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전보의 시초는
국내에서느 1885년 한성전보총국이 서울~인천 간 첫 전보를 보낸 것이 시초이다. 해방 이후 체신부와 KT 전신인 한국전기통신공사로 서비스가 이관돼 역사를 이어왔다. 다만 전보 요금이 상당히 비싼 편이었다. 1965년 기준 시외전보는 기본 10자에 50원이었다. 삼양라면의 한봉지가 10원이었으니 상당히 비싼 편이었다. 다만 1980년대 이후 전화가 가정에 널리 보급되고, 2000년대 휴대폰이 일상화되면서 전보의 사용이 줄어들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전보는 현재까지도 유지해왔었다. 특히 정치·외교 분야에서는 아직도 전보가 남아있다. 뉴스 등에서 대통령 등 정치인이 ‘축전’을 보냈다고 할 때 ‘축하 전보’를 말한다. 정치권이 아직도 축전을 쓰는 이유는 우편으로 보내면 상당히 오랜 시간이 걸리기 때문이다. 사람이 직접 전달하는 것 역시 상당한 시간이 걸린다. 또한 격을 맞춰 사람을 보내는 것 역시 힘들ᄃᆞ. 팩스는 문서 내용이 변조되거나 엉뚱한 사람이 받을 우려가 있다. 뿐만 아니라 개도국 중 아직도 인터넷 등의 시스템 구축이 되지 않는 경우도 있다. 무엇보다 보안 문제 등도 있기 때문에 전보를 사용하는 것이 더욱 편리하다고 판단해서 정치권에서는 전보를 아직도 사용하고 있다. 다만 12월 15일부로 KT에서 제공하는 ‘115전보 서비스’가 종료된다.저작권자 © 파이낸셜리뷰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