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나눔 장터에서 즐기는 순창의 먹거리와 체험 놀이
- 순창발효테마파크 크리스마스 마켓에서 만난 타이탄 로봇
[파이낸셜리뷰=조용식 기자] 지금 순창은 크리스마스 마켓 축제가 한창이다. 크리스마스 노래가 연주되자 산타와 엘사, 루돌프와 요정들이 등장해 흥겨운 율동을 펼치자, 크리스마스 마켓 축제에 참가한 아이들은 박수와 탄성을 지르며 함박웃음을 터트린다.
산타가 탄 차량이 순창발효테마파크 주변을 퍼레이드하는 동안, 엘사와 루돌프, 요정들이 음악에 맞춰 춤을 추며 행진하고, 아이들과 함께 참여한 가족들이 그 뒤를 따라 활기찬 발걸음으로 뒤따른다. 크리스마스 마켓 행사장에 차량이 멈추자, 산타와 루돌프, 요정들이 아이들을 위해 준비한 루돌프 빨간 코와 산타 모자 등의 선물을 나눠줬다.
아이들을 위한 공연이 마련된 무대에서는 타이탄 로봇의 공연, 마술과 버블, 풍선 아트 공연 등이 진행됐으며, 따끈따끈한 겨울 간신이 마련된 나눔장터에서는 뱅쇼, 순창 빨간 쌀 막걸리, 크리스마스 장식과 미니 케이크 만들기 체험과 겨울 간식 등을 시식하는 코너도 마련됐다. 또한, 안 쓰는 물건을 가지고 나와 필요한 사람에게 소중한 물건으로 될 수도 있는 나눔의 자리도 마련됐다.
23일부터 이틀동안 크리스마스 마켓이 열리는 순창발효테마파크는 최근 '추억의 교실'을 운영, 순창의 옛 초등학교 모습을 재현한 공간을 개설했다. 순창발효테마파크 관계자는 "아이들과 함께 오는 어른들에게 옛 추억을 선물하고, 아이들에게는 신기한 이야기의 공간이 될 수 있는 곳"이라며 "학창 시절의 교복 체험도 즐길 수 있는 순창으로 우정 여행을 오시길 바란다"고 말했다.
한편, 순창발효관광재단은 순창 마을로 가는 마음 여행(MAMA 투어)이란 프로그램을 통해 순창 마을의 숨겨진 오솔길, 벚꽃이 흐드러지게 핀 시골길을 걸으며 순창의 발효이야기를 전하는 투어를 진행 중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