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이낸셜리뷰=최용운 기자] 두산로지스틱스솔루션(DLS)이 2022년 다이소 양주허브센터에 이어 자동화 물류센터인 세종허브센터 신축 프로젝트를 수주했다. 세종허브센터는 다이소 물류센터 중 최대 규모다.
DLS는 다이소 세종허브센터 신축 프로젝트를 수주했다고 17일 밝혔다. 세종특별자치시 스마트그린산업단지에 신축될 세종허브센터는 연면적 144,960㎡(약 43,850평), 지하1층, 지상4층으로 국내 다이소 물류센터 중 최대 규모이며, 앞으로 중부지역 다이소 매장의 물류를 담당한다.
DLS는 설계, 엔지니어링 관련 컨설팅을 포함해 최첨단 자동화 설비부터 창고관리시스템(Warehouse Management System, WMS) 및 창고제어시스템(Warehouse Control System, WCS) 구축, 향후 유지관리에 이르는 물류 자동화 솔루션을 일괄 공급하며, 2026년에 완공할 예정이다.
이번 세종허브센터에는 ▲셔틀형 스토리지 시스템 글로벌 1위 크납(Knapp)의 OSR셔틀 ▲GTP(Goods to Person) 시스템 ▲ 보이머(Beumer)의 크로스벨트 소터(Cross Belt Sorter) ▲DLS가 자체 설계한 WMS, WCS 등 첨단 제품과 기술이 적용된다.
글로벌 최고 수준의 속도인 5m/s의 속도로 상품을 운반하는 198대의 OSR 셔틀을 적용해 최대 76,000박스를 처리하고 보관할 수 있다. 최대 50Kg 중량의 상품을 옮길 수 있으며, 선후 주문 순서를 고려해 박스를 배치할 수 있을 정도로 정밀한 셔틀 소프트웨어도 적용한다.
DLS는 셔틀에서 출고한 상품을 작업자에게 자동으로 전달하는 GTP 시스템을 OSR셔틀에 적용해 포장 및 배송을 위한 피킹 효율과 작업자의 편의성을 높이기로 했다. 또한 처리 물동량을 약 30% 증가시킨 컨베이어 기반 크로스벨트 소터를 설치해 상품을 배송지에 따라 고속으로 분류할 수 있게 된다.
DLS 김덕현 대표는 “기존 고객으로부터 신뢰와 전문성을 인정받아 연이은 수주에 성공할 수 있었다"면서, "앞으로 셔틀 시스템, AMR 등 관련 전문인력을 확대하고 적극 육성함으로써 수주경쟁력을 한층 더 강화해 나가겠다”고 밝혔다.