 및 개발 호재의 수혜를 기대할 수 있다”며 “특히 새 아파트가 희소한 의정부시에 주택재개발정비사업으로 공급되는 ‘힐스테이트’ 브랜드 단지인 만큼 수요자들의 관심이 높을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롯데건설, ‘시흥 롯데캐슬 시그니처’ 완판
롯데건설이 분양한 경기도 시흥시 은행동 248-30, 288-1번지(은행2지구 1,2블록) 일원의 ‘시흥 롯데캐슬 시그니처’가 지난달 완판을 이뤘다고 밝혔다.
롯데건설 관계자는 “시흥 롯데캐슬 시그니처는 대단지임에도 불구하고 완판을 이뤄내며 수요자들로부터 ‘롯데캐슬’ 브랜드의 높은 선호도를 입증하게 됐다”며 “이 성원에 보답하기 위해 시흥을 대표하는 랜드마크 아파트가 될 수 있도록 시공에 만전을 기하겠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